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정부가 발표한 기업형 임대주택 육성 방안과 관련해 "기업형 민간임대의 성공사례들이 속속 나타나서 경기회복과 주거안정에 기여함으로써 우리 중산층에게 주거혁신의 좋은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입법 사항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되도록 국회에 적극 설명해 주시고 시행령 등 정부 내에서 할수 있는 조치들은 서둘러 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지난주 발표한 기업형 민간임대 활성화 대책은 지금 많은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맞춰서 내놓은 대책"이라며 "소유에서 거주로의 인식 변화에 따른 임대주택 수요증가, 규제에서 지원으로의 임대주택 패러다임 전환 등을 반영한 중산층 주거혁신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무엇보다 금년 내에 (경제에) 가시적 성과를 내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조속히 관계부처가 TF를 구성해서 후속조치를 서두르고 민간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조기에 확보될 수 있도록 각종 정보 제공, 입지·세제·금융 등의 지원 및 규제완화에 만전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박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앞으로 재건축 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되고, 안전진단에 구조안전성 평가 외에 층간소음이나 노약자 편의성 등의 비중이 강화된다.20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1대책 후속조치로 재건축 연한 단축, 안전진단 합리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우선 재건축 연한 상한을 30년으로 단축한다. 따라서 서울시의 경우 1987~1991년에 준공된 공동주택은 재건축 연한이 현행보다 2~10년 정도 단축된다. 이는 1990년 이전 준공된 아파트는 재건축 연한이 많이 남아 있으나 주차장 부족, 층간 소음, 냉난방 설비 노후화 등의 주민불편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대상 가구는 강남지역(서초·강남·송파) 14.9%, 강남 외 지역이 85.1%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아울러 안전진단을 구조안전성과 주거환경 중심으로 구분해 평가한다.구조적 결함이 있는 경우(내진성능 미확보 건축물) 연한 도래와 관계없이 구조안전성만 평가해 최하위의 'E등급' 판정 시 타 항목 평가 없이 재건축을 허용키로 했다.주거환경 평가 시에 층간 소음 등 사생활 침해, 냉난방 방식 등 에너지 효율 개선, 노약자 이동 편의성
현대엔지니어링㈜이 2015년 경영목표를 수주 11조원, 매출 7조원으로 정했다고 19일 밝혔다.올해 경영방침은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사업역량과 기술 경쟁력 강화'다. 현대엠코와 합병 등 외형 성장에 걸맞은 질적 성장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를 위해 ▲사업수행 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 개척 ▲미래성장동력 사업 추진 ▲글로벌 기업문화 구축 등 네가지 전략 과제를 선정했다.우선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전 개발', '알제리 지젤·비스크라 발전소', '투르크메니스탄 키얀리 에탄크래커 생산 설비'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국내 중소 협력업체와의 해외 동반진출 기회를 확대키로 했다.또 유가 하락으로 인한 산유국 발주 감소,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에 따른 신흥국 성장 둔화 등 불확실한 대외 경제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CIS국가 등 전략 거점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선정한 10대 미래성장동력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이중 우선 가스액화처리(GTL, Gas To Liquid)과 민자발전(IPP, Ind
2월 전국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예정)은 1만616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1월 1만7781가구보다 9.1% 줄어든 수치다.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역별로 수도권이 1월 대비 23.4%(1457가구) 감소한 4773가구가 입주하고 지방은 1.4%(156가구) 감소한 1만1395가구가 입주 대기 중이다. 2월 입주물량은 예년 3년평균 2월 입주물량 1만7626가구 대비 1458가구 감소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30%(6,933가구)가량 줄어든 수치다. 특히 서울은 예년 평균보다 입주물량이 줄어든데다 다음달16일부터 시작되는 서초한양 등 재건축단지 이주수요와 막바지 학군수요가 맞물리면서 전세 가격 급등이 우려된다고 부동산114는 전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 모두 입주물량이 줄었다. 서울은 신도림IPARK(민간임대) 189가구, 용두롯데캐슬리치(용두4구역) 311가구 총 500가구 뿐이다. 경기는 4273가구로 전국에서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동탄2신도시 2082가구, 수원호매실지구 A-4블록 1428가구(임대)와 하남미사보금자리지구 A11블록 763가구 등이 입주한다. 인천은 2월 물량이 없다. 지방은 1만1395가구가 공급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을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기 곤란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는데도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제대로 된 대책도 없이 떠넘기는 바람에 양쪽 모두에게 막대한 부담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왔다.19일 감사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감사연구원의 '공기업 정책사업추진 문제점 및 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4대강 사업은 공기업 자체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모호하고 재정지원 조건도 불명확하게 설계됐는데도 정부 재정사업에서 공기업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결국 정부와 수공 모두에게 부담으로 귀결됐다.앞서 정부는 지난 2009년 9월 비상경제대책회의와 국가정책조정회의 등에서 4대강 사업에 들어가는 투자비 8조원을 수공 자체사업으로 시행키로 결정했다. 수공은 당시 치수(治水) 사업을 공기업 자체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 논란이 있었는데도 정부 결정 3일 후 이사회를 열어 사업추진을 의결했다.이와 관련해 수공은 당초 '4대강 사업은 치수사업이며 수입이 없기 때문에 자체사업으로 추진이 곤란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또 당시 정부가 4대강을 수공 자체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사업범위의 근거로 사용한 수자원공사법 조항인 '그 밖에 수자원 개발·이용 시설'에 대해서도
건설신기술 특허 심사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며, 우수 기술이 해외 특허를 획득할 수 있도록 정부가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국토교통부와 특허청은 19일 이같은 내용으로 건설 산업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신기술·RD와 특허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내 건설기술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건설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이번 MOU는 건설 관련 업체들이 최근 해외 수주경쟁에서 중국의 저가공세로 위협받는 상황에서 선진국 수준의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추진됐다.협력 분야는 ▲우수 건설기술의 해외진출 기회 확대 및 지원 ▲건설 분야 신기술과 특허의 창출·활용에 관한 사항 ▲지식재산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홍보 등 크게 세 가지다.서승환 국토부장관은 "양 기관간 협력은 중동·동남아 외에 중남미·아프리카 등으로 해외수주 다변화에 나서고 있는 국내 건설관련 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민 특허청장도 "특허청은 산업별 특허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분야 특허경쟁력 제고방안이 구체적인 실행력을 담보받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양 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설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2월17일까지 농식품 부정유통 특별단속을 펼친다. 농관원은 18일 설을 앞두고 농·축산물 유통량 증가에 편승한 농식품 원산지와 양곡표시, 친환경농산물의 거짓·오인·미표시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비해 특별단속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관원은 1100명의 특별사법경찰과 3000여명의 명예감시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농관원은 단속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세청 통관자료, 검역본부 검역정보 등을 사전 수집 분석하는 한편, 모니터링을 통해 취약업체와 품목을 선택한 후 집중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지능적인 위반사범은 야간이나 주말 등의 잠복근무를 통해 적발하고 DNA분석·근적외선분광분석법 등 과학적인 분석법도 총동원키로 했다. 아울러 30개반 60명으로 사이버 단속반을 구성해 인터넷쇼핑몰 등 통신판매 농식품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치고 지난해 원산지·양곡표시 이행률이 낮은 취약지역 등에 대해서는 계도와 단속을 병행할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가 유망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집중된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 '제2 테크노밸리'를 개발해 이 일대를 '판교 창조경제밸리'로 육성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유망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집중된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 '제2 테크노밸리'를 개발, 이 지역을 '판교 창조경제밸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이 내용은 지난 16일 국토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합동으로 발표된 '관광인프라 및 기업혁신투자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 중 첨단·유망서비스 업종에 대한 입지 지원을 위해 마련된 '혁신형 기업 입지 확대 방안'에 담겨있다.현재 판교 테크노밸리는 IT중심의 첨단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으나 개발이 완료되어 여유 공간이 없고 기업 지원시설과 문화․편의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인근에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한 지역을 개발해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제2 판교 테크노밸리는 도로공사 부지와 인근 성남시 금토동 그린벨트(GB)지역, 외교부(KOICA) 일부 부지를 활용해 43만㎡ 규모(현 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67%)로 개발한다. 제2 판교 테크노밸리는 국토부장관이 지정하고, LH공사가 개발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며 기업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통일을 대비해 국제적 수준의 철도물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서 장관은 이날 서울 광운대역 철도물류 관련 현장을 방문, 철도물류시설 현황 및 운영실태를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수도권 북부에 위치한 광운대역은 연간 화물 처리량 140만t 규모(철도역 중 14번째)로서 시멘트, 제지, 자동차를 주로 취급하고 있다. 따라서 통일시대 남북한 간 물동량이 증가할 경우 주요 물류거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아울러 서 장관은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물류부문 업무에 관한 보고를 받고 "대륙철도시대를 앞두고 국제적 수준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철도공사의 운영구조 혁신과 체계적 투자전략을 마련해 이행하라"고 지시했다.이날 개최된 철도물류업계 간담회에서는 철도물류 활성화를 위한 투자확대와 관련 업계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관련 법 제정 등을 통해 업계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서 장관은 "철도는 친환경·장거리 대량수송의 장점 뿐 아니라, 통일시대에 가장 효율적인 미래지향적 운송수단으로서 정부에서도 활성화를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업계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17일 제633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9·12·19·20·39·41'가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3'이다.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12명으로 1인당 12억1725만7094원을 받게 된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47명으로 5179만8175원씩 받는다.5개 번호를 맞춘 3등은 1789명으로 136만825원씩,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8만7613명으로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은 143만227명으로 당첨금을 5000원씩 가져간다.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정부가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17일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일시이동정지(스탠드스틸) 명령을 발동한 가운데 이동필 장관 등 농림축산식품부 간부들이 일제히 각 지역을 방문해 이동통제 상황을 점검한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 김해공항 검역현장과 부산 강서구 AI 상황실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다음날(18일)에는 구제역 발생지역인 경북 영천을 방문해 스탠드스틸 상황을 점검한다. 여인홍 차관도 경기 여주와 충남 당진의 구제역과 AI 현장을 방문하며 이준원 차관보, 오경태 기획조정실장, 최희종 식품산업정책실장 등도 충북 청주, 세종시, 강원 원주, 경남 진주, 전북 김제, 전남 나주 등의 현장 상황을 살피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 상황을 AI 확산 상황으로 보고 있지 않지만 바이러스 활성시기인 1∼2월인 만큼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것”이라며 “이를통해 소독 등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일시이동정지 명령은 18일 오후 6시까지 36시간동안 계속된다. 이 기간 동안 10만6000여명의 가금류 차량운전자와 축산업 종사자의 이동이 일시 중지되고 이동중지대상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건축물 신축허가 건수도 해마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춘재)에 따르면 지난해 행복도시에서 건축물 신축허가가 총 163건으로 전년(92건) 대비 71건(77%)이 늘었다.행복도시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축허가는 총 343건으로 집계됐다.특히 정부청사 이전과 본격적인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신축허가는 301건으로 신축허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정부청사가 완공된 지난해 신축허가는 163건으로 1생활권의 상가 및 단독주택이 대부분으로 행복도시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행복도시 건설사업 초기단계인 2007∼2011년 신축허가는 42건으로 1생활권 정부세종청사와 은하수공원을 비롯해 2생활권 첫마을복합커뮤니티센터와 수질복원센터 등이다.올해는 1만 8000가구의 공동주택 분양과 1만 9000가구의 입주가 예정됨에 따라 건축물 신축허가는 250건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건축물 신축은 주민입주 안정화 단계인 행복도시 1생활권과 본격적인 사업개발이 시작되는 2생활권, 세종시청·세종시교육청·세종경찰서 등이 들어서는 도시행
인터넷 중고 직거래 사이트에서 허니버터칩을 박스째 판다고 속여 100명이 넘는 사람들로부터 1000여만원을 가로채 잠적,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6일 경찰과 중고 직거래 사이트 '번개장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만물상사'란 이름으로 이 사이트에 개설된 온라인 상점에서 허니버터칩을 1박스당 2만3800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품귀현상까지 불러온 허니버터칩을 박스째 구입할 수 있다는 글에 많은 사람들이 돈을 입금하고 물건이 배송되기를 기다렸다.하지만 두달이 넘도록 물건은 배송되지 않았고 급기야 15일 밤 해당사이트에는 돈을 입금했는데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 글이 올라왔다.이후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고,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댓글을 단 사람들이 수십명에 달했다.피해자들이 개설한 단체 채팅방에는 120여명이 피해를 주장하고 있으며, 액수만도 13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한 피해자는 "A씨가 약속된 배송일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지난 14~15일 물건을 배송할 것이라고 한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현재 피해자를 모으고 있는데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A씨가 개설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근로자에 대해서만 통상임금을 인정한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산업계에선 기대감과 함께 우려를 나타냈다.경제단체에서는 법원 판결이 통상임금의 고정성을 명확히 밝혀 소송확산 우려를 해소한 것은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신의칙 원칙을 적용하지 않고 사업장 현장에서 새로운 갈등을 야기될 수 있다는 점은 우려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16일 논평을 통해 "통상임금의 고정성을 명확히 밝힌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을 적용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경총은 "이번 판결은 그동안 하급심에서 대법원의 취지를 반영하지 못하고 엇갈린 판결을 내렸던 것과는 달리, 통상임금의 고정성을 명확히 밝힌 것으로 존중한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면서 신의칙을 적용하지 않은 것은 종전의 관행과 합의를 무책임하게 뒤집은 판결"이라며 "법원이 무리한 요구를 하는 노조 소속 근로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기업의 인력 운용 부담이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서울중앙지법의 현대자동차 통상임금 1심 판결은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판시한 '고정성' 요건에 따
우리나라 연구팀이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인근 멜버른화산 가스 분출 활동을 처음으로 관측했다.극지연구소는 '2014~2015 남극대륙 탐사'를 통해 우리나라 남극 제2 과학기지인 장보고기지 인근 멜버른화산 정상 화구에서 다량의 가스가 분출하는 것을 25년 만에 처음으로 관측했다고 16일 밝혔다.멜버른화산(Mt. Melbourne, 남위 74도21분, 동경 164도42분, 해발 2,732m)은 장보고기지에서 북쪽으로 30㎞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성층화산으로, 남극에 존재하는 3대 활화산(멜버른, 에레부스, 다셉션 화산 등) 중 하나이다.멜버른화산은 1980년대 말 이태리 연구진이 화산가스를 관측한 이후 25년 만에 우리 연구진에 의해 처음 가스 분출이 관측됐다. 본격적인 화산분출로 이어질 수 있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이종익 박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팀(5명)이 지난해 11월9일 헬기 정찰 중 가스 분출을 처음 목격했다.이후 3차례의 탐사를 통해 지름 600m의 화구 중앙부분과 북쪽사면에서 다량의 가스가 분출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12월14일 북쪽 사면에 접근해 화산가스가 그대로 얼어붙은 얼음시료를 채취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