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해커들이 원전 가동 중단을 요구한 시한이 됐지만 현재까지 전국 4개 원자력본부에는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고리원전 인근 지역 주민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장관으로서 이번 사태를 방지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지난밤 동안 직원들과 함께 내부 인터넷망으로 원전 가동상황을 실시간 점검했지만 아직 이상 징후는 없었다"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위기 대응 매뉴얼을 확인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들이 안심할 수있도록 사이버 테러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원전지역 주민들도 정부를 믿고 안심하고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최근의 원전자료 유출과 관련해 이번에 공개된 자료들이 지난 12월9일 악성코드 공격으로 유출된 자료는 아닌 것 같다고 부인했다.한수원은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유출된 날짜 직전에 생성된 최신 자료는 하나도 없었다며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자료는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수원 관계자는 "몇차례 공개된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최근의 자료가 아닌 (사이버테러) 훨씬 이전의 자료로 밝혀졌다"며 "이번 악성코드 공격과 무관해 보이지만 상세한 사항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에는 원전반대그룹(Who Am I)이라고 저처하는 해커그룹이 당시 300여명의 한수원 임직원들에게 악성코드가 담긴 이메일을 발송해 이 스팸메일을 열어본 직원들의 PC가 악성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왔다.원전반대그룹은 12월15일 1만여건의 한수원 전현직 임직원 주소에 이어 18일·19일·21일·23일 등 4차례에 거쳐 고리원전 1,3호기 등의 설계도면, APWR(신형가압경수로) 시뮬레이터 프로그램, 안전해석코드(SPACE) 프로그램 등을 공개한 바 있다.특히 한수원은 악성코드 공격이 발생한 이후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사이버안보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25일 원전에 대한 사이버공격 예고와 관련해 "사이버공격에 대한 원전 가동 중단이나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은 없다"고 결론내렸다.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사이버안보위기 평가회의'에서 "원전의 제어시스템은 외부망과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어 외부 해킹에 의한 접근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국가안보실은 또 "오늘 회의를 통해 현재 국내에서 운용 중인 원전은 모두 정상 가동 중인 것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특히 국가안보실은 "이번 해킹 사건은 해킹 집단이 과거에 획득한 자료를 5차례에 걸쳐 조금씩 공개하면서 사회불안을 조장하려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와 관련해 해킹 및 자료 유출 경위와 진원지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규명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이어 "국가안보실을 비롯한 관계 기관들은 당분간 사이버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변화되는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평가하고 적절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민간, 지자체 등의 모든 기반시설에 대해 종합점검을 해 취약점을 보완하는 등 사이버 방호태세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안전보건공단은 25일 기존 공단 애플리케이션 9종을 하나의 '안전보건공단 앱'으로 통합했다고 밝혔다. 통합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재해속보를 제공하는 '사고포착' ▲1300개 문장으로 산업현장별 상황을 13개 국가별 언어로 번역해 주는 '다국어 회화' ▲안전보건 미디어 ▲화학물질정보를 제공하는 MSDS ▲안전보건 기술지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폰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안전보건공단’으로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용은 내년 1월에 제공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안전점검' 앱은 정부의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로 국민안전 확보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회용 비닐쇼핑백을 사용하지 않기로 자발적 협약을 맺은 대형마트 대부분이 장바구니 등 친환경 운반수단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일부는 1회용 비닐쇼핑백을 여전히 많이 보유하거나 실제 판매까지 하는 등 협약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환경부는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전국 150개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벌인 '자발적 협약' 이행여부 평가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이마트, 홈플러스 등 5개 대형유통매장은 2010년 10월부터, 롯데슈퍼, GS 슈퍼마켓 등 기업형 슈퍼마켓은 2012년 2월부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조사 결과 마트 소비자의 90% 이상이 친한경 운반수단을 사용했다.대형유통매장의 경우 소비자 1307명 중 99.8%가 장바구니 등 친환경 운반수단을 이용했다. 자율포장 빈박스가 27.2%로 가장 높았고, 장바구니 25.6%, 재사용 종량제 봉투 24.0%, 기타 24.2% 등으로 분포했다.기업형 슈퍼마켓은 소비자 16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친환경 운반수단을 사용한 비중이 93.9%로 집계됐다. 운반수단 형태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 29.4%, 손이나 카트 20.6%, 자율포장 빈박스
울릉도 주변 해역(39.44㎢)이 오는 29일 동해안 최초로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이에 따라 현재까지 지정된 해양보호구역은 연안습지보호지역(갯벌) 12곳을 포함해 모두 22곳으로 확대되며, 전체 면적도 472㎢로 늘어난다.해양수산부는 울릉도 주변 해역의 해양생태계조사 실시 후, 어업인 등 지역주민과 지속적인 협의과정을 거쳐 보호구역 범위를 확대·지정하는데 최종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해수부는 이에 맞춰 울릉도 주요 해양생물종과 어업자원의 서식처를 보전하기 위한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해양보호구역을 보전·관리하기 위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송상근 해양환경정책관은 "앞으로 울릉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전문가 그룹, 지역 주민, NGO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울릉도 주변 해역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참여형' 관리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울릉도의 사회적·문화적·생태적 가치를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양생태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포항에서 뱃길로 217㎞ 떨어진 울릉도는 제주도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산섬으로서 태고의 신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해양생태계조사를 통해 바라본 울릉도 앞바다에는 1200
내년부터 기업이 유보이익의 일정 비율을 투자, 임금 증가, 배당 등으로 활용하지 않으면 10%의 세율로 법인세가 추가로 부과된다.과세 기준 비율은 투자와 임금증가, 배당을 모두 포함한 계산 방식의 경우 80%, 투자를 제외한 방식의 경우 30%로 결정됐다.기획재정부는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8개 개정세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세법 시행령을 개정한다고 25일 밝혔다.가계소득 증대세제 3대 패키지 중 기업 유보금에 과세하는 '기업소득환류세제'의 과세 기준과 과세 대상이 확정됐다.적용 대상은 중소기업을 제외한 자기자본 500억원 초과 법인과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기업이다. 적용 대상은 전체 기업의 약 1%(4000개)에 달한다. 기업은 두 가지 과세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투자와 임금증가, 배당액이 소득의 80%를 밑돌거나 임금 증가와 배당액이 소득의 30%에 못 미치면 미달액의 10%를 법인세로 추가로 내야 한다. 과세 대상 소득은 법인세법상 소득 금액을 기준으로 정해진다.소득에 가산되는 항목은 ▲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액 ▲당기 투자자산의 당해연도 감가상각분 ▲국세환급금 이자 익금불산입액 등이다.소득에서 차감되는 항목은 ▲법인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일환으로 추진한 인도네시아 벼농사 기계화단지 조성사업 준공식을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 반자르네가라군 빠르완네가라면 사업지구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17억원을 지원해 기계화단지에 농기계 보관소, 정비소 및 도정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유지관리 및 벼재배에 관한 우리나라의 선진 영농기술을 전수했다.
도로·하천 등의 건설사업 관리를 위한 '건설사업정보처리시스템'에 모바일 공사 검측, 맵 기반 위치 제공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사업정보시스템(CALS)'의 콘텐츠, 사용기능 및 홈페이지 화면 등을 전면적으로 개선해 내년 1월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해외입찰, 공사기준 및 시공사례 등에 관한 해외정보 750여 건도 추가 확충(현재 1100여 건)해 해외정보력이 부족한 중소건설·엔지니어링(Eng) 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타당성 조사 항목인 수요 예측, 공사비 및 공사기간 산정 등에 관한 DB(데이터베이스)도 구축했다. 사후평가가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자료는 차후 건설공사에 활용되도록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사업정보화는 건설 인력과 자원·시간을 절감시키는 창조경제 사업"이라며 "건설 사업 정보시스템을 최신 IT기술과 소프트웨어에 맞춰 지속적으로 확충·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건설사업정보시스템'은 건설 기획, 인허가, 사업관리, 용지보상 및 시설물 관리 등 건설 전 단계를 전산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국토부가 예산을 출연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시스템의 구축·운영을 위탁수행하고 있다
주택 청약자격 중 '무주택세대주' 요건이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대체·완화된다.또한 고령자·장애인이 있는 세대의 당첨자에게 주택의 최하층을 우선 배정하고, 주택 분양 시 청약률 공개가 의무화된다.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오는 26일 공포·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1978년부터 37년간 청약자격의 근간으로 도입되어 온 '무주택세대주' 요건이 폐지된다. 무주택세대주 요건은 '국민주택 등'에 대한 일반공급과 '국민주택 등 및 민영주택'에 대한 특별공급에서 기본 청약자격으로 사용되어 세대주 자격 상실 시, 청약자격 상실, 당첨취소 또는 계약취소 등 불이익을 받아왔다.앞으로 무주택세대구성원(세대주 및 세대원)이기만 하면 세대주 여부에 관계 없이 종전과 동일하게 1세대 1주택의 기준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아울러 당첨자 본인 외에도 그 세대에 속한 자가 65세이상 고령자 또는 장애인에 해당하는 경우, 당첨자 희망 시 주택 1층을 우선배정한다. 소속근로자에게 임대하려는 목적으로 신규 건설된 민영주택을 분양받으려는 기업에게는 사업주체가 시·군·구청장의 승인을 얻어 단지, 동, 호 단위로 우선공급이 가능하게 된다.다만 임대주택법에 따른
앞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건축물이나 공간환경, 기반시설도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이 가능하게 된다.국토교통부는 한옥 등 건축자산의 적극적 보전·활용을 위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의 하위법령 제정안을 오는 26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건축자산은 한옥 등 고유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의 건축문화 진흥 및 지역의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는 건축물, 공간환경 또는 기반시설을 의미한다. 지정·등록 문화재는 제외한다.'우수건축자산'은 해당 소유자가 시·도지사에게 신청해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등록하게 되며, 그 가치를 보전·활용할 필요가 있는 건축물, 공간환경과 기반시설은 모두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 가능하다.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되면 증·개축 등의 건축행위 시 주변에 지나친 불이익이 없는 범위에서 건축법·주차장법 등의 일부 규정을 완화 적용받을 수 있다.또한 시·도지사는 '우수건축자산들이 연접한 지역', '건축자산 밀집 지역' 및 '시·도 조례로 정하는 지역' 등을 '건축자산 진흥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된다.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정은 우수건축자산을 중심으로 지역 고유의 공간환경을 조성·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진흥구역 내에서
원전반대그룹(Who Am I)이 2차 원전 공격을 경고한 시한이 지났지만, 이 시각 현재 원전 가동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전반대그룹이 25일 원전 2차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아무런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산업부는 이날 새벽 12시16분, 12시30분과 1시께 원전상황에 대한 1~3차 공지를 내고 "원전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아울러 원전반대그룹이 이용했던 트위터에서도 별다른 자료 공개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원전당국은 날짜만 특정했지 언제 공격하겠다고 시간까지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다는 점을 주목하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다는 계획이다.한편 한수원은 원전반대그룹이 해킹으로 원전자료를 빼냈다며 지난 15일 이후 5차례에 걸쳐 자료를 잇따라 공개하자 지난 23일 중앙본부와 23개 발전소에 비상상황반을 꾸리고 비상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한수원은 원전 제어망에 이상이 생길 경우 자동 운전을 수동으로 전환해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농산물의 생산 및 소비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표준규격을 소규모 포장을 중심으로 정비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같은 내용의 농산물 표준규격을 개정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우선 풋옥수수의 20개 거래 단위가 표준규격으로 새롭게 추가된다. 현재 풋옥수수는 ▲30개, 40개, 50개 등 갯수 ▲8㎏, 10㎏, 15㎏ 등 무게 단위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옥수수 주산지인 강원도 등지에서 20개들이 소포장이 보편화되고 있다.사과는 최대 규격단위 15㎏이 표준 거래단위에서 삭제된다. 농관원은 "내년 8월1일부터 공영도매시장의 사과 경매단위가 15㎏에서 10㎏으로 변경됨에 따라 여기에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사과 표준거래단위는 5㎏, 7㎏, 10㎏, 15㎏ 등 4단계다. 또한 투명포장은 현재의 2㎏미만에서 3㎏ 미만까지로 포장단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개정되는 농산물 표준규격 고시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나 사과 표준거래단위 15kg삭제는 기존 포장재 재고량 소모 등을 감안해 내년 8월1일부터 적용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와대에 기업인들의 가석방을 건의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5일 "그 동안 언론에서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을 여러차례 했고 그 뜻이 청와대에 어떤 식으로든 전달되지 않았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취임 이후 기업인 가석방에 역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해왔다.최 부총리는 지난 10월 관훈클럽토론회에서 "기업인이라고 역차별을 하는것은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투자가 굉장히 부진한 상황에서 요건이 됐음에도 석방하지 않으면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주요 기업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총수가 구속돼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에 대한 얘기를 하기 어렵다고 한다"며 "총수의 신변 상황을 예민하게 보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이는 기업의 투자가 확대돼야 새해부터 경제 활성화와 구조개혁의 동력을 살릴 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전일 기업인 가석방을 청와대에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경제 위기를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모든 힘을 동원해 경기를 살리는 데,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며 "현재 형을 살고 있는 기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 2차관은 24일 원전반대그룹(Who Am I)의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 요구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원전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전이 해커들에 의해 멈출 수 있는 확률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문 자관은 '이날 자정을 기해 해커들이 2차 공격을 가할 경우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추가적으로 자료를 공개한다고 했으니까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며 "한수원은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장관도 고리와 월성 원전을 방문, 대비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커들이 추가 자료를 공개할 경우 공개된 자료가 어떤 것인지 위험성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수사기관에서는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며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차관은 "한수원도 5차례에 걸쳐 자료가 공개된 데 대해 '유출되지 말아야 할 자료가 유출, 공개됐다'고 사죄를 했다"며 "산업부도 이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커들이 공개한 자료는 원전 안전과는 관계없는 자료"라며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