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은 3일 오후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했다.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신 총괄회장은 부인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 등과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홍보관과 시그니엘 호텔, 스카이서울(전망대) 등을 3시간 가량 관람했다.이번 방문은 지난달 3일 있었던 롯데월드타워 그랜드오픈 행사 당시 좋지 않은 날씨 등으로 참석하지 못해 재차 날짜를 조정한 것으로, 공사가 한창이던 2015년 12월 마지막 방문 후 타워가 완공되고는 첫 방문이다.현장에서는 롯데물산 박현철 대표이사,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이사 등 롯데 임직원들이 신격호 총괄회장을 수행하며 안내를 했다.롯데월드타워는 신 총괄회장의 30년 숙원사업이고 평생의 꿈이었다. 1988년 제2롯데월드 부지를 매입한 이래 제2롯데월드 건설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신 총괄회장은 정권이 수차례 바뀌도록 끊임없이 제2롯데월드 건설을 시도했지만, 인근 서울공항의 군용기 비행 안전문제 때문에 번번히 벽에 막혔다.하지만 결국 투자 규제완화를 표방한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서울공항 활주로 방향을 옮겨가며 마침내 인허가를 얻어냈다. 이후 신 총괄회장은 제2롯데월드를 건설을 위해 24년간 마스터플랜을 23차례 변경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이 지속되면 올 한 해 동안 우리 경제에 미칠 피해가 최대 8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한중 상호간 경제 손실 점검과 대응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중 양국 간 ▲교역 ▲투자 ▲관광 ▲문화·콘텐츠 산업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정한 우리나라의 경제적 손실액은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52% 수준인 8조50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중국이 입을 피해는 1조1000억원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GDP 대비 손실 비중은 0.01%다. 추정치만 놓고 보면 사드 배치로 입을 한국의 경제적 손실이 중국의 7배에 달하는 셈이다. 부문별로는 관광 분야의 손실이 가장 크다. 방한 중국인은 사드 배치 결정 이후 꾸준히 줄고 있다.특히 지난해 7월 월간 92만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중국인 관광객은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 조치가 시행된 올해 3월 36만명으로 급감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4~12월까지 방한 중국인이 전년 대비 40%씩 감소한다고 가정하고 연간 7조1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도 한국인 관광
수출을 중심으로 경제 지표에 일제히 파란 불이 켜지면서 우리 경제가 바닥을 찍고 올라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수출 회복이 생산과 투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경제가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다만 수출과 투자에 비해 민간 소비의 회복세가 미미하고 미국·중국과의 무역마찰 등 대외 리스크가 고조될 경우 애써 반등한 회복 기미가 다시 사그라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3일 통계청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생산과 투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우리 경제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3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증가하며 긍정적 회복신호를 나타냈다. 광공업(1.0%), 서비스업(0.4%), 건설업(3.7%), 공공행정(6.6%) 등에서 고루 호조를 보였다. 투자 역시 크게 늘었다. 기계류(12.5%)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13.7%) 투자가 늘면서 전월 대비 12.9% 뛰었다. 전월 크게 증가(3.2%)해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되던 소매판매 역시 승용차 등 내구재(3.1%) 판매 증가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의 오름세를 봐도 소비가 나쁘지는 않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3월 96.7에서 4월 101.2로 올라섰다. 이 지수는 100보다 크
2분기 들어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며 주춤했던 은행권 가계부채가 다시 몸집을 불리고 있다.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농협 등 5대 대형은행의 4월 가계대출 잔액은 499조6917억원으로 1년 전(466조4732억원)보다 33조2185억원(7.1%) 증가했다.지난해 은행권의 가계부채 증가율이 11%인 것을 감안하면 증가 폭은 둔화된 셈이다.하지만 올해 1분기 증가 폭보다는 확대된 양상이다. 올 들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월 498조2034억원, 2월 497조8906억원, 3월 498조2325억원으로 변동이 거의 없었다.그러다 지난달에만 1조5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이 7000억원으로 증가액의 절반(46%)에 달했다.이는 봄 이사철에 접어들며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게 주요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아파트 매매건수는 7788건으로 1년 전보다는 700건 가까이 줄었지만 전월에 비해 1000건 이상 증가했다.여기에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청약·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존 아파트 분양권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다만 1분기 활기를 띈 전월세 거래는 지난달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가
소비자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역시 '현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선물 문화'와 '5월 선물 비용'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74.2%가 선물을 받게 된다면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받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73%, 2015년 73.4%, 2016년 76.3% 등 과거 조사와 비슷한 수치다. 현금이나 상품권을 선물로 받고 싶어하는 바람은 여성(78.9%)과 30대(81.1%) 및 50대(81.3%)에서 두드러졌다. 절반 이상(56.4%)은 향후 현금 또는 상품권 선물이 늘어날 것 같다고도 전망했다. 스스로가 현금이나 상품권을 선물로 원하는 만큼 선물을 줄 때도 현금과 상품권을 주겠다는 생각이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선물로 현금을 주고 받는 것이 부끄럽다는 시각은 12%에 불과했다. 최근 이용이 많아지고 있는 '모바일 상품권'과 관련해서는 전체 10명 중 7명(69.5%)이 뜻하지 않은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로 받으면 기분이 좋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요즘은 모바일 상품권으로 선물을 하는 것이 트렌드가 된 것 같다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햇볕정책 계승이 한국의 신용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무디스 투자자 서비스는 2일(현지시간) 보도 자료를 통해 오는 9일로 예정된 대선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재인 후보가 ’햇볕정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이 같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한국의 신용도에 제한적으로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했다.무디스는 그러나 북한 정권이 갑자기 붕괴하면서 막대한 재정 부담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를 신용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무디스는 또 북한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와 미국 외교정책의 입장은 한반도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할 확률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하고 있다. 무디스는 한국 경제가 올해 2.5%, 내년에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초대형 투자은행(IB)들은 전체 수탁금의 30%까지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초대형 IB들은 이에 따라 앞으로 대규모 자금이 동원돼야 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새로운 수익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방안' 및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초대형IB들은 7월부터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투자하고 남은 여유 자금 가운데 전체 수탁금의 30% 이내에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기존에는 초대형IB의 자금이 벤처·중소기업이 아닌 부동산에만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수탁금의 10% 이내에서만 부동산 투자를 허용했다. 이번에 부동산 투자한도를 상향 조정한 것은 여신전문금융회사와 금융투자회사 리스크관리 모범규준상 PF 대출한도(30%) 등을 감안했다. 자본력이 충분한 초대형IB에는 새로운 자금조달 방식을 부여한다. 자기자본이 4조원 이상인 회사에는 만기 1년 이내인 어음발행·할인 등 단기금융업무를, 자기자본이 8조원 이
지난 1분기 원유, 천연가스, 금속 등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산물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은 지난달 26일 '원자재 시장 전망' 4월호를 발표했다. 1분기 원자재 시장 추이를 보면 3월 초 배럴 당 50달러 이하로 하락했던 원유는 다시 50달러대로 회복하며 분기 평균 약 53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유가가 전기 대비 8% 상승하면서 에너지는 6% 올랐다. 철광석(21%), 구리(11%), 아연(11%), 알루미늄(8%) 등 금속도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비에너지도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4% 상승했다. 2017년도 원자재 시장은 전반적인 수요증가와 공급제한 등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WB는 전망했다. 에너지는 2017년 전년 대비 26%, 2018년엔 8%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 가격은 산유국의 공급 감축으로 2분기에도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미국 셰일유전 생산에 따른 상승 제한으로 인해 평균 60달러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이 균형을 되찾을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의 수요증가, 칠레·페루 광산 중단 등으로 인해 금속은 16% 오를 것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연초부터 국제유가 상승,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석유류와 농축산물 가격이 상승해 생활물가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물가 여건은 지난해보다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해 물가안정에 기여한 물가업무 관련 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해 이같이 말했다.유 부총리는 "우리나라 물가는 1970년대 10%를 상회하는 높은 상승률을 경험했으나 80년대 초 경제 안정화 시책 추진과 함께 점차 낮아져 최근에는 1~2% 수준까지 안정화되는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안정화 추세 속에서도 농축수산물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일부 품목은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서민가계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우리 주변의 많은 분야에서 유효경쟁이 충분치 못해 소비자의 후생을 제약하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유 부총리는 "'가계나 기업이 의사결정을 할 때 물가가 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을 때가 물가가 안정된 상태'라는 앨런 그린스퍼 전 연준 의장이 생각난다"며 물가 안정을 강조했다.이날 수여식에는 조익춘 농수산물유통공사 서울경기지역본부장 등 모두 18명이 정부 포상 대상
국내 완성차 5개 업체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판매부진 타개를 위해 대규모 할인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승용차 및 RV 전 차종을 대상으로 20만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소나타 2017년형은 2000대에 한정해 10~1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엑센트의 경우 5월 구매고객에게 조건없이 30만원 할인된 가격을 제공한다. 아반떼 2016년 모델은 30만원의 가격할인 또는 30만원+2.5%의 저금리, 30만원+반액할부, 30만원+할부금 3% 감면 혜택 중 선택할 수 있다. 소나타 2017년 모델의 경우 70만원 할인, 70만원+2.5% 저금리, 70만원+반액할부, 70만원+할부금 3% 감면 중 한가지를 골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RV 차량 중에는 투싼 2016년 모델이 이벤트 대상에 포함됐다. 현대차는 5월 중 투싼 2016년 모델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기아차는 5월에 출고되는 차량 5000대에 한해 최고 15%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프라이드는 5~15% 할인된 가격에 500대를 판매한다. K3은 5~10% 할인된 가격에 200
기아자동차가 4월 국내에서 4만3515대, 해외에서 16만6317대 등 총 20만983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 24만1617대 대비 13.2% 줄어든 것이다. 국내 판매대수는 지난해 4월 4만8505대에서 올해 4만3515대로 10.3% 감소했다. 해외 판매대수는 지난해 4월 19만3112대에서 올해 16만6317대로 13.9% 감소했다. 기아차의 4월 국내판매는 프라이드, K3,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 효과 감소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줄었다. 카니발은 2018년형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8% 증가한 6302대가 판매됐다. 또 국내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22.3% 판매가 감소했지만 이달에도 1896대가 판매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지난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대형 SUV 모하비도 올해 들어 최다인 1591대가 판매돼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15개월 만에 누적 2만대를 넘어섰다.반면 승용 모델은 신형 K7이 지난해 말 추가된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지난달 총 4356대 판매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부분의 차종이 모델 노후화 등으로
제4차 산업혁명에 의해 금융업계의 일자리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산업내에서도 재보험업 종사자가 가장 '위험'한 직업으로 분류됐다.2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작성한 '제4차 산업혁명과 금융산업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산업내에서 인간노동이 컴퓨터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산업은 재보험업인 것으로 분석됐다.직능원은 통계청의 지역별고용조사(2008년, 2015년)와 한국고용정보원의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2008년, 2014년) 자료를 바탕으로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금융산업의 일자리 충격을 전망했다.분석결과 2015년 기준으로 금융산업 취업자는 총 75만8000명으로 이 가운데 78.9%는 제4차 산업혁명에 따라 인간노동이 컴퓨터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직업군에 속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금융산업 내에서 컴퓨터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금융산업은 재보험업으로 100%를 기록했다.그 다음으로 보험 및 연금 관련 서비스업 88.4%, 보험업 86.0%, 기타 금융업 78.7%, 은행 및 저축기관 77.8%, 연금 및 공제업 68.3% 순으로 높았다.금융지원 서비스업(38.2%
지난해 공공기관 중 정규직 평균 보수가 가장 많았던 기관은 한국예탁결제원으로 나타났다. 상임 기관장 중 가장 연봉이 많은 곳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으로 조사됐다. 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의 지난해 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1억919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공사도 평균 보수가 1억원을 넘겼다. 한국투자공사의 지난해 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1억712만원이다.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9987만원), 광주과학기술원(9840만원), 한국과학기술원(9838만원), 한국전기연구원(9813만원), 울산과학기술원(9766만원) 순이었다.신입사원 중에 초임이 가장 많았던 공공기관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5639만원)으로 집계됐다.이어 한국과학기술원(4941만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4935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4826만원), 한국연구재단(4692만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4668만원) 순이었다.공공기관 중 상임 기관장 연봉이 가장 많은 기관은 카이스트로 4억108만원이었다. 카이스트를 제외하고 기관장 연봉 10위권 안에는 금융 공기업이 다수 포진했다. 한국투자공사(KIC)가 3억9592만원으로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소기업은
세계무역기구(WTO)반덤핑 위원회 참석차 WTO를 방문 중인 정부 대표단이 최근 미국의 수입규제조치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 대표단은 미국과의 양자협의 및 정례회의에서 최근 미국의 한국에 대한 불리한 이용가능한 사실(Adverse Fact Available; AFA) 및 특정시장상황(Particular Market Situation; PMS) 적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미국의 반덤핑, 상계관세 조사에 최선을 다해 대응했음에도 징벌적 AFA를 적용한 것과 객관적 증거가 없는 자의적 판단으로 한국에 대해 PMS를 적용한 것은 반덤핑 협정과 WTO 분쟁 판례에 위배됨을 지적했다. 또 미국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한편, 한국과 우려를 공유하는 여타 회원국과도 문제를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표명했다.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본부에서 해마다 2차례 개최되는 세계무역기구 반덤핑위원회 정례회의는 회원국이 통보한 반덤핑조치와 관련 법규 제·개정 사항을 검토한다.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 등 29개 회원국이 통보한 319건의 반덤핑조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후보 공약이 이행되면)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일자리 100만명 이상이 만들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1일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1일 "'북한일자리 100만명 이상이 만들어진다'는 내용은 현대아산 추정치 35만명과 괴리가 크며, 단순하게 개성공단 지역을 100만평에서 2000만평으로 20배 확장해 100만명 이상이라 추정한 것"이라며 "개성공단 개발계획상 공장구역은 총 600만평(1단계 100만평, 2단계 150만평, 3단계 350만평)으로 최대 6배로만 확장됨을 고려해 볼 때, 과대 추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개성공단은 원부자재를 국내에서 100% 조달해 북한 근로자를 생산조립라인에만 활용한 내수공단 모델로, 엄청난 국내 일자리를 상당수 창출할 수 있는 남북 상생협력 모델"이라며 "100만명 북한 일자리가 만들어지면 국내 일자리 100만개가 없어진다는 논리는 개성공단 및 국내 중소기업들이 처한 한계상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협회는 "대부분의 개성공단 기업들은 국내에서는 채산성이 맞지 않아 해외로 나가야만 하는 기업들"이라며 "해외로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