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정부 지출 감소, 단말기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에 따른 소비 둔화의 여파로 9분기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수출·입도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수입 감소폭(-0.6%)이 수출(-0.3%)에 비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도 제기된다.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은 전분기에 비해 0.4%, 연간으로는 전년 동기보다는 3.3% 성장했다.분기 성장률 0.4%는 지난 2012년 3분기(0.4%)이후 9개 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민간소비와 정부지출 증가폭이 모두 둔화된 영향이다.부문별로는 민간소비가 전기비 0.5%,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민간소비는 작년 1분기 0.2% 증가했으나, 세월호 참사가 터진 2분기 들어 0.3% 감소했다. 3분기에는 1% 증가했으나 4분기에는 다시 증가세가 둔화됐다.민간소비 증가세가 꺾인 것은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등의 여파로 이 부문 지출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정부 지출이 감소한 것도 국내총생산 성장률 둔화에 한 몫을 했다.정부 재정 지출 증가폭은 작년 4분기 0.5%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중산층을 겨냥해 내놓은 '기업형 임대주택사업(뉴스테이, New Stay)' 정책이 조기에 입법화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주택 및 건설업계 최고경영자(CEO)와의 조찬간담회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가장 큰 리스크 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또한 특별법 제정 전에도 성과를 가시화 할 수 있도록 정부 자체적으로 추진 가능한 기업형 임대리츠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우선 2월 중 임대주택법 시행령을 개정, 민간 임대리츠에 대한 기금 출자를 허용할 계획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기업형 임대용 택지를 이달 중 공개하고, 특별법 제정 전에도 기업형 임대리츠 등이 공공택지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이달 안에 시행령 개정안 등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서 장관은 "이번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기 계시는 (주택·건설업계)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그는 "정부는 기존 민간임대주택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는 자세로 규제완화, 택지지원, 자금지원, 세제지원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통해서 지원해 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정책연구소는 지난 2014년 4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가 지난 분기보다 1.2p 하락한 80.4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연구소는 "2013년 4분기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절대 수주물량 축소와 민간분야 부진, 자금과 채산성 악화 등으로 전반적인 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전체수주 규모지수는 5분기 연속 상승한 106.3을, 해외수주규모 지수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혼조상태이나 그 폭이 줄어 전 분기 대비 7.1p 하락한 113.0을 기록했다. 이는 해외수주에 대한 안정성이 강화됨을 의미한다.올해 1분기경기실사지수(CEBSI) 전망치는 4분기 실적치 대비 5.1p 하락한 75.3으로 조사됐다.국내와 해외 전체 수주규모도 계절적 요인으로 각각 9.9p, 3.0p 하락한 96.4와 110.0으로 예측되나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축소됨에 따라 하락 폭은 전년 대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CEBSI는 전년도 수주실적 50억 원 이상의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가운데 규모별로 임의 추출한 5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지수가 100 이상일 때는 경기를 낙관하는 기업수가 많
고종황제의 아들 의왕이 별궁으로 사용했던 성락원의 일부 부지와 해외 국빈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단골로 방문하는 한국가구박물관이 법원 경매로 나왔다.이 부동산들은 한국 원양어업을 개척했던 고(故) 심상준 제남기업 회장의 후손들이 소유하고 있었다.22일 부동산 경매전문 로펌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서울 성북동 성락원 부지 일부(184㎡)가 다음달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경매된다. 감정가격은 3억1977만원이다.이 부지는 한국가구박물관 소유주 심철씨 보유 지분이다. 코엠개발이 1억6000만원을 받기 위해 경매를 신청했다. 이 부지위에는 2층 한옥이 들어서 있다. 명승 35호인 성락원은 고종황제의 아들 의왕이 설던 별궁이다. 수령 200~300년된 나무들, 소(沼), 연못, 폭포, 계곡 등이 기와집과 어우려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성북동 가구박물관에 대해서도 지난해 4월7일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졌다.경매대상은 가구박물관 부지와 지상 한옥들이다. 감정가격은 약 181억원이다. 등기부상 소유주의 채무액은 181억6000만원에 달한다. 경매준비절차가 마무리 단계여서 1분기 안에 경매가 진행될 전망이다. 코엠개발과 개인이 각각 1억원과 17억원을 받기 위해 경매를 신청했다.
쌍용건설이 3년만에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쌍용건설은 중동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청과 투자유치(MA)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재도약을 준비하면서 국내 및 해외에서 근무할 인력이 상당수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쌍용건설은 22~30일까지 2월 졸업예정자 및 기 졸업자를 대상으로 대졸신입사원 0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채용 부문은 토목, 건축, 전기, 기계설비, 플랜트, 안전, 관리 분다. 입사지원은 쌍용건설 온라인 입사지원 시스템(http://ssyenc.incruit.com)으로 하면 된다.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교 이상 해당분야 전공자로 해외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공인영어성적을 제출해야 하며 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은 관련법률에 의해 우대한다.전형은 서류전형에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직무적성검사와 1차 면접, 2차 면접, 신체검사의 순서로 진행된다. 문의(전화 02-3433-7206,8 이메일 ssyemploy@ssyenc.com)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기업형 임대주택사업(뉴스테이, New Stay)'활성화를 위해 금융계의 재무적 투자를 독려했다.서 장관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금융업계 간담회에서 주택임대사업의 핵심은 파이낸싱(Financing·자금조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서 장관은 "정부는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강화해나가기 위해 민간의활력을 통해 등록 임대주택 재고를 획기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규모의 경제를 갖추구 수준 높은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형 임대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주거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기간 안심하고 오래살 수 있는 등록 임대주택 재고가 필요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는 것이다.서 장관은 "중산층 대상의 임대차시장 안정에는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전세가 월세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2년마다 급격한 임대료 상승, 비자발적 퇴거 요구 등으로 인해 중산층의 주거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임대주택은 다른 상업용 부동산에 비해 임대수익률은 낮고, 리스크는 높다고 여겨져 투자자산으로 주목받지 못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노원구 공릉동 240-169번지 일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해제 안건을 원안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지는 토지등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로 추진위원회가 해산된 곳으로 자치구청장이 정비구역 등 해제를 요청한 지역이다.시 관계자는 "심의 통과에 따라 2월중으로 정비구역 등 해제 고시 할 예정"이라며 "정비구역을 해제하는 곳은 향후 주민의 자유로운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시는 창신숭인 도시재생선도지역(종로구 창신1·2·3동, 숭인1동 일대 83만130㎡)에 대한 도시재생사업 단위업무 조정(안)도 원안가결했다.단위업무란 총 예산 200억원(국비 1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봉재재생사업, 관광자원화사업 안에 있는 세부 사업을 지칭한다.주거환경재생사업 중 '주민공동이용시설설치' 1개 사업을 추가하고 '주택개발지원 및 저소득층 집수리', '창신숭인 맞춤형 공공주택 확보', '노후불량 가로공간 개선', '종로 302 하수관로 정비' 등 4개 사업은 기존 제도를 활용해 추진하는 것으로 변경됐다.시는 2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고시하고 각 단위사업별로 본격적으로 창신숭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전국적으로 수익형 부동산 인기가 급등하면서 업계 종사자와 투자자들의 최대 이슈 지역으로 경기 평택 지역이 소개되고 있다.삼성전자가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라인을 준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평택 미군기지 이전과 총 62개 부두가 있는 평택항이 위치해 동북아 복합 물류기지로 떠오르는 등 잇따른 호재로 부동산 시장이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부동산 관계자는 "평택지역이 수익형 부동산 틈새시장으로 떠올랐다. 평택항이라는 물류 관문항이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발전 요건이 풍부해 대기업들이 몰려들고 있어 관련 유입 인구 등 이전과 다른 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이 공식 타결되면서 평택항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중국 관련 수출입 물류가 증가하고 신규 항로가 개설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평택항에는 2020년까지 전체 규모 333만㎡(104만600평)에 달하는 부지에 야적장, 복합물류운송단지, 물류와 지원시설 등의 물류 관련 종합 센터가 조성될 전망이다.이같은 평택 지역 분위기 변화에 따라 유입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평택 지역 숙박업소 현황이 부동산 관계자들 사이에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이 가격부담을 낮추기 위해 수도권 인근 신규 분양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리적 요건과 생활환경이 뛰어난 분양 아파트가 특히 관심을 받고 있다.일례로 SM우방토건이 경기 화성 봉담읍 수영리 152에 건설하는 '봉담 2차 우방아이유쉘' 아파트 분양이 눈길을 끈다. 봉담 2차 우방아이유쉘은 지하 1층, 지상 13~22층의 6개 동, 총 351가구가 들어선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화성 봉담읍 일대는 수원, 화성 일대에 모여 있는 산업단지의 배후주거단지로 수요가 풍부하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통해 화성과 수원 기흥에 위치한 삼성전자 3대 캠퍼스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약 30만 명에 달하는 배후수요를 갖췄다.봉담 2차 우방아이유쉘 단지는 화성시 내에서도 수원시와 접해있어 수원생활권에 속하고, 지하철 1호선 수원역과 인접해 수원역 일대에 형성된 탄탄한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부동산 관계자는 "봉담읍 일대에는 SM그룹이 인수한 신창건설의 '신창 비바패밀리 1, 2단지'가 2008년에 입주한 데 이어, 2013년 11월에 '봉담 1차 우방아이유쉘'이 분양한 바 있어 이번 분
엘리베이터 부품 제조업체들이 대기업을 상대로 납품가격 등을 담합해오다 적발됐다. 공정위는 이들이 대부분 영세업체라는 점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엘리베이터 부품인 균형추의 공급가격 등을 담합한 대주웨이트, 디에스메탈, 삼화이엔씨 3개 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엘리베이터 균형추는 엘리베이터의 전체적인 무게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해당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자 2007년 11월 모임을 통해 납품단가를 인상했다. 그 후 업체별로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인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엘리베이터를 상대로 최대 33%의 납품가격 인상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업체들은 저가수주 방식으로 진행되는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의 입찰을 무산시키고, 입찰 가격을 담합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담합을 결정할 당시 엘리베이터 균형추 시장은 대기업인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의 지속적인 단가인하 압박, 과당경쟁,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정체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대기업인 엘리베이터 제조사들이 절대적인 우월적 지위에 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대기업에 대항해
롯데건설이 최근 부산 대연3구역 주택재개발과 서울 자양 1구역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따내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롯데건설은 지난 17일 부산 대연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총 도급액이 7478억인 이 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동 1619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32개동, 총 4534가구(전용면적 59㎡~115㎡)를 짓는 공사다. 롯데건설은 같은날 서울시 자양동 236번지 일대 자양1구역 재건축사업도 수주했다. 도급액은 1845억원 규모로 지하 2층~지상 37층, 아파트 6개동, 총 841가구(59㎡~117㎡)를 짓는 사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올해 주택사업 첫 수주를 서울과 부산에서 같은 날 따냈다"며 "올해도 분양성이 우수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장 8곳에서 1조 2000여억원을 수주했다. 올해도 주택사업 부문에서 차별화를 통해 수주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가 전세보증금의 30%(최대 4500만원)를 최장 6년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장기안심주택 780가구를 공급한다.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2일 SH공사 홈페이지에 지원 대상자 모집 공고를 내고 26~3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출산 장려 등을 위해 전체 공급량 중 30%를 우선공급대상으로 정하고 이중 신혼부부에게 20%, 태아를 포함한 미성년자가 3인 이상인 다자녀가구에게는 10%를 공급한다.2년 후 재계약시엔 보증금의 최대 10% 범위에서 초과하는 임대료 상승분 30%를 서울시가 부담해 주거비 상승부담을 최소화한다. 특히 올해부터 서울시 전세가격 상승을 반영해 대상주택의 전세가격 범위를 확대했다. 3인 이하 가구는 기존 1억5000만원 이하에서 1억8000만원 이하로, 4인 이상 가구는 2억1000만원 이하에서 2억5000만원 이하까지로 선택폭이 넓어진다. 대상주택의 전용면적은 3인 이하 가구의 경우 60㎡ 이하, 4인 이상 가구는 85㎡ 이하다. 지원 대상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70% 이하(3인 이하 322만4350원, 4인 가구 357만1960원, 5인 이상 375만210원)인 가구다.이중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고 세대
정부가 건설시장 '입찰 담합 방지시스템'을 개발한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건설시장 입찰담합방지시스템을 개발해 사전적인 예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입찰 담합은 공정한 입찰 참여를 저해하는 만큼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 적폐"라며 "사후적으로도 입찰참가제한제도의 합리적인 조정을 통해 건설시장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전반적인 구조개혁이 차질없이 추진 중이지만 국민들이 체감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1월 말까지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의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2월부터 운영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며 "민간주택 임대사업육성 특별법 등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사항 등은 2월 중 제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노사정위원회에서 구체적인 합의안을 3월까지 도출하고, 2단계 금융개혁 방안도 상반기까지 마련하는 등 핵심부문의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경제관계장관회의 중 매월 한 차례는 경제혁신장관회의 형태로 추진해 성과 중심으로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법원 부동산경매에서 낙찰된 15층 이하 아파트 물건 중 입찰자가 가장 많이 몰린 층수는 14층인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태인은 지난 1년 간 낙찰된 전국 아파트(1만5388개·주상복합 제외) 중 최고층이 15층 이하인 아파트 9584개를 선별해 조사한 결과 14층 물건 입찰경쟁률이 8.15대 1로 가장 높았다고 20일 밝혔다.14층 아파트 물건은 2013년에도 6.99대 1로 전체 층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2위는 12층으로 평균 8.06명이 입찰표를 써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11층 8.05대 1, 9층 7.17대 1, 7층 7.16대 1 순으로 뒤를 이었다.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태인은 이번 조사결과는 15층 이하 아파트 전통적 선호층인 7~11층 물건이 아니라 꼭대기 층에 가까운 물건에 입찰자가 몰렸다는 점에 주목했다.정대홍 팀장은 "전반적인 아파트 층고가 계속 높아지면서 선호되는 층수가 바뀌고 있고 뷰(View)와 채광을 중시하는 아파트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빚어진 현상"이라고 분석했다.한편 15층 이하 아파트 중 입찰경쟁률이 가장 낮은 층은 5층으로 나타났다. 5층 물건 입찰경쟁률은 4.93대 1에 그쳐 전체 층수 물
서울 지역의 도시가스 연결비가 충남·경북 일부 지역보다 5배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발표한 도시가스 연결비 현황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경우 도시가스 연결비는 평균 3만6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코원에너지서비스㈜, ㈜에스코 등 서울지역 5개 회사 도시가스 연결비는 최저 3만3000원에서 최고 3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래엔서해에너지와 영남에너지서비스㈜는 7000원의 도시가스 연결비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낱차났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충남 당진·홍성·예산·태안, 영남에너지서비스㈜는 경북 구미·김천·상주·문경·칠곡·포항·영덕·울진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경기·인천지역과 강원지역의 경우 연결비가 2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20%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33개 도시가스사의 평균 연결비는 2만39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3.4% 떨어진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도시가스사별 연결비가 이처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감안할 때 추가 인하 여력은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정부는 정기적으로 연결비를 조사·공표하고, 도시가스사별 홈페이지에도 고객센터별 연결비 수준을 게시하도록 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