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슈퍼호황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에서만 6조원가량의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7일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50조원에 영업이익은 9조9000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비수기인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이고 전 분기를 따져도 2013년 3분기(10조1600억원) 이후 가장 많은 실적이다. 이전까지 삼성전자의 1분기 최대 실적은 2013년의 8조7800억원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부문별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은 1분기에 6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시장에선 내다봤다. 기존 반도체 부문 최대 실적인 지난해 4분기(4조9500억원) 영업이익을 가뿐히 뛰어넘는다. 반도체 실적은 주력인 D램과 낸드플래시가 '쌍끌이'했다. 비수기인 1분기에 접어들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고정거래가격은 계속 올라 역대 최고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한동안 뚝뚝 떨어졌던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다. 스마트폰, 노트북, 서버 등 부문의 생산과 판매가 모두 증가한 덕분이다. 가격도 오르고 있다. 공급
미등록 대부업자 등에 의한 고금리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금융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1332)에 접수된 고금리 피해 신고건수는 28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소폭 늘었다.현재 등록 대부업체의 법정 최고이자율은 27.9%, 미등록 대부업자는 25%로 이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한 이자계약은 무효다.고금리 피해를 입은 차주는 금감원 및 한국대부금융협회에 신고하면 된다.금감원 관계자는 "대부계약서 또는 원리금 납입증명서 등을 함께 제출하면 채무조정에 도움이 된다"며 "불법적인 채권추심행위가 이루어질 경우에는 휴대폰 녹취, 사진, 목격자 진술 등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주식 압류를 당분간 하지 못하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이상윤)는 신 총괄회장이 신 전 부회장을 상대로 낸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조건부로 인용했다고 26일 밝혔다.재판부는 현금 106억원을 공탁할 경우 본안 소송 선고시까지 신 총괄회장의 주식 압류를 정지하겠다고 결정했다. 본안 소송은 아직 기일이 잡히지 않았다.이번 신청은 신 총괄회장을 대신해 신동빈 롯데 회장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이 냈다. 이들은 지난달 2일 신 총괄회장 재산에 대한 신 전 부회장의 강제집행 청구에 이의를 제기하는 본안 소송과 함께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했다.신 전 부회장은 지난 1월 검찰 수사로 부과된 신 총괄회장의 증여세 2126억원을 대납하고자 신 총괄회장의 주식을 담보로 한 금전소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신 전 부회장은 당시 돈을 빌려주는 대신 신 총괄회장 재산을 담보로 잡았고, 이후 신 총괄회장의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지분을 압류하겠다고 통보했다.이에 신 회장 등 다른 자녀들은 신 전 부회장과 신 총괄회장 사이의 계약과 그에 따른 강제집행권리는 '원천 무효'라며 소송을 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SK하이닉스의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와 관련해서 "아직은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24일 일본으로 출국한 최 회장은 이날 오후4시30분께 서울 김포 비즈니스 항공센터로 입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처음 현장을 다녀온 것이다. 일본만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어떻다고 말하기는 좀 이른 감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도시바 경영진을 직접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본 금융계 인사를 만나 도시바 인수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의 이번 출장은 '최순실 게이트'로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간 이어진 출국금지 이후 이뤄진 첫 글로벌 경영 행보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7일 '최순실 게이트'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 회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현재 SK그룹에 있어 가장 중요안 현안 중 하나는 도시바 인수전이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지각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 여부에 따라 그룹은 또 한 번의 퀀텀점프가 예상되고 있어 최 회장의 움직임에 업계가 촉각을
한국항공우주(KAI)가 완제기 수출 분야에서 원가를 절감해 지난해보다 높은 영업이익율을 달성했다. KAI는 올해 1분기(1~3월)에 매출액 7118억원, 영업이익 97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기준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2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8% 감소했다. KAI는 1분기 매출 중 3098억원을 기체구조물 분야에서 올렸다. 이어 완제기수출 분야에서 145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KAI 관계자는 "기체구조물 매출과 관련해 재료비 인상분에 대한 보상분이 들어와 영업이익이 올랐다"며 "완제기 수출 부분에서는 원가를 절감하는 노력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20% 이상 향상된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고속 인수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돌입하며 그룹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26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금호고속은 보유하고 있던 금호리조트 지분 410만9317주(26.4%)를 주당 1만4304원, 총 587억8000만원에 그룹 계열사 케이에이인베스트에 매각했다.케이에이인베스트는 아시아나IDT 40%, 아시아나에어포트 24%, 금호산업 20%, 아시아나세이버 16% 등 그룹 계열사들이 총 25억원을 출자해 만든 곳이다.이 곳은 앞서 지난 2월 금호고속의 금호리조트 지분 349만5526주를 매입한 데 이어, 이번 매입으로 금호고속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인 760만4843주(48.8%)를 가져오게 됐다.케이에이인베스트는 금호리조트 지분 매입을 위해 금호고속에 총 1080억원을 지불했다.앞서 2015년 6월 금호터미널(현 금호홀딩스)은 IBK 사모펀드로부터 금호고속 지분 100%를 3년 만에 사들였지만, 그 해 금호산업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10월에 칸서스KHB에 3900억원을 받고 되팔았다.당시 금호터미널은 금호고속 지분을 매각하며 칸서스KHB로부터 2년3개월 안에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받았다. 금호아시아나가 2018년 1월까지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일 김포발 여수행 국내선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임신 33주 승객을 돌려보낸 것에 대해 "안전상 불가피한 조치였다"라고 25일 해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승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임신 32주 이상의 승객은 의사 소견서가 없이는 탑승을 제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임신 32주의 임산부가 비행기를 탑승했을 경우 비행기 이·착륙으로 인해 오히려 태아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이 같은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의사의 소견서 없이 탑승했다가 비행 중 돌발상황이 발생했으면 더욱 큰 문제가 됐을 것"이라며 "모바일 앱에 임신부에 관한 안내 문구를 제대로 고지 안한 것은 문제가 있지만 고객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승객은 김포발 여수행 국내선 여객기에 탑승하려고 했지만 모바일로 탑승권을 예매해 임신부 안내 문구에 대한 고지를 제대로 못들었다며 한국소비자원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측에 수십억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자칫하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관세청이 최근 롯데면세점의 특허 취득 과정에서 위법 사항(뇌물죄)이 인정될 경우 특허를 취소할 수도 있다는 언급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재판을 통해 신 회장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더라도 특허권과의 상관 관계가 인정되야 가능한 일이지만, 실제 그 같은 사태가 벌어진다면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25일 검찰과 면세업계 등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17일 박 전 대통령과 독대 뒤 K스포츠 재단에 7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롯데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주관 모금을 통해 최순실씨가 설립을 주도한 K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에 각각 17억원(롯데케미칼), 28억원(롯데면세점)을 출연한 뒤에도 작년 5월 말 K스포츠재단의 '하남 엘리트 체육 시설 건립' 계획에 70억원을 추가로 기부했다가 되돌려 받았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신 회장과 30분간 독대한 자리에서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K스포츠의 하남 거점 체육시설 건립자금 지원을 요구했다. 신
여기어때, 야놀자 등 모바일 숙박앱 사업자들이 나쁜 후기는 감추고 광고 상품을 추천상품인 것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소비자들이 작성한 숙박업소 불만족 이용후기를 비공개하고 자신들의 광고상품을 구입한 숙박업소가 우수한 것처럼 표시해 소비자를 유인한 워드이노베이션(여기여때), 야놀자, 플레이엔유(여기야) 등 3개 숙박앱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총 7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여기어때와 야놀자는 후기 감추기로 소비자 기만에 앞장섰다. 소비자가 숙박업소(모텔)을 이용하고 난 뒤 청소상태나 친절도 등에 대한 불만족 후기를 올려도 다른 소비자가 볼 수 없도록 비공개 처리하는 방식이다.여기어때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무려 5952건을 비공개 처리했다. 야놀자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8건의 후기를 비공개로 돌렸다. 이들은 공정위가 사건심사에 들어가고 나서야 불만족 이용후기 비공개 행위를 멈추고, 공개 처리했다.광고상품을 추천상품인 것처럼 속인 행위도 적발됐다. 여기어때, 야놀자, 여기야 등 3개 업체는 자신들의 광고상품을 구입한 숙박업소를 '추천' 표시하거나 숙박앱 특정 영역에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에 한 명은 100만원도 받지 못했다. 통계청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1968만7000명을 임금수준별 비중으로 살펴보면 ▲100만원 미만이 11.4% ▲100만원~200만원 미만 33.8% ▲200만~300만원 미만 26.4% ▲300만~400만원 미만 14.2% ▲400만원 이상이 14.3%로 나타났다. 100만원 미만, 100만~200만원 미만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1.2%포인트 각각 하락했고 200만원 이상 비중은 54.9%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사람이 전년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여전히 45.2%나 되는 것이다. 산업대분류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에서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이 4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숙박 및 음식점업(29.8%),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23.3%),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3%)도 100만원을 채 못 받는 근로자들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사업시설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4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장기 평균값인 100을 넘어섰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101.2를 기록했다.소비자심리지수는 2월(+1.1%)과 3월(+2.3포인트), 4월(+4.5포인트)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4월 상승폭은 지난 2013년 10월(+4.9포인트) 이후 42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통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102.0) 이후 6개월 만에 장기 평균인 100을 넘어섰다.특히 4월에는 6개월 전과 현재 상황을 비교한 '현재경기판단' 지수와 현재와 6개월 후를 예상 비교한 '향후경기전망' 지수가 급등했다.현재경기판단CSI는 3월 59에서 69로 10포인트 올랐다. 향후경기전망CSI는 77에서 89로 12포인트 상승했다.현재경기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부터 사흘동안 일본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정 소화에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SK하이닉스가 추진하고 있는 일본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작업을 직접 지원하고자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일정은 최 회장이 지난 17일 출국금지가 해제된지 일주일 만에 첫 해외일정으로 일본을 선택, 글로벌 경영에 본격 나선 것이이서 더 의미가 크다. 최 회장은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간 안개속에 빠진 도시바 인수전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직접 일본을 찾아 그룹의 반도체 사업 전략, 도시바 메모리 인수 의지 등을 직접 설명하고 설득하기 위해 도시바 경영진과 일본 금융계 인사들을 만난다. 일본 방문 이틀째 일정인 25일 이같은 접촉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면 현장에 많이 다니면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답을 찾아보도록 하겠다"는게 최 회장의 지론이 이번 출장길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최 회장이 그룹의 최고 경영자로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선두에 서서 전력을 쏟고 있다는 점은 다소 부담에 불구하고 재계 안팎에 새로운 리더십을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일 최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도시바 메
국내 유통업체 중 가장 먼저 중국에 진출한 이마트가 20년 만에 중국 사업을 완전히 접기로 방침을 정했다. 2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미 지난 2011년부터 중국 사업 구조조정에 돌입해 현재 불과 7개 매장만 운영 중인 상태였고, 이달 말 임대 계약이 끝나는 상하이 라오시먼점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아울러 남아 있는 루이홍점, 무단장점, 난차오점, 창장점, 시산점, 화차오점 등 6개 점포도 장기 계약에 따른 임대료 정산 문제, 고용 문제 등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연내 폐점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지난 1997년 상하이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한때 중국 내 매장을 27개까지 늘리며 사업을 확장했지만 중국의 배타적 문화에 따른 현지화 실패, 높은 점포 임차료 부담, 입지 선정 실패, 중국 경기 둔화 등 시장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고전했다. 이마트는 매년 매장수를 줄여 영업 적자 폭을 지난 2014년 440억원, 2015년 351억원, 2016년 216억원으로 해마다 줄이긴 했지만 최근 3년 간 누적 적자만 1000억원에 육박했다. 여기에 최근 사드 문제로 인해 높아진 중국 내 반한 감정으로 인한 추가적인 사업 불안 요인 발생도 '사업 전면 철수'
반도체 슈퍼 호황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전시회에 대한 인기도 뜨겁다.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반도체대전(SEDEX)에 현재 부스 신청 마감률은 이미 90%선에 다다랐다. 역대 가장 빠른 속도다. 24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반도체대전(SEDEX) 전시사무국에 따르면 올 반도체대전 참가업체는 원익, 동진쎄미켐, 실리콘웍스, 세메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매년 빠짐없이 참석하는 기업을 포함해 200개를 넘어섰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일찌감치 기업들이 참석을 확정짓는데는 국내외 반도체 산업의 호조세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신산업에는 모두 반도체가 존재한다는 기반성 때문에 반도체는 현재 이 시대의 가장 분주한 산업이 됐다"고 말했다.반도체대전이 국내외 반도체 업계에서 명실상부한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이유는 차별화된 정체성 때문이다. 반도체대전은 반도체 코리아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완성품 업체가 아닌 반도체 생산 업체로서 참가하는 유일의 전시다. 메모리 시장에서 각각 글로벌 1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참여가 전시회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삼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홈플러스가 임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차등 지급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체질개선 1년만에 이 같은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었던 실적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회계년도(2016년 3월~2017년 2월)에 31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직전 회계년도(2015년 3월~2016년 2월) 1490억원의 적자가 1년 만에 '턴 어라운드'된 것이다.홈플러스의 2015년도 실적을 살펴보면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매출이 줄어든 와중에 신선식품 부문에 1500억원대의 투자를 진행했다. 여기다 테스코에서 MBK파트너스로 매각되는 과정에서 임직원 2만6000여명에게 격려금을 지급하며 1000억원 이상이 빠져나가는 등의 비용이 재무제표에 반영된 탓에14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2001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이었다. 비록 일회성 지출요인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1년 만에 평년 수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회복한 성적표는 괄목할만 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9월 홈플러스의 지분 100%를 영국 테스코로부터 7조20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