한국지역난방공사가 팀장을 비롯한 1~3급 간부급 인사를 단행했다. 18일 지 난방공사에 따르면 오는 3월1일자로 단행되는 이번 인사는 김성회 사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업적과 역량중심으로 간부들을 평가한 결과를 반영했다. 이번 인사개편으로 간부급 24명의 승진과 109명의 보직인사가 이뤄진다. 팀장급 67%가 바뀌는 것이다. 우선 현장성과가 우수한 간부직이 발탁됐다. 또한 직군간 교차배치 등을 통해 조직쇄신도 도모했다.경영지원처장 및 영업처장을 기술직, 연구소장 및 통합운영센터장을 사무직으로 배치하는 등 직군간 경계를 허물어 협업 체계를 강화헸다. 또한 조직활성화 차원에서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젊은인력을 본사 주요부서에 전면 배치했다.아울러 공사 최초로 여성 부처장과 기술직 여성팀장을 배출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팀장급 이상의 67%를 교체하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쇄신인사로 김 사장의 강력한 개혁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코오롱 그룹이 18일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보험배상 외에 별도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코오롱 그룹 관계자는 이날 "보험금 외에 별도의 보상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유가족을 비롯한 피해자들과 성실히 협의하는 등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이번 붕괴 사고와 관련해 코오롱 측이 사고피해 보상한도를 낮게 설정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1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참사임에도 불구하고 리조트 소유주인 코오롱 측에서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보상해 줄 수 있는 한도는 1억원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한편 지난 17일 코오롱 그룹 자회사인 마우나오션개발이 운영하는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리조트의 체육관 지붕이 붕괴됐다. 이번 사고로 신입생 환영회 중이던 부산외대 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 직원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목표로 한다면 한·중·일 경제·금융협력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추 차관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경제·금융협력 국제 컨퍼런스'에서 "한·중·일 3국의 협력관계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이런 현실은 '아시아 패러독스(Asia Paradox)'로 불리고 있다"고 표현했다.아시아 패러독스는 경제분야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상호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정치·안보 분야에서의 갈등은 심화되고 있는 한·중·일 3국의 현실을 비유한 용어다.그는 "3국간의 높은 경제적 연계성과 의존도를 감안할 때 한층 심화된 협력과 통합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경제적 문제는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냉정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중·일 아시아 3국 경제 전문가들은 아시아 경제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다케히코 나카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는 아시아 경제 협력·통합의 도전요인으로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경제불안, 유로존 위기 이후 경제통합에 대한 우려 등을 꼽았다. 나카오 총재는 "유로존 위기는 통합자체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개인정보 대량유출 관련 실태조사 및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의 책임을 촉구하는 주장이 쏟아졌다.김정훈 정무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소재 규명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사태가 벌어질 때마다 적당하게 두루뭉술 넘어가고 하니까 매번 이런 사태가 터지기 때문에 국정조사에서도 책임소재 규명을 명확하게 할 수 있게 금감원의 조사도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정부가 정보보호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책을 발표했다. 그러다보니 (정보보안이) 후순위에 밀려있다"며 "정부가 실패한 것인데 정부가 근본적인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 김기준 의원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에 대해 "혹시라도 (정보유출이) 재발돼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다면 그 피해를 정보를 유출한 업체가 보상할 수 있도록 하는 건 지극히 상식적"이라며 "법률적 검토를 하겠다고 소극적 자세를 보이는 것이 수습하는 올바른 자세인가"라고 질타했다.김영주 의원 역시 유출정보를 구매한 광고업체 대표 조모씨의 누나가 운영하는 콜센터에서 개인정보가 활용될 가능성을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는 미국 경제 회복을 전제로 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나쁜 소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볼커 전 의장은 17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타이밍의 문제로 피할 수 있는 이슈가 아니며 양적완화 축소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볼커(Paul Volcker) 전 의장은 1979년부터 1987년까지 12대 미국 FRB 의장을 역임했고, 최근에는 오바마 행정부 경제회복자문단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 그는 "양적완화 축소는 미국 경제 회복세를 전제로 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나쁜 소식이 아니다"라며 "한국의 펀더멘탈이 양호하고 최근 수년간 자본유출입 변동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해 글로벌 자금흐름에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볼커 전 의장은 또 "그간 한국경제의 성과와 발전상황은 항상 본인을 놀라게 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은 양호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미국의 양적완화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정책공조가 중요하다"며 "이번주 시드니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한·유럽연합(EU) FTA 효과가 서비스, 투자 등의 분야로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자"고 제안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이날 오후 롯데호텔에서 토마스 코즐로프스키 주한 EU 대표부 대사와 EU 회원국 대사관 관계자 3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유로존 재정위기에도 일부 품목의 수출입이 증가하는 등 FTA의 효과가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 효과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EU 수출은 지난 2011년 FTA 발효 이전에는 579억 달러에 달했으나 ▲발효 1년차 508억 달러 ▲2년차 484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품목별로 무선통신기기(45.5%), 합성수지(22.7%) 수출이 늘어났고, 석유제품(172.6%), 원유(96.6%), 자동차(24.5%)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현 부총리는 또 "EU의 한국 투자는 2012년 급격히 감소했으나 2013년에 다소 회복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EU는 우리나라의 두번째 규모의 교역파트너이자 한국에 가장 투자를 많이 한 지역"이라며 투자확대를 요청했다.현
하나생명은 1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최창식 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은행장을 영업총괄 부사장(CMO)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최 신임 부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하나은행 국제금융본부 조사역(인도네시아 파견), 보라매지점과 개포동지점 지점장, 강남지역본부장 등을 거쳤다. 하나생명은 최 부사장 선임과 동시에 방카슈랑스 채널 이외의 다른 영업망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설 연휴 기간동안 자동이체 사기로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일당이 재판에 모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이정수)는 18일 시중은행 계좌에서 예금주 몰래 자동이체를 신청한 혐의(컴퓨터등 사용사기 미수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로 신모(34)씨를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사채업자 임모(40)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카드결제대행업자 이모(3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신씨 등은 지난 1월28일 15개 시중은행 고객 6539명의 예금계좌에서 한 사람당 1만9800원씩 H소프트 명의의 계좌로 자동이체하는 수법으로 모두 1억3000만여원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신씨 등은 고객의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만 알면 당사자 동의절차 없이 자동이체가 가능한 금융결제원의 계좌이체서비스(CMS·Cash Management Service) 제도허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개인정보DB판매상으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7만6851명(11만4186건)의 성명·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300만원에 구입한 후, 대출을 희망하는 무직자 김모(34·불구속기소)씨 명의로 H소프트라는 유령업체를
지난 17일 오후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리조트 운영 및 관리를 맡고 있는 코오롱그룹 측이 사고대책본부를 구성·사고 수습에 나섰다.18일 코오롱그룹은 안병덕 ㈜코오롱 사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참담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안병덕 코오롱 사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 인명구조와 사고수습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현재 코오롱그룹의 계열사인 마우나오션개발주식회사가 운영과 유지 관리를 맡고 있으며, 이 리조트 최대주주는 코오롱 이동찬 명예회장과 이웅렬 회장이다. 붕괴사고가 난 체육관 건물은 빌라형 콘도인 마우나빌 2동 옆에 위치한 조립식 형태의 가건물로, 약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사고 당시 체육관 내에는 부산외대 학생 560여명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하고 있었다. 사고 직후 500여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으나, 나머지 학생들은 건물 안에 갇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전 1시 현재까지 사망자는 8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추가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태이다. 한편 경찰 및 소방당국은
국토교통부는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상황실을 운영,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는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 17일 오후 10시께 건설안전 과장을 상황반장으로 하는 상황실을 구성, 운영 중이다.국토부는 우선 구조 활동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근 포항 국토관리사무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제설인력(10명)과 장비(3대)를 즉시 투입해 제설작업에 집중토록 했다. 국토부는 또 안전행정부와 경상북도, 경주시 등과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 재설작업 및 인력지원 등 지원 가능한 모든 방안을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이날부터 추가적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 하여금 사고 건물 주변 시설물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한편 붕괴사고가 난 마우나빌 휴양 콘도미니엄 체육관 건물은 면적 1205㎡ 단층 철골구조로, 2009년 9월 준공됐다. 인·허가기관은 경주시청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이번 주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생산공장과 판매법인을 방문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부회장은 오는 18일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의 기아차 공장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캘리포니아주의 현대차 미국법인을 찾는다.정 부회장은 오는 4월 '신형 제네시스'의 출시를 앞두고 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품질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판매 현장의 상황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0.3% 감소한 4.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부진한 만큼 신형 제네시스 출시로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의 미국 방문이 현대차의 품질 경영 논란을 조기에 진화하기 위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대차는 품질 경영을 바탕으로 '제 값 받기' 전략을 펼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지만, 지난 13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발표한 '2014년도 차량 내구품질 조사'에서 2년 연속 평가점수가 떨어지며 전체 31개 브랜드 가운데 27위에 그치며 부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6개월여 만에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라며 "신형 제네시스 출
17일 경북 경주에 위치한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와 관련, 리조트 소유주인 코오롱 측은 현재 사고와 관련해 구체적인 피해 상황과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코오롱 측 관계자는 "17일 밤 11시40분 현재 사고 현장에 연락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다"고 설명했다.앞서 이날 오후 9시6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경주 마우나 리조트에서 강당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사망자는 여성 3명, 부상자는 1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매몰 현장에는 119구조대가 투입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부산외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부상자 50여명 가운데 30여명은 울산시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20여명은 또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붕괴 건물내에는 50여명의 학생들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가건물로 강당(판넬구조)에는 부산외대 학생 560여명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하고 있었다.사고 직후 500여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건물 안에 갇힌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경주 양남면 지역에는 최근까지 계속해서 눈이 내렸으며, 이 때문에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강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의 1대1 밀착형 컨설팅이 지원된다. 컨설팅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임업진흥원, 산림청 등이 협업으로 구성한 중간지원조직이 맡는다. 여기서 기업실사와 전략워크숍을 통해 기업의 상품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컨설팅을 전담한다. 산림청은 지속적인 예비사회적기업의 지정을 확대하기로 하고 오는 3월 중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등의 홈페이지에 지정·모집공고를 할 예정이다. 산림분야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원하는 사업체는 조직형태, 사회적 목적 실현, 유급근로자 고용 등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요건을 구비, 신청하면 된다.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컨설팅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한 '2014년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 설명회'를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에 관심 있는 단체·기업을 대상으로 예비사회적기업의 지정절차, 컨설팅 시행 계획 등에 대한 안내가 있을 예정이다.박은식 산림정책과장은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 및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 설명회에 예비사회적기업에 관심 있는 단체·기업
검찰이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17일 STX그룹 본사 및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강 전 회장의 자택과 서울 중구 STX그룹 본사 및 ㈜STX, STX조선해양, 팬오션 등 계열사 사무실에 수사팀을 보내 내부 자료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앞서 산업은행 등 STX중공업 채권단은 "STX중공업과 STX건설이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괌 이전공사에서 선 보증채무 때문에 신규 자금 500억원을 추가 지원해야 한다"며 강 회장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강 회장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받았다.이에 채권단은 회사측에 검찰에 고소해줄 것을 요청했고, 지난 10일 STX그룹은 강 전 회장 등 경영진 5명을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검찰 관계자는 "STX 정상화를 위해 수조원대 추가 자금 지원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1억여건의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한 KB국민·롯데·NH농협카드에 대해 3개월 영업정지와 함께 6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에 대해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금융당국이 3개 카드사에 대해 최고한도 5000만원인 '금융지주회사법'을 적용하지 않고, 최고한도 600만원에 불과한 '신용정보 이용·보호법'을 적용했다는 지적이다.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17일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들은 고객정보 관리를 위한 업무지침을 작성, 운영해야 하고 정보취급방침에는 고객정보에 대한 보안대책을 포함시켜야 한다"며 "이를 어길 경우 최고 과태료는 5000만원 이하"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사상 최대의 금융사 정보유출사건에 대해서조차 '금융지주회사 감독규정'에 따른 제재를 못한다면 그런 규정은 왜 있느냐"며 "금융당국은 당연히 최고한도인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금융위는 이에 대해 "이번 카드 3사 고객정보 유출사고는 금융지주회사법상의 규정과 관련이 없어 금융지주회사법상 과태료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며 "각 6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은 '신용정보 이용·보호법'과 시행령이 규정한 최고 수준"이라고 해명했다.금융위는 "개인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