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일본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 들어갔다. 금융청은 8일 가상화폐 거래소 2곳에 업무정지명령을 내리는 등 총 7개사에 대한 행정처분을 발표했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의하면, 금융청은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2개사에 대해 1개월간의 업무정지명령을 내렸다. 일본에서 가상화폐 거래소에 업무정지명령을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무정지명령을 받은 2개사는 비트스테이션과 'FSHO'다. 이 두 업체는 금융청이 라이센스 허가를 심사 중이라 '유사 사업자'자격으로 영업을 하던 곳이다. 비트스테이션은 100% 주주였던 경영기획부장이 가상통화인 고객이 맡긴 비트코인을 사적으로 유용했으며, FSHO는 가상화폐의 고액 거래 등을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직원 연수도 실시하지 않는 등 적정한 업무운영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업무정지명령에 따라, 이 두 업체는 8일부터 내달 7일까지 한달 간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 금융청은 이 두 업체에 업무개선을 위한 계획을 오는 22일까지 서면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금융청은 이 두 업체 외에 GMO코인, 바이크리멘츠, 미스터익스체인지, 코인체크, 코테뷰러 등 가상화폐 거래소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지난해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하루 평균 47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세제 혜택에 힘입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7년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실적(일평균) 4660억원으로 전년대비 10.0% 증가했다. 결제건수도 하루 2013만건으로 같은 기간 15.2% 급증했다. 발급된 카드 숫자도 1억2719만장으로 신용카드 수(9946만장)보다 많았다.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신용카드 발급 장수를 추월한 뒤 5년째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 지급카드 이용실적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9%로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체크카드의 인기 배경은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청구 할인이나 영화관·놀이공원 할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높은 세제혜택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시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30%로 신용카드(15%)보다 2배 높다. 반면 법인 신용카드의 인기는 시들해졌다. 지난해 개인이 긁은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하루평균 1조33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2% 늘었으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국고채 금리가 6일 상승세(채권값 하락)를 지속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312%로 전날보다 0.1bp(1bp=0.01%p) 올랐다. 1년물은 0.5bp 올랐고 5년물은 0.1bp 하락했다. 중장기물은 상승 폭이 더 컸다. 10년물과 2.759%로 전날보다 2.2bp 뛰었고 20년물과 30년물도 2.0bp 안팎으로 상승 마감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금리는 2월 소비자물가와 근원 소비자물가가 모두 전월치를 상회하면서 5월 인상 부담과 함께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말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지난 1월에는 1.0% 상승에 그쳤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앞으로 대부업자는 29세 이하 청년층과 7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300만원 이하 소액 대출이라도 소득·채무를 의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17일까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는 300만원 이하 소액 대부시 소득·채무 확인의무가 면제되지만 앞으로 청년 및 노령층에 대해서는 반드시 소득과 채무를 확인해야 한다. 단 나머지 연령층은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피해 우려가 큰 청년·노령층 계층에 대해 우선 적용하고 나머지 연령층은 중장기적으로 시장 추이를 보아가며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대부시장에 대한 감독 강화를 위해 금융위 등록 대상이 되는 대형 대부업자의 기준을 현행 자산규모 120억원 이상에서 100억원 초과로 확대한다. 기존 대부업자에 대해서는 시행령 시행 후 6개월의 유예기간을 부여한다. 매입채권추심업자 재무요건은 현행 자기자본요건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한다. 기존 업자에 대해서는 증자 등 대응기간을 고려해 시행령 시행 후 2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한다. 그간 최고금리 인하 및 대부중개영업의 수익 확대 추이를 반영해 중개수수료 상한은 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카카오가 블록체인 관련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카카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카카오는 블록체인 개발 투자 전문 자회사 '카카오 블록체인(가칭)'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자회사 대표로는 스타트업 퓨처플레이의 한재선 CTO(최고개발책임)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블록체인 관련 자회사 설립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자회사를 국내에 설립할 지, 해외에 설립할 지, 암호화폐 ICO를 진행할 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선 ICO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어 진행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카카오가 자회사를 해외에 설립해 ICO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ICO는 블록체인기술을 통한 암호화폐 발행으로 신규사업 런칭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활동이다. 업계는 카카오가 암호화폐를 발행한다면 카카오톡,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카카오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카카오 관계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지난해 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경영 상황이 크게 호전됐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개사의 순이익은 1조674억원으로 전년(8605억원)보다 24.0%(2068억원) 증가했다. 저축은행 순이익은 2015년 6404억원에서 2016년 860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은 대출취급액이 소폭 늘면서 이자이익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59조7000억원으로 전년(52조3000억원) 대비 14.1%(7조4000억원) 증가했다. 대출금이 51조2000억원으로 17.9%(7조8000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대출금 증가로 벌어들인 이자이익은 3조7463억원이었다. 전년(3조1267억원)보다 19.8%(6196억원)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도 좋아졌다. 지난해말 총여신 연체율은 4.6%로 전년말(5.8%)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총여신 중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도 5.1%로 전년말(7.1%)보다 2.0%포인트 개선됐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지난달 은행의 가계 대출금리가 3년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반면 예금금리는 떨어져 은행의 수익과 직결되는 예대마진은 더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71%로 전월(3.61%)보다 0.1%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4년 9월(3.76%) 이후 3년4개월 만에 최고치다. 가계 대출금리는 지난해 기준금리가 인상되기 두 달 전인 9월부터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넉달새 0.3%p 상승했다. 가계 대출금리가 오른 것은 지표로 활용되는 장기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른 영향이다. 은행채 AAA(5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2.53%에서 지난달 2.67%로 0.14%p나 상승했다. 이에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집단대출, 보증대출 금리가 줄줄이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5%p 오른 연 3.47%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9월(3.50%) 이후 가장 높았다. 집단대출 금리도 0.02%p 올라 3.45%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 대출 등 보증대출 금리는 3.62%로 0.13%p나 급등했다. 다만 신용대출 금리는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국내외 증시 활황에 힘입어 '만능통장'이라고 불리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수익률이 11%대에 진입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출시 3개월 이상 경과한 총 203개 일임형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누적수익률은 평균 11.8%로 집계됐다. 평균 누적수익률이 11%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1년 수익률은 9.5%로 전월보다 2.4%포인트 뛰었다. 시중 정기예금 금리(1.91%)에 견줘서는 약 5배 높은 수준이다. 상품별로 대상 MP 모두(총 203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절반 이상의 MP(103개)는 10%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 평균수익률은 초고위험이 2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위험 17.4%, 중위험 10.3%, 저위험 4.8%, 초저위험 2.5% 등의 순으로 위험도가 높을수록 성과가 좋았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평균 20.9%의 누적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 17.3%, 키움증권 16.7%, 신한금융투자 15.7%, 현대차투자증권 15.0% 등도 양호한 성과를 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평균 11.6%의 누적수익율로 가장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27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5bp(1bp=0.01%p) 내린 연 2.258%로 장을 마쳤다. 5년물과 1년물도 각각 1.3bp, 0.4bp 내렸다. 중장기물은 하락 폭이 더 컸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730%로 3.3bp 떨어졌다. 20년물은 2.7bp, 30년물은 2.6bp, 50년물은 2.5%bp 하락 마감했다. 기준금리가 시장의 예상대로 동결되고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하면서 금리 상승분에 대한 되돌림 국면이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IBK투자증권 김지나 연구원은 "시중금리는 금통위 시작 이전부터 강세에 베팅했다"며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이 진행될수록 일부 차익실현에 따라 강세폭을 되돌리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의 상이한 펀더멘털에 의거해 향후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는 괴리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2월 중 미국채 금리 급등세가 이어졌으나 같은 기간 국내 장기금리는 상승 폭이 제한되며 한-미 금리 역전이 등장했다"며 "3월에는 한국과 미국의 경기 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개인들이 빚을 낸 주식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정책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더 빠를 것이라는 전망에 글로벌 증시 조정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개미들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액(코스피 5조3264억원+코스닥 5조8659억원)은 지난 23일 현재 총 11조1923억원으로 전일보다 460억원 늘었다. 지난달 26일(11조648억원) 처음으로 11조원대를 넘어선 이후 이달 20일을 제외하고 줄곧 1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란 증권사들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주식 투자금을 대출해주는 일종의 '주식담보대출'이다. 보통 증시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을수록 개인들이 빚을 내 하는 주식투자 규모가 늘어난다. 신용거래융자 잔액 추이를 보면 지난해 1~5월 7조원대에서 6~10월 8조원대, 11월 10조원대로 확대됐다. 이어 12월 9조원대로 감소했으나 다시 1월에 11조원대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장중 기준으로 코스피가 지난 1월 29일(2607.10) 사상 최고치를 찍고 코스닥이 1월 30일(932.01) 16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자 신용거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지난달 기업의 회사채 발행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9663억원으로 전월(7조5013억원)보다 46.2%(3조4650억원) 증가했다. 금리상승 전망에 따른 우량기업 중심의 선제적인 자금조달 수요와 연초 기관투자자의 자금운용 재개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류별로 보면 일반 회사채가 2조8400억원으로 전월(170억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우량기업인 AA급 이상이 전체의 97.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융채는 7조6263억원으로 전월(6조1869억원)보다 23.3%(1조4394억원)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5000억원으로 전월(1조2974억원) 대비 61.5%(7974억원) 감소했다. 1월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43조5838억원으로 전월(442조832억원)보다 0.3%(1조5006억원) 증가했다. 한편 1월 중 주식 발행규모는 4838억원으로 전월(1조4188억원) 대비 65.9%(9350억원) 급감했다. 기업공개와 유상증자가 각각 518억원, 4320억원으로 67.3%, 65.7% 감소했다 반면 기업어음(CP)과 전단채 발행규모는 각각 28조3444억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이번 주 증시(2월 26일~3월 2일)는 지난 3일 취임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의회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외 채권시장과 금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조만간 3%를 넘어서는 임계점에 들어선 가운데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설 연휴를 끝내고 지난 19일 장을 연 코스피는 23일 2451.52에 종료, 전주 마지막 거래일인 14일(2421.83)보다 29.69포인트(2.35%)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지난 23일 874.78에 마감, 같은 기간 26.75포인트(3.15%) 올랐다. 미국 증시 강세 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발 중앙은행 긴축 우려 재부각, 미국 국채 금리 인상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 증시의 관심은 신임 연준 의장의 국회 일정에 집중돼 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각 오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이틀간 미국 상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와 질의응답을 할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금융감독원은 22일부터 은행·보험·대출·카드 등 금융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내 계좌 한눈에' 모바일 서비스를 실시하고, 조회계좌를 우체국으로까지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내 계좌 한눈에'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 인증절차를 거쳐 원하는 정보를 조회하면 된다. 최초 접속 시 간편번호를 등록하면 이후에는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번호 입력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와 함께 우체국 예금계좌 정보도 제공된다. 우체국에서 가입한 수시 입출금, 정기 예·적금 상품 등 예금계좌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금감원은 올해 8월 서비스 조회대상을 저축은행과 증권회사, 휴면계좌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소비자 만족도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불편사항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19일 개시한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의 이용 건수는 지난 9일 기준 총 203만8000건(일평균 3만9000건)이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이틀째 자금이 순유출됐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 50억원이 빠졌다. 새로 들어온 금액은 542억원, 펀드 환매로 빠져나간 자금은 592억원이다. 공모펀드에서 46억원, 사모펀드에서 3억원 빠졌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895억원 줄어 6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918억원 늘면서 하루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국내 채권형펀드에서 982억원이 늘었지만 해외 채권형펀드에서는 64억원이 빠졌다. 단기금융상품 머니마켓펀드(MMF)는 설정액 기준으로 1조3048억원 줄었다. MMF 설정액은 119조7506억원, 순자산액은 120조5292억원이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홍콩 증시는 14일 뉴욕 증시가 오름세를 타면서 투자 심리가 유지, 급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76.07 포인트, 2.27% 크게 오른 3만515.60으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56.48 포인트, 2.14% 올라간 1만2260.99로 장을 끝냈다. 3거래일 만에 회복한 1만2000대를 굳건히 유지했다. 뉴욕 증시의 연일 강세에 홍콩 시장에도 단기적으로 환매수가 유입할 것이라는 관측에 매수가 선행했다. 다만 춘절(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퍼지는 속에서 지분조정 매물도 출회했지만 상승 장세를 막지는 못했다. 중국 은행주가 대폭 올랐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이 4.5%, 3.5% 각각 뛰었다. 중국농업은행과 중국은행은 2.6% 상승했다. 춘절(설) 연휴 후 실적을 발표하는 영국 대형은행 HSBC과 항셍은행은 기대감에서 2.6%, 7.8% 각각 치솟았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역시 2.65% 올라갔다. 중국석유천연가스가 0.56% 상승하는 등 중국 석유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106억1500만 홍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