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은 8일 가상통화 문제와 관련, 거래소를 직접적으로 비판하며 직접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가상통화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가상통화에 대한 직접, 가상통화 취급업소에 대한 직접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과연 그동안 있었던 여러 가지 해킹사고, 또는 전산사고로 인한 거래중단 이런 것들이 그 자체가 일어나도록 되어 있는 것도 문제지만 그것도 과연 자작극이 아니냐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현재 그 안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른바 위장사고의 가능성, 시세조종, 유사수신 이런 부분에 대해 가상통화업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며 "조사 대상에는 과연 이 취급업소들이 가상화폐를 실제 보유하고 있는지 이런 부분도 상세하게 들여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불법행위를 조사하고 그것들이 나온 다음 그것을 토대로 해서 우선 법이 개정되기 전이라도 강력한 조치를 가상통화 취급업소에 대해서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은행이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제대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대출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가계대출 차주의 신용위험이 5년 만에 가장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국내 은행의 가계차주 신용위험지수는 27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 17에서 10포인트 뛰어오른 것이다. 전망치가 그대로 이어지면 2013년 1분기(28)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게 된다. 대출행태서베이는 국내은행을 비롯해 상호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모두 199개 금융기관의 여신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지난 3개월간 설문조사한 결과다. 예를 들어 신용위험지수는 0을 기준으로 100과 -100사이에서 플러스(+)이면 '증가', 마이너스(-)이면 '감소' 쪽이 더 많다는 얘기다. 한은은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있는데다 경제 상황이 어려운 일부 지방의 주택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계의 신용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설명했다. 이자 상환부담이 늘면서 연체 등 가계의 신용위험이 나빠질 것이라는 것이다. 기업의 신용위험도 올라 전체 종합 신용위험지수도 23으로 지난해 4분기(19)보다 4포인트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중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최영록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정부가 7일 발표한 '2017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 관련 사전브리핑에서 가상화폐 과세에 대해 "기본적으로 현행법 상 과세 가능한 것도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과세와 관련, 현행법 상으로도 과세 가능한 부분이 있다며 머지 않아 과세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불거진 유럽연합(EU) 조세 블랙리스트 논란은 이달 중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기재부는 이미 지난달 가상화폐 과세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논의를 발전시켜가고 있다. 최 실장은 "국세청, 관련 전문가들과 TF를 구성해 1차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미 법적으로 과세 가능한 부분이 있음에도, 제도적으로 조금 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 따랐다. 최 실장은 "예를 들어 법인세는 평규 규정 등에 문제가 있어 검토하고 보완해야한다"고 했다. 또한 "양도소득세는 입법이 필요한 부분이다"며 "과세가 타당한지 검토하고 입법해야하는데포착의 문제도 있다. 과세하려면 거래가 포착돼야해서, 포착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실장은 EU의 조세 비협조지역 지정과 관련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이번주(8~12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등 기업 실적 발표와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해 1월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 대비 30.03(1.22%) 포인트 오른 2497.52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 훈풍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줬고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돼 상승폭이 확대됐다. 코스닥 지수는 828.03에 거래를 마치며 2007년 7월12일(828.22) 이후 약 10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은 8일 LG전자와 9일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 최근 원화 강세 여파와 통상 연말에 이뤄지는 빅배스(Big Bath·부실자산을 한 회계연도에 모두 반영해 털어내는 회계기법)가 기업들의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영업이익은 약 15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는 9.4%, 1년 전보다는 72.4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새해부터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은행의 가상계좌 신규 발급이 전면 중지되면서 신규 가입자의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등 정부 규제가 구체화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통화의 시세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정부 규제안에 대한 효용성 여부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가상화폐 관련 후속 조치로 본인 확인된 거래자의 계좌와 가상화폐 취급업자의 계좌가 같을 때만 입출금을 허용하는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예컨대 기존에는 A은행 가상계좌를 사용하는 투자자라도 B은행과 계약을 맺은 가상화폐 취급업자를 통해 거래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투자자가 B은행 계좌를 새로 만들어야 거래가 가능하다. 기존 투자자의 경우 출금은 가능하지만 입금은 차단된다. 거래 실명제 전 기존 가상계좌에 대한 추가 입금 제한 등은 현재 은행 및 거래소 등과 협의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20일 전후로 거래 실명제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당국 역시 이달 내 실명확인 시스템을 가동시킬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가상화폐 시세는 다시 고공행진 중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소폭 오르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9%로 전월말(0.48%)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오른 것은 1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2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원)를 넘어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연체채권 잔액은 7조4000억원으로 전월말(7조1000억원)보다 3000억원 증가했다. 대출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0.01%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연체율은 대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다만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라 취약차주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오를 가능성이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금융권을 관통하는 새해 화두는 올해도 단연 '디지털' 혁신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전략이 보다 구체화됐다는 것이다. 주요 금융사 수장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을 들이고 있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 발달로 정보통신기술(IT)을 비롯한 다른 업권과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도적인 변화와 혁신을 꾀해야만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 하나금융 등 주요 금융사 수장들은 올해 신년사 등을 통해 하나같이 '디지털 혁신'과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신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내재화 노력과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KB중심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신기술에 더해 고객 친화적인 '디지털라이제이션(디지털화)'의 경쟁력을 확보해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가 아닌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대형 대부업자의 영업확대 등으로 올 상반기 대부업 대출이 15조원을 돌파했다. 10명 중 6명이 회사원이었으며 이들의 용도를 보면 생활비가 70% 이상, '돌려막기'용 타대출 상환도 10% 이상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2017년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5.4%포인트 증가한 15조4352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대부업자를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면서 6427억원이 늘었으며, P2P 연계 대출잔액도 1872억원 늘면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거래자는 저축은행을 인수한 대부업체의 거래자 수 감소로 지난해 말과 유사한 수준인 24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지난해 상반기 548만원, 하반기 586만원, 올 상반기 619만원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 보면 신용대부 잔액이 12조4000억원으로 80% 이상을 차지, 담보대부 3조원 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등록업자는 개인·소형업자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말 대비 579개 감소한 8075개로 나타났다. 자산 100억원 이상인 대형 대부업체 122개사의 대부 잔액은 13조47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새해 첫 주인 이번 주(1월 2~5일) 코스피는 대장주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연초에 나타나는 '1월 효과'는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8일 2467.49에 종료, 지난 주 말(2440.54)과 비교해 3거래일 동안 26.95포인트(1.1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761.20에서 798.42로 37.22포인트(4.89%) 뛰었다. 이번주 증시의 방향타는 오는 4일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 실적발표로 모아진다. 지난해 증시를 견인해온 삼성전자가 이번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지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원화 강세, 반도체 업황 정점 전망 등으로 외국인은 연말로 갈수록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삼성전자는 주가가 떨어진 바 있다. 이번 삼성전자 4분기 실적 결과는 다른 반도체 종목은 물론 전체 상장사 예상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렇게 코스피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4분기 실적 발표 기간 영향권에 들어서나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4분기는 전통적으로 대규모 충당금이나 비용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12월 들어 힘을 쓰지 못하던 코스닥 시장이 연말 들어 다시 급등함에 따라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방긋 웃었다. 지수 상승에 따라 코스닥 ETF의 수익률이 상위권을 휩쓰는가 하면 자금도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판매 중인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13개 코스닥 ETF의 최근 일주일 수익률은 평균 6.54%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지수와 반대로 움직여 '청개구리 펀드'로 불리는 인버스 펀드 3개도 포함된 것이다. 3개 인버스 ETF를 제외할 경우 나머지 10개 코스닥 ETF의 수익률 평균은 11.19%까지 올라간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0.87%)을 압도하는 것이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근 일주일간 수익률 1~5위도 코스닥 ETF가 싹쓸이했다. 특히 코스닥150 지수 상승시 2배의 수익을 챙기는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높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일주일 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18.9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지난달 가계 대출금리가 또 올라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상승세에 맞물려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치솟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59%로 전월(3.51%)보다 0.08%p 상승했다. 지난 8월 이후 석달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2015년 1월(3.59%) 이후 2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출금리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영향이 크다. 은행채 AAA(5년물) 금리는 지난 10월 2.48%에서 지난달 2.60%로 0.12%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39%로 전월보다 0.06%p 올랐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3.38%) 이후 3년1개월 만에 최고치다. 집단대출 금리도 전월보다 0.01%p 올라 3.39%를 나타냈다. 신용대출금리도 4.42%로 0.18%p 급등했다. 이밖에 예·적금담보대출 금리와 보증대출 금리도 각각 3.03%와 3.43%로 모두 전월보다 0.02%p, 0.06%p씩 상승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앞으로 국내 은행 등의 예금자는 거래 은행의 부실로 영업정지가 되더라도 7영업일 내에 예금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예금보험공사는 국내 17개 은행 및 1개 종합금융회사와 함께 진행한 '예금자정보 사전유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국제예금보험기구는 핵심준칙 개정을 통해 7영업일내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권고했으며,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이미 도입을 완료했다. 과거 우리나라는 은행이 부실화돼 영업정지될 경우 예금보험금 계산에 필요한 예금자정보가 은행 내에 전산화돼 있지 않아 보험금 지급에 최소 4개월 이상 소요됐다. 하지만 내년부터 은행 등은 '예금자정보 사전유지 시스템'을 통해 예금자별 보험금 계산에 필요한 정보를 상시 유지·관리하게 된다. 은행이 영업정지될 경우 공사는 즉시 예금자정보를 받아 7영업일 내에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다. 예보는 이미 지난해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이같은 지급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예보 관계자는 "내년에는 외국은행 국내지점 등에 대해서도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해 모든 예금 수취기관에 신속한 보험금 지급체계가 완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금리 매력에 우량채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지난달 BBB급 이하 회사채가 한 건도 발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2032억원으로 전월(10조6534억원)보다 4.2% 감소했다. 이 중 무보증 일반회사채 발행규모가 1조8100억원으로 전월(1조8738억원) 대비 3.4% 감소했다. 우량채인 AA급 이상이 1조4400억원으로 전체의 79.6%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 비중이 54.1%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폭 증가한 것이다. A급도 3700억원으로 20.4%를 차지했다. 반면 비우량 회사채인 BBB급 이하는 발행이 전무했다. 금리상승에 따른 우량채의 금리매력 부각으로 상대적으로 AA급 이상을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금용도는 차환자금이 1조7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은 각각 5200억원, 2200억원으로 운영목적 채권발행은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무보증 일반회사채 외에 금융채는 6조5155억원으로 전월보다 7.6% 감소했다.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는 1조8777억원으로 8.5% 증가했다. 지난달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에 거액을 투자할 수 있는 '슈퍼개미'들은 대형주 위주로 투자한 데 반해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소형주 투자에 머무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거래소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1억원 이상 주문이 올해 1만190건으로 집계돼 작년의 8051건에 비해 26.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개인의 하루평균 주문도 지난해 269만7949건에서 올해 272만7919건으로 1.11% 늘었다. 거래소는 하반기 증시 활황으로 코스피가 25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슈퍼개미'들의 월 1억원 이상 주문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스피는 지난 11월3일 2557.97포인트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별 추이를 보면 ▲1월 7078건 ▲2월 7252건 ▲3월 8464건 ▲4월 8102건 ▲5월 1만1154건 ▲6월 1만2462건 ▲7월 1만1182건 ▲8월 9888건 ▲9월 1만696건 ▲10월 1만2505건 ▲11월 1만2771건 ▲12월 1만1346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4월, 7월, 8월, 12월에 소폭 줄어든 것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종목 비중별로 보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올해 기록적인 증시 활황을 등에 업고 국내에서는 주식형 펀드가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로 자금은 빠져나가는 특징을 보였다. 25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채권 50억원 이상), 2주 이상 운용된 국내 공모펀드의 연초 이후부터 지난 21일까지 수익률은 주식형이 18.30%로 채권형(1.08%)과 혼합형(5.06%)을 압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가 2026.16에서 2429.83으로 19.92%, 코스닥이 632.04에서 740.32로 17.13%씩 증가한데 힘 입은 것이다. 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19.55%로 집계돼 17.23%의 수익률을 기록한 액티브 펀드를 앞섰다. 액티브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적극적 운용을 통해 성과를 추구하는 반면 인덱스 펀드는 시장 지수 수익률을 추종한다. 이 역시 올해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5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도 10년 만에 장중 800선을 넘기는 등 국내 증시가 기록적 랠리를 펼친 덕분이다. 개별 펀드 수익률도 인덱스 펀드, 그중에서도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펀드가 압도적 수익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