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담배 세수가 11조4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납세자연맹은 21일 "4월까지의 담배판매량 데이터를 근거로 올해 담배 판매량은 35억2000만 갑, 반출량은 34억5000만 갑으로 총 11조4471억원의 담뱃세 수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납세자연맹에 따르면 4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11억1000만 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00만 갑 감소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담배 판매량을 추산해 본 결과, 정부가 담뱃세 인상 당시 예상했던 28억7000만 갑보다 6억5000만 갑 많은 35억2000만 갑이 판매되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추이가 매년 지속된다면 새 정부는 2017년부터 향후 5년간 담배 세수로만 총 57조2355억원을 걷게 된다. 담뱃세 인상에 따른 증세 효과는 22조28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정부가 예상했던 증세액 13조9000억원보다 8조3830억원이 많은 액수이다.담뱃세 인상을 단행했던 박근혜 정부도 2년 동안 정부가 예상했던 증세액인 5조5600억원보다 3조3532억원이 더 많은 8조9132억원의 세수를 더 확보했다. 담뱃세 수입이 늘면서 총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 2014년 2.6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최후통첩에 가까운 협조 요청을 보낸 것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상황을 지켜본 뒤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21일 입장을 밝혔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 20일 실무회의를 통해 금호타이어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매각이 무산될 경우 박 회장의 경영권을 회수한다는 초강수를 던졌다. 금호산업이 지난 9일 ▲매출액 대비 0.5% 사용료율 ▲사용기간 20년 보장 ▲해지 불가 등을 수정안으로 제시한 뒤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 대해 태도 변화를 요구한 것이다. 채권단은 금호산업이 사용료율과 사용기간에 대한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1조3000억원에 대한 연장을 거부한다는 입장이다. 채권 만기 연장이 거부될 경우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 밖에 없고 이 경우 채권단은 차입금 담보로 쥐고 있던 박 회장의 금호홀딩스 지분 40%를 행사할 수 있다. 금호홀딩스 지분 40%가 매물로 나온다면 박 회장의 지배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결국 자칫 그룹이 해체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는 것이 채권단의 계산이다. 박 회장 측이 압박을 받아 입장 변화를 보인다면 채권단은 더블
문재인 대통령의 가계통신비 절감 공약 이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의 단말기가격 담합 의혹이 화두로 떠오를 조짐이다. 21일 국회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으로부터 회신받은 서면 질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조사-이통사' 간 단말기가격 담합 의혹 등을 공정위에 조사 의뢰했다. 김 의원은 "통신 분야 불공정 행위가 결국 가계통신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국민 생필품인만큼 가격이 정확하게 책정돼 소비자에게 유통되는지에 대해서 공정위가 보다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상조 공정위원장 인사청문회 당시, 김해영 의원은 서면질의를 통해 "삼성전자와 애플이 공급하는 스마트폰 단말기 소비자가격이 자사의 유통망을 통해 공급하는 경우가 통신사의 유통망을 통해 공급하는 경우에 비해 10% 정도 높은 것은 관련 업체 간의 담합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이 있으며, 이에 대해 조속히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스마트폰 단말기 가격은 국민들의 가계지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가격 책정 과정에서 담합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는 신속히 결정
경기지역 곳곳에서 멸강나방 애벌레가 발생했다. 멸강나방(조밤나방) 애벌레는 벼, 옥수수, 수단글라스 등을 갉아먹어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20일 경기도농업기술원(경기농기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여주시에서 멸강나방 애벌레 발생이 확인됐다. 이후 안성, 여주, 양주, 이천, 용인, 포천, 화성 등에서도 발생했다. 현재까지 발생면적은 81㏊에 달한다. 경기농기원은 지난 5월 말께 중국에서 날아온 멸강나방이 꽃의 꿀을 먹고 지표면의 마른 잎에 알을 낳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멸강나방 애벌레 크기는 2~4령(5~15㎜ 내외) 정도지만 최근 고온과 가뭄 등으로 발육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멸강나방 애벌레는 4령(15㎜) 이상으로 거지면 밤에 주로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변하고 작물을 갉아먹는 속도도 매우 빨라진다. 애벌레는 45㎜까지 성장하며 머리를 황갈색이고 앞에서 보면 갈색의 '八'자 무늬가 있다. 멸강나방 성충은 크기가 18㎜이고 날개까지 합치면 40㎜인 중형의 나방으로 담갈색의 앞날개 중앙에 황백색 무늬가 1개 있다. 경기농기원은 지난 19일 첫 발생 확인 직후 멸강나방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농기원은 논과 화분, 목초지뿐 아니라 하천가,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자체 배송인력 '쿠팡맨'에게 지급하지 않은 연장근로수당 규모가 최소 75억원에 이른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제기된 가운데 쿠팡 본사 직원들도 쿠팡맨과 마찬가지로 '포괄임금제 임금지급계약'을 통해 시간외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복수의 쿠팡 관계자들은 "본사 직원 일부도 입사 계약 당시 야근비, 특근비 등 시간외 근로수당을 연봉에 포함해서 지급하는 '포괄임금제' 계약에 사실상 강제로 동의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전날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쿠팡맨 수당 관련 문제제기를 하자, 본사 직원들도 '꼼수' 포괄계약으로 시간외 근로수당 미지급을 이슈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와 관련 현재 전·현직 쿠팡맨들은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며, 본사 직원들은 고용청의 근로감독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괄임금제'는 노동자가 실제 일한 시간과 관계없이 근로계약시 사용자와 노동자가 정한 일정액의 시간외 수당을 매월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노동자의 임금은 정해진 기본임금에 실제로 일한 시간외수당을 합산해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일부 서비스업종 등 업무성격상 초과 근로시간을 일일이 측정하기 어려운 경우, 노사 합의하에 매달
김상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과 4대 그룹의 회동이 오는 23일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만남에는 각 기업의 전문경영인 급이 참석해 경제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동을 주관하는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20일 "아직 회동 날짜가 확정은 아니지만 22일보다는 23일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내일 쯤 최종 날짜가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만남은 김 위원장이 간담회를 통해 "기업정책의 주무 부서로서 공정위원장이 4대 그룹 관계자를 만나 선거과정에서의 공약 취지를 설명하고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발판이 됐다. 그는 "이번 만남은 재계 특히 4대 그룹이 주는 의견을 경청하는 기회로 생각하겠다"며 "이외에 각 그룹의 특수한 사정에 대해서는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아직 기업별 참석자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대한상의가 전문경영인 급을 요청한 만큼 이에 맞춰 참가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 재계 관계자는 "대한상의에서 요청이 온 것으로 알고 있고 논의 중이지만 아직 미정이다"라며 "전문 경영인으로 요청한 만큼 총수보다는 그
제주와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전파되던 여름철 조류 인플루엔자(AI)가 9일 연속 AI 의심신고가 없는 미발생 기록을 이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일 발표한 AI방역 일일보고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으로 9일째 AI 의심신고 및 발생농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고병원성 AI H5N8형으로 확진된 곳은 ▲제주 6곳 ▲부산 기장 2곳 ▲전북 군산 6곳 ▲익산 5곳 ▲완주 2곳 ▲전주 1곳 ▲임실 5곳 ▲순창 1곳 ▲경기 파주 1곳 ▲경남 양산 1곳 ▲고성 2곳 ▲울산 3곳 등 35곳이다. 살처분 가금류 숫자는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포함해 180개 농가 18만5000수로 닭이 18만2000수, 오리 1000수, 기타 2000수 등이다. 방역당국은 일단 AI 전국 확산의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고 현재 유행하고 있는 H5N8형 AI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 21일이 경과되는 이달말까지 방역과 의심신고 협조를 강화키로 했다. 방역당국은 또 지난 19일부터 오는 7월말까지 오리농가 정밀검사를 실시키로 하고 폐사축이나 동물용 의약품 등을 임시 보관하는 농장 내 냉장·냉동고 환경시료도 추가로 검사키로 했다.
한국타이어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7곳에서 고속도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의 차량 성능 유지와 안전하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위해 매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타이어 무상안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전문 기술 엔지니어로 구성된 서비스 팀이 타이어 공기압, 못박힘, 마모상태 및 배터리 점검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번 고속도로 무상점검 서비스는 화성휴게소(서해안선, 목포 방향), 송산포도휴게소(제2서해안선, 평택 방향), 음성휴게소(중부선, 통영 방향), 화서휴게소(청원상주선, 상주 방향)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7곳에서 진행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정기 고속도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나들이객이 많은 가을철(9~10월)에 추가로 두 차례 더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장에 임명된 인사들이 교체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임기가 만료되거나 임기가 끝나 공석 상태인 공공기관 장들은 모두 9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332명의 공공기관장 중 약 30%가 올해 임기가 만료된다고 보면된다. 정부는 임기가 끝난 공공기관장 임명을 시작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공공기관장 후임 인선을 위한 인사 추천 작업에 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기록한 공공기관장 교체 작업 등이 이뤄질 경우 문재인 정권 초기 공공기관장 물갈이는 대폭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중에서는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거취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다수 제기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2015년 7월에 한국가스공사 사장으로 취임, 내년 6월에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그의 임기는 약 1년 가량 남아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 사장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 등급인 D등급을 종합 점수로 받았다. D등급 이하를 기록한 기관은 성과급을 받지 못하거나 기관장이 인사 조치를 받게 된다. 이 사장의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19일 SUV 콘셉트카 'GV80'을 공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날부터 내달 9일까지 경기도 하남시 제네시스 스튜디오에서 전시행사 'GV80 콘셉트 쇼케이스(GV80 CONCEPT SHOWCAS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브랜드 첫번째 SUV 콘셉트카 'GV80'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GV80 콘셉트카는 지난 4월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고급 SUV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쇼케이스에서 'G90 스페셜 에디션'과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 'G80 SPORT'도 전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누구나 차량을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 한해 도슨트 투어와 제네시스 라인업 EQ900, G80, G80 SPORT의 시승 기회도 제공한다. 아울러 디자인 담당자들이 디자인 철학과 디테일 등을 고객에게 직접 소개해 주는 '제네시스 디자이너와의 만남' 시간를 마련했다. ▲27일 제네시스 스타일링 담당 이상엽 상무 ▲30일 제네시스 디자인팀 윤일헌 팀장 ▲7월6일 제네시스 칼라팀 보제나랄로바 팀장 순으로 진행된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체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처음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19일 블룸버그TV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GDP 성장은 지금같은 경제상황이 지속되고, 추가경정예산이 시행되면 성장률(전망)을 조금 올릴 부분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우리나라의 2017년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지만 한국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행과 해외 주요투자은행(IB) 등은 이미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한 가운데, 김 부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성장률 상향을 언급하면서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김 부총리는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문제나 국제 경제 등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있다"며 급격한 인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면 다음 달에는 성장률 전망치가 담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부총리는 사드 배치 문제로 경색됐던 한·중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드러냈다. 김 부총리는 지난 16일 2017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를 계기로 샤오제 중국 재정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전라남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19일 전남 무안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도내 2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혁신 상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2012년부터 매년 분기별로 전남중기센터와 공동으로 전남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20회차 상담회에서는 전경련 자문위원 24명이 조선, 농·식품, 자동차부품, 건설 등 다양한 업종 중소기업들에 경영혁신 전략과 재무구조 개선, 기술·생산, 마케팅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참가 중소기업들은 외형을 키우기보다 경영내실을 다질 수 있는 구조조정과 사업재편 전략, 자금조달 및 운영방안에 대한 자문을 중점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관계자는 "이날 상담회를 시작으로 지방중소기업들의 생산현장 방문 자문과 6개월 이상의 중장기 자문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19일로 서울로 7017이 개장 한달을 맞은 가운데 이곳을 찾은 방문객이 200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서울로 7017를 찾은 방문객은 203만명으로 집계됐다. 그늘 부족, 디자인 논란 속에서도 흥행면에서는 일단 합격점을 줄만하다. 일일 방문객수 그래프로 보면 개장 첫 주부터 주말마다 조금씩 이용객수가 감소해 현재는 주말 1일 이용객이 9만명대로 안정되고 있다. 비가 오지 않는 한 평일에는 4만명 정도가 찾고 있다. 요일별로 안정되는 수치가 보이는데 비해 시간대별로는 아직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초기에는 점심시간대가 최고 방문객수를 기록했는데 최근에는 야간에 방문객수가 점심시간대를 뛰어넘는 경우가 많았다. 일기에 따른 변화도 심했다. 낮에 햇볕이 강한 경우에는 밤 이용객이 많고, 낮에 구름이 끼거나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에는 낮시간이 방문객이 많게 나타났다. 무더위가 다가올수록 야간시간대의 방문이 높아질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서울시는 지금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12월말까지 1000만명 방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월까지 한달 평균 160만명이 방문한다고 가정하면 900만명을 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이번주 내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4대 그룹과 면담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기업정책의 주무 부서로서 공정위원장이 4대 그룹 관계자를 만나 선거과정에서의 공약 취지를 설명하고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재계와의 만남을 추진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협의에 따른 것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정부와 재계의 대화를 시작한다는 차원의 행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께도 보고해 승인을 받았고 총리와 경제부총리와도 충실히 협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기자회견이 끝나면 대한상공회의소 측에서 4개 그룹에 협조요청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이번주 내에 상의가 초청하는 형식으로 공식 미팅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만남은 재계 특히 4대 그룹이 주는 의견을 경청하는 기회로 생각하겠다"며 "이외에 각 그룹의 특수한 사정에 대해서는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나아가 정부구성이 완료되면 경제부총리 주관 하에, 궁극적으로는 대통령
40년 동안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뒷받침해온 고리 1호기가 18일 자정을 기해 가동이 중단되면서 해체 방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영구 정지에 들어가는 고리 1호기는 즉시 해체 방식으로 결정됐다. 해체에는 '즉시 해체'와 '지연 해체' 방법이 있다. 고리 1호기에 적용되는 즉시 해체는 시설의 운전 정지와 사용후 핵연료 냉각을 위한 안전 관리 후 가능한 빠른 시간에 해체가 진행된다. 해체에는 15년 내외가 걸린다.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 원전운영 국가에서는 부지 재사용과 경제성 제고 측면에서 즉시해체를 선호한다. 반면 지연해체 대비 상대적으로 작업자 피폭의 가능성이 높고 원격 제어 장비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지연해체는 원자로에서 사용후 핵연료를 제거하고 방사성물질을 포함하는 설비를 일정기간 안전하게 저장하거나 유지한 후 해체가 진행된다. 붕괴에 의한 방사능을 줄일 수 있고 방사성 폐기물도 적다는 점 때문에 지연해체를 선호하는 국가도 있다. 다만, 해체에 60년이 소요돼 경험 인력 단절과 유지·안전 관리비용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다.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앞서 한수원은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해체계획서를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