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1캐럿 다이아몬드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완구 콘텐츠 전문기업 ‘영실업(대표 한상욱)’이 지난 8월 17일부터 10월 21일까지 진행한 '숨겨진 1캐럿 다이아몬드를 찾아봐'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했다. L.O.L. 서프라이즈’의 새로운 시리즈 ‘언더랩스(Under Wraps)’ 출시를 기념해 실시한 이번 이벤트는 2만 명이 넘는 이들이 참여해 뜨거운 호응 속에 성료됐다. 이벤트 1등 당첨자는 1캐럿 다이아몬드가 박힌 LOL서프라이즈 목걸이를 받았다. 2등 당첨자에게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숙박권이 경품으로 돌아갔다. 이 밖에 L.O.L. 비기펫, L.O.L. 빅서프라이즈, L.O.L. 펄서프라이즈 등 다양한 L.O.L. 서프라이즈 시리즈를 선물했다. ‘L.O.L. 서프라이즈 언더랩스’는 기존 제품에서 볼 수 없는 시리즈로, L.O.L. 서프라이즈와 구성은 동일하지만 L.O.L. 서프라이즈 라인과는 오픈 방식부터 다른 것이 특징이다. 해독안경으로 시크릿 메시지를 해독하는 방법으로 오픈 가능하다. 아기자기한 껍데기들을 하나씩 벗겨낼 때마다 시크릿 메시지, 물병, 액세서리, 신발, 옷, 인형 등이 와르르 쏟아진다. 인형과 물이 만나면 울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술에 취했어서 기억이 안 나요."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경비원을 폭행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앞서 같은 달 4일 경남 거제에서 폐지 줍는 50대 여성을 마구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조사에서 한 말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대문구 사건 최모(45)씨는 처음에는 이렇게 진술했다가 경찰 추궁이 이어지자 범행을 인정했다. 거제 사건 박모(20)씨는 여전히 "집 근처도 아닌데 그곳에 왜 갔는지, 왜 때렸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해 송치한 경찰과 달리 살인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CC(폐쇄회로)TV 속 박씨 모습이 사리분별이 가능한 상태였다고 본 것이다. 이들이 이처럼 자신의 행위를 인지하고도 음주한 점을 이용해 기억이 안 난다고 나오는 이유는 술에 취했었다는 점이 수사 과정이나 향후 재판에서 참작될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있고 과거 실제 사례도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2008년 8세 아동을 잔혹하게 성폭행한 조두순이 꼽힌다. 조두순은 만취 상태였다는 이유로 심신 미약이 인정돼 1심 징역 15년에서 2심 12년형으로 감형됐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항공업계의 해묵은 난제인 '조종사 구급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종사 수급 문제 못지 않게 향후 정비사 수급난 또한 심화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성장과 함께 항공 수요가 폭증하며 각사의 기단 확대가 이어졌고, 조종 인력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 항공산업이 급성장하며 중국 항공사로 이직하는 조종사가 늘며 '조종사 엑소더스' 현상이 가속했다. 자유한국당 국토교통위원회 송석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2018년 외항사로 이직한 조종사는 39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 항공사를 떠난 조종사들은 2014년 24명에서 2015년 92명, 2016년 100명, 지난해 145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민항총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중국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조종사 1500여명 중 한국인 조종사는 20.3%(203명)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규모로 밀어붙이는 중국 항공사들은 국내 조종사들에게 2배 이상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인력을 빼갔다"며 "국내 항공사 간 조종사 빼가기 경쟁도 예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수익성 악화로 인해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애플은 중국 화웨이에 밀려 시장점유율 3위로 밀려났지만, 고가로 책정한 신형 아이폰이 호조를 보이면서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의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조사결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스마트폰 7230만대를 출하해 20.1%의 점유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7090만대를 출하해 20.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양 기관의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크게 줄었다. SA는 13.3%, IHS마킷은 15%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출하량이 줄어드는 이유는 중국 업체에게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이번 분기 전년 대비 출하량을 크게 늘렸다. 화웨이는 32.5%, 샤오미는 19.1%가 늘어났다. SA는 "삼성전자가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10월 미국에서 소폭의 판매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중국에서는 심각한 부진을 보였다. 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0월 미국 자동차 소매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9만8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양사 합산 점유율 역시 7.2%로 전년 동기와 유사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5만3025대, 기아차는 1.6% 증가한 4만5102대의 차량을 각각 판매했다. 통상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영업일수가 전년보다 하루 많았고,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니로 등 레저차량(RV)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세단의 부진을 상쇄했다는 평가다. 투싼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코나 역시 4330대 판매됐다. 기아 스포티지는 전년 동기 대비 11%, 니로는 12% 각각 판매가 늘었다. 신차 스팅어 판매는 1345대였다. 미국시장 판매 인센티브 역시 소폭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8%의 인센티브 감소세를 보였고, 기아차는 전년과 유사한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시장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모두 부진한 성적을 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모두 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이번 주 증시는 미국 정책의 향방이 갈릴 중간선거 이슈를 앞두고 지대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2일까지 한 주 동안 2027.15에서 2096.00로 68.85포인트(3.39%) 올랐다. 이 기간 개인은 9428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47억원, 335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 주 동안 국내 증시는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였다. 한 주의 시작을 2000대 이하로 출발한 코스피는 등락을 거치며 좀처럼 203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전 거래일보다 71.54(3.53%)포인트 오르며 2100선을 목전에 뒀다. 우리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급등할 수 있었다. 미·중 무역분쟁 관련 양국 정상의 통화 내용이 긍정적이라는 소식에 미국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미 증시가 상승하자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긴 그러나 매우 생산적인 전화통화를 했다. 여러 이슈에 대해 대화를 했으며 무역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국내 증시가 22개월 만에 2000선을 하회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신규 상장을 준비하던 기업들의 자진 공모 철회가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공개(IPO)의 경우 시장 흐름의 영향을 받는 만큼 IPO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드림텍, 프라코 등 철회신고서 제출…바디프랜드는 상장 연기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을 철회한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1998년 설립된 드림텍은 2007년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업체인 유니퀘스트에 인수된 후 모바일 인쇄회로기판 모듈(PBA)을 바탕으로 지문인식 센서 모듈, 자동차 LED 모듈 등으로 사업영역을 늘려왔다. 김학섭 드림텍 대표이사는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였던 기업공개 철회는 면밀한 판단에서 내린 결론”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18일에는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및 금형 전문기업 프라코가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프라코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현재 증권시장에 따라 대표주관회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9월에는 에이치디씨아이서비스가 철회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미세먼지(PM·Particulate Matter)의 계절이 돌아왔다. 미세먼지는 봄보단 가을부터 겨울까지 발생 농도가 더 높다. 가을과 겨울에는 난방기구 사용과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독성도 더 강해진다. 하지만 '소리없이 다가오는 재난'인 미세먼지 정책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럴 타워가 없어 맞춤형 대응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컨트럴 타워 정하고 지역별 맞춤형 대응해야 재난안전연구원은 4일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별 맞춤형 미세먼지 대응 정책을 마련해야 하고, 미세먼지 정책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난안전연구원은 관계자는 "지역별 오염원 배출특성에 기초한 배출원에 대한 선별적 제제와 관리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며 "고령화율, 만성질환자, 임산부, 어린이 등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대기의 질과 세부 오염 배출원의 집중적인 모니터링과 적정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노후 경유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과 인근 지역들은 차량배기가스 규제지역 설정 등을 검토해야 한다"며 "다양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광주 기초의회 의원들이 주민 혈세로 나들이성 해외연수(공무국외여행)를 떠나면서 연수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4일 광주 5개 자치구 의회에 따르면 기초의원들은 올 10∼11월 사이 공무국외여행을 다녀왔거나 계획하고 있다. 동구의회는 의원 7명 전원이 사무처 직원 3명과 함께 지난달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을 다녀왔다. 연수 목적은 도시재생사업 견학 등이었으나, 4일차 일정에는 '단풍 든 산' 케이블카 관람 등이 포함됐다. 총 경비는 2026여만원이었으며, 1인당 경비는 200여만원으로 책정됐다. 모든 비용은 공무원 여비규정 등에 따라 의회 예산으로 집행됐다. 남구의회도 서임석·황경아 의원(이상 민주당)을 제외한 의원 9명이 사무처 직원 3명과 지난달 말 총 2300여만원을 들여 홍콩·중국 심천을 찾았다.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정책 개발 명목으로 홍콩 소호 거리·몽콕 야시장 등 쇼핑 명소를 방문했다. 모든 경비는 의회 예산에서 지출됐으며, 1인당 경비는 186∼205만원으로 책정됐다. 광산구의회는 지난달 초 ▲여성정책·주민자치 ▲도시계획·재생사업 ▲전통시장 활성화 등 연수 목적에 따라 3개 팀이 각각 프랑스·스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에도 50%대의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홀딩스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3분기 매출이 851억 위안(약 13조8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출은 시장의 전망치인 867억 위안에는 미치지 못했다. 3분기 순이익은 200억 위안(약 3조24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106억 위안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장융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알리바바는 이번 분기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연간 활동적 소비자 수는 전년대비 2500만명 늘어 6억100만명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온라인 소매사이트인 타오바오와 티몰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이번 발표는 지난 9월 창업자인 마윈 회장이 퇴진한 이후 장융 체제에서 처음 있는 실적 공개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경기 둔화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알리바바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용산미군기지에 임대아파트를 지어달라는 청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임대주택을 공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혀 이에 대한 논쟁을 종식시킬지 주목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2일 오후 114년만에 개방하는 '용산기지 버스투어'에 참석해 "(공원에 임대주택을 들이자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임대아파트 건설 논쟁을 일축했다. 그는 이어 "12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우리 민족에게 금단의 땅이었던 이곳이 우리 국민에게 갖는 역사적 의미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서울에는 녹지공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녹지공간을 잘두는 것이 국가적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용산기지는 역사적인 유산도 있고 어떤 공원으로 만들 것인가에 대해 국민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버스투어를 시작한 것도 공원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 의견을 모으기 위해서 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9월 모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용산기지에 임대아파트를 짓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그건 불가능하다.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용산 미군기지라 하는 것은 그 땅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며 부정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미국의 이란 제재가 5일부터 재개되며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이란과의 원화무역 결제 업무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까지, 기업은행은 4일까지 물품 인도와 대금 결제를 완료하도록 고객에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당분간 우리나라 수출입기업들은 해당 은행에 개설된 이란중앙은행 계좌를 통해 수출입 대금을 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5월8일 이란 핵협정 탈퇴를 선언하고 오는 4일까지 180일 간 유예기간을 둔 바 있다.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국제유가가 미국의 이란산 원유 금수 제재 예외 허용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9%(0.55 달러) 하락한 배럴당 63.14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1%(0.06 달러) 내린 72.83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가 임박한 상황이지만 국제유가는 지난달 29일부터 나흘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WTI 선물 가격은 이번주 들어 6.6% 하락해 4월 초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번주 6.2% 하락해 8월21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이 5일부터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8개국에 대해서는 예외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크게 떨어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5일부터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가동하되 8개국에 대해서는 계속 이란산 석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국가가 제재 시행 이후 이란산 원유 수입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5일(현지시간) 이란산 석유 금수 조치를 발효한 뒤에도 8개국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2일 AP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2015년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으로 해제된 이란에 대한 미국의 모든 제재 조치를 재가동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 5월 이란 핵협정을 탈퇴한 이후 8월 7일 이란과의 자동차, 금, 귀금속 등의 거래를 금지하는 1차 제재 조치를 단행했다. 또 오는 5일부터 발효되는 2차 제재를 통해 운송, 에너지, 금융 부문 거래를 차단할 예정이다. 미국은 이란산 석유의 수입을 중단하지 않는 나라들과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란 기관들과 거래한 외국 기업들도 제재하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8개국에 대해서는 계속 이란산 석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5일부터 이란산 석유의 수출을 '0'으로 만들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다소 완화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8개국의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과 므누신 장관은 많은 나라들이 지금까지 이란산 석유의 구매를 상당히 줄여 왔으며,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대중 무역적자 규모는 이전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CNBC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중국과의 상품·서비스 무역 적자가 8월 386억 달러(약 43조1500억원)에서 9월 402억 달러(약 44조9200억원)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9월 대중 무역적자는 계절적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이 올해 들어 3차례에 걸쳐 2500억 달러(약2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하지만 대중 무역 적자는 오히려 확대되는 모습이다. 미국은 올해 들어 중국에 대해 3014억 달러(약 337조원)의 무역 적자를 내고 있다. 중국의 보복 관세로 미국의 수출도 크게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최대 수출품중 하나인 대두의 경우 9월 수출 금액이 전월 대비 7억4400만 달러(약 8318억원)나 감소했다. 미국의 전체 무역수지도 더 악화됐다. 9월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는 540억 달러(약 60조3700억원)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면 적자 규모는 사상 최대인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