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우리은행이 전산 시스템을 교체한 첫날인 8일 모바일뱅킹 접속 지연으로 일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산 시스템 교체를 위해 금융 서비스를 중단한 뒤 이날 자정을 기해 차세대 전산시스템인 '위니(WINI)'를 공식 가동했다. 그러나 모바일 뱅킹인 '원터치개인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한 때 접속 지연 현상을 일으켰다. 우리은행 원터치캐인뱅킹 앱에 접속하면 '통신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라는 알림 메시지만 뜨고,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서비스 지연에 이용자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한 이용자는 "오늘 오전에 계좌이체를 하려고 앱에 접속헀는데 계속 안 됐다"며 "첫날부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도 "몇 달 전에 갑자기 서비스 점검 시기를 바꿔 혼란스럽게 하더니 이번에도 무슨 일이 생길 줄 알았다"며 불편을 토로했다. 이에 우리은행 측은 "전산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뱅킹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과부하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일시적으로 접속이 지연됐지만, 차츰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뱅킹은 지연없이 가동됐고, 모바일뱅킹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코스피 종목 가운데 보통주에 비해 우선주 주가가 가장 낮은 종목은 남양유업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한제당3우B는 보통주와 가격 차이가 가장 작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우선주 115종목 가운데 37종목을 제외한 78종목의 보통주와 우선주 간 주가괴리율을 분석한 결과, 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남양유업우로 68.4%로 집계됐다. 우선주와 보통주 사이의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괴리율이 높을 수록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저렴하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 4일 종가를 기준으로 남양유업은 68만2000원, 남양유업우는 22만1000원으로 우선주 주가가 3분의 1에 그쳤다. 이어 금호석유우(66.5%), 대림산업우(60.1%), CJ제일제당우(60%), LG전자우(59.4%), 넥센타이어1우B(59.4%), 아모레G우(59.2%), 삼성전기우(58.6%), 한화3우B(57.1%) 등도 주가 괴리율이 높았다. 반면 대한제당3우B(0.78%), JW중외제약2우B(3.25%), 흥국화재우(3.62%), 유화증권우(4.4%), 하이트진로홀딩스우(5.8%), 쌍용양회우(8.9%) 순으로 우선주 가격 괴리율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8일 오전 윤석헌 신임 금감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한다. 개혁성향 학자출신으로 이건희 차명계좌 과징금 부과를 요구하며 삼성과 각을 세웠고 금융위 해체론을 주장, 관치 금융에도 비판적이었던 그의 향후 행보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윤 원장은 8일 오전 금감원 강당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진다. 앞서 7일 오전에는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해 금감원 임원들로 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특히 이날 업무보고에서 윤 원장은 삼성증권 배당착오 사건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위반 등 눈앞에 닥친 현안들에 대해 집중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취임식 당일에는 삼성증권의 이른바 유령주식 배당 사태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가 발표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결정될 제재 수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사고 발생 닷새 만인 지난달 11일 검사에 착수한 금감원은 두 차례 기간을 연장하고 인력도 보강한 끝에 지난 3일 검사를 모두 마쳤다. 금감원은 검사 결과가 나오면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제재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징계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위원회 회의에 회부돼 최종 확정된다. 최근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점포 총자산이 최근 5년 80%넘게 증가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수익률이 감소하자 해외로 눈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금융회사 해외 점포 총 자산은 1571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867억1000만 달러 대비 약 81.3% 증가한 수치다. 대륙별 총 자산은 아시아가 절반이 넘는 57.4%를 차지했다. 아메리가 31.4%, 유럽 10.2% 순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비중은 아시아가 79.8%로 가장 높았다. 유럽 10.9%, 아메리카 7.6%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수익률 감소 여파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자, 국내 은행과 여신전문회사 등이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동남아 지역 등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동남아 국가들은 성장가능성이 높은데다 인프라 확충을 위한 금융수요 증가하고 있다"며 "자동차 할부 및 신용카드 시장 성장 등의 여파도 더해 최근 진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1. 2015년 1월께 '가' 보험회사 소속 보험설계사 A씨는 B씨를 시켜 자신의 차량에 고의로 추돌사고를 냈다. A씨는 '가'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 270만원을 받아냈다. 사고를 낸 B씨는 자동차상해 보험금으로 241만원을 챙겼다. 사고 차량에 동승했던 C씨와 D씨도 491만원을 받았다. #2. 보험설계사 E씨는 지난 2014년 6월14일 마트 주차장 계단에서 굴러 요추골절 진단을 받았다. E씨는 이틀 뒤인 16일 자신이 소속된 회사의 OO종합보험에 가입했다. 그는 가입 다음날인 17일 공원 나무계단서 넘어진 것으로 조작해 진단비와 상해입원 보험금 104만원을 타냈다. #3. '나' 보험회사에서 일하는 F씨는 과거 보험금 청구시 썼던 사고확인서를 스캔해 피보험자 이름을 자신과 친인척 등으로 조작했다. F씨는 '나' 회사로부터 18차례에 걸쳐 화상진단비 등 873만원을 챙길 수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3일 이같은 사례를 소개하며 보험사기에 연루된 보험설계사에 대해 "형사처벌과 별도로 등록취소 등의 행정제재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험설계사는 소비자와의 최접점에서 보험모집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이들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와 이에 따른 금리인상 전망 등으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가 올 하반기에는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정책 및 재정지출의 확대로 인해 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고 ‘쌍둥이 적자(무역·재정수지 적자)’ 폭도 증가하면서 달러 약세를 유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CNBC뉴스는 1일(현지시간) 지난 해 1년 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런 추세는 극히 제한된 시간에 국한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진단을 보도했다. 투자 자문업체인 코닝아시아퍼시픽(Conning Asia Pacific)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마크 프랭클린은 올 하반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및 일본 경제가 미국의 경제성장 속도를 따라 잡으면서 달러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해 1분기이후 5분기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던 달러화 가치는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2주 동안 3.43%나 올랐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유로존이나 일본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프랭클린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금융감독원의 '회계처리 위반' 통보로 인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급락이 바이오 업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금감원의 이번 조치를 계기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회계처리 이슈가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27%(5만5000원) 떨어진 43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개시 직후 매물이 쏟아지면서 변동성완화장치(정적VI)가 발동되기도 했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해 지난해 4월 착수했던 감리 결과 회계 처리 위반이 있었다는 결론을 내고 이를 회사측에 통보했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비상장 관계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취득가액이 아닌 공정가액(시장가)으로 평가해 회계 처리한 부분을 회계 위반이라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금융위원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에 대한 고의성이 인정되면 회계 처리 위반 금액의 최대 20%까지 과징금을 추징할 수 있고 회계 처리 위반 금액이 자본의 2.5%를 넘어가면 상장심사 대상에 들어가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며 "이러한 우려로 인해 단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지난 3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원화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말(0.48%)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3월 중 연체된 채권 정리규모(2조1000억원)가 신규로 연체가 발생한 규모(1조2000억원)를 웃돌며, 연체 채권 잔액(6조3000억원)대비 9000억원 감소한데 기인했다. 지난 3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월 말(0.64%)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말에 이어 0.45%를 유지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말 대비 0.10%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내려갔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떨어진 0.18%를 기록했다. 이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 말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중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분기말 연체채권 정리효과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과거 동일기간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해 신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한국거래소는 플라즈마 세정기를 만드는 '뉴파워프라즈마', 소셜카지노게임사 '더블유게임즈', 유전자 및 유전체 분석 서비스업체 '마크로젠' 등 시장점유율 세계 3위 이내의 주력 제품을 보유하고, 기술력과 성장성을 지닌 코스닥 상장사 21곳을 ‘2018년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선정해 1일 발표했다. 이번에 뽑힌 21곳 가운데 고영, 마크로젠, 아모텍, 엘엠에스, 제이브이엠, 케이맥, 테크윙, 테스 등 8곳은 4년 연속 라이징 스타 지위를 유지했다. 또 뉴파워프라즈마, 더블유게임즈, 미래컴퍼니, 베셀, 유니테스트, 이오테크닉스, 인텔리안테크, 콜마비앤에이치, 탑엔지니어링, 톱텍, 파크시스템스, 하이비젼시스템, ISC 등도 올해 라이징 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코스닥 라이징 스타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라이징 스타는 유관 기관 전문가들이 모인 라이징스타위원회의 까다로운 선정 절차를 거쳐 뽑히며, 상장 유지 비용을 면제 받고 기업설명회(IR)나 기업분석보고서 발간을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린다. 이 밖에 거래소는 선정된 기업이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선도하는 코스닥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하락한 반면 신용대출 금리가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69%로 전월(3.65%)보다 0.04%p 상승했다.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으로 오르던 가계 대출금리는 지난 2월 하락하며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가 지난달 다시 상승한 것이다. 금리 상승세 직전인 지난 8월과 비교하면 7개월새 0.3%p 올라갔다. 지난달 가계 대출금리 상승에 영향을 준 것은 주로 단기 시장금리에 영향을 받는 집단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크게 올라서다. 지난달 은행채(AAA) 3개월~1년물 금리는 평균 0.03~0.0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집단대출 금리는 3.54%로 전월보다 0.1%p올랐고,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4.48%로 0.14%p 뛰었다.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해 4월(4.52%) 이후 약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적금담보대출과 보증대출 금리도 각각 0.04%p, 0.03%p 오른 3.08%, 3.58%를 나타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2000년, 2007년에 이어 세 번째 정상회담으로 북한 정상이 남한 땅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하는 진전을 이뤘다. 이같은 한반도 긴장 완화로 증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털고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7일 2492.40에 마감, 1주일 전보다 16.07포인트(0.65%) 상승했다. 코스피는 주 초반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심리적인 저항선인 3%를 장중 돌파한 영향으로 외국인이 대규모 팔자에 나서 후퇴했다. 하지만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날부터 외국인이 귀환하면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또 정상회담 당일에는 한 달여 만에 장중 250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남북 정상이 지난 27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약 2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라고 발표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양국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문에는 완전한 비핵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 거래일(2476.33)보다 2.63포인트(0.11%) 내린 2473.70에 장을 연 코스피는 27일 2492.40에 마감, 0.75%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주 초반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던 지수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크게 치솟아 한 달여 만에 장중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888.39에 출발해 886.49에 마감, 0.21% 내렸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투자심리 위축을 이끌었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지난 26일(현지시간) 하락 전환하면서 미국 금리로 인한 국내 증시 변동성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금리 상승 압력은 여전히 잔존하나 금융 시장엔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겼다는 평가다. 5월 말~6월 초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까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표심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흘러가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외교적 성과를 내려 할 것이란 예측에서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화당 유권자들은 북한 문제에 관심이 높으며 이번 선거에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지난달 발행 주식은 일부 대기업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전월대비 128% 늘었다. 반면 CP 발행실적은 소폭 줄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발행된 주식은 총 2조2516억원으로 전월대비 128.0%(1조2639억원) 증가했다. 회사채도 2.5%(3215억원) 늘어난 13조3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과 회사채 포함한 총 발행실적은 15조6172억원으로 전월대비 11.3%(1조5854억원) 증가한 셈이다. 주식의 경우 일부 대기업들이 재무구조 제고를 위해 운영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섰는데, 이 때문에 전체 발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주식은 13건 발행됐다. 기업공개가 2030억원으로 전월대비 19.6%(332억원) 늘었다. 신규 상장법인은 코스피 1건(애경산업 1397억원), 코스닥 4건이다. 유상증자는 8건으로 총 2조486억원에 달했다. 이는 7건이었던 전월(8179억원)대비 150.5%(1조2307억원) 늘어난 수치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각각 4건이다. 코스피 해당 기업은 현대중공업과 미래에셋대우, 콤텍시스템, 동원금속이다. 회사채 발행은 금융채를 중심으로 다소 증가했지만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24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를 돌파한 것을 놓고 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국채 금리 상승은 경제 회복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에 증시 상승세에 제동을 걸지 못할 것이란 낙관론과 저금리 기조 속에서 미국의 부채가 크게 늘었기 때문에 기업 활동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는 비관론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것이다. 미 국채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회사채 금리 등 수많은 시장 금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이 미 국채 금리에 반영되기 때문에 글로벌 주식 시장과 외환 시장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3%를 넘어섰다. 4년 만에 처음이었다. 국채 수익률은 최근 3주 만에 26bp 이상 오를 정도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계속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움직임은 주식 시장에도 파급 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이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월스트리트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장 중 20% 이상 급등했다. 투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채권 수익률이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주식시장의 리스크 요인으로 재부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채권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증시가 30~40%나 떨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온다. 라이너 마이클 프라이스 토러스 웰스 어드바이저스 전무는 24일(현지시간) CNBC '캐피탈 커넥션'에 출연해 "미 주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30~40%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전무는 채권 수익률 상승이 주식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 3% 선이 '기준선(the line in the sand)'으로 인식됐기 때문에, 추가 상승할 경우 자산 가격 재조정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해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 그는 "이미 상당한 부채를 지고 있는 기업들은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금리 상승과 함께 경기 둔화 현상이 나타난다면 투자자들이 느끼는 공포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 국채 수익률은 2014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3% 돌파를 앞두고 있다. 23일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