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장인들은 여름 휴가로 평균 4.4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0.1일 증가한 수치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9일 전국 5인 이상 53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하계휴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4.4일로 전년에 비해 0.1일 증가했다. 올해 평균 하계휴가 일수는 4.4일이지만 주말 등을 포함할 경우 실제 휴가일수는 약 6 ~ 9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경총의 분석이다.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이 4.9일, 300인 미만 기업이 4.2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300인 이상 기업은 0.2일, 300인 미만 기업은 0.1일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경기 상황에 대해 기업들 2개 업체 중 1개 업체는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매우 악화됐다'는 응답은 9.1%, '악화됐다'는 응답은 47.7%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34.8%, '개선됐다'는 응답은 7.2%로 나타났다. '매우 개선됐다'는 응답은 1.1%로 나왔다. 규모별로 '전년보다 악화'라고 응답한 비중은 300인 이상이 53.9%, 300인 미만은 57.5%로 300인 미만 기업이 300인 이상 기업보다 3.6%p 높게
지난 5월 여행수지가 22개월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6월 패키지 해외여행 또한 전년 동월 대비 20%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최장 열흘 간의 황금연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해외여행 쏠림 현상' 탓에 관광수지 개선이나 내수 소비 진작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선 의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6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25% 증가하며 높은 여행수요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 수익성이 높은 패키지 부문 성장률은 지난해 높은 패키지 성장률에 따른 역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20%에 달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근 흐름과 유사하게 중국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행 아웃바운드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각각 51%, 44% 감소했으나, 역성장폭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 그대신 평균 판매단가(ASP)가 높은 동남아, 유럽, 미주 등은 성장률이 오히려 확대되었기 때문에 실적 측면에서 긍정적 기여가 예상된다.황현준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근거리 송출객은 중국이 부진했
지난 4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4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민간소비 회복세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증시는 유례없는 호황을 보이고 있지만 소비는 좀처럼 온기가 돌지 않는 모습이다.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43조84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조2017억원)에 비해 9.1% 증가했다.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지난달 1월 9.5%, 2월 9.6%, 3월 9.7%로 증가세를 나타내다 4개월 만에 소폭 둔화된 것이다. 이에 소비 회복세가 주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4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달(45조5761억원)에 비해선 3.8% 줄어든 것이다. 개인 일반구매가 전월대비 3.2%(31조2261억원→30조2102억원) 줄었고, 개인 할부구매는 1.85%(8조9731억원→8조8065억원), 개인 현금서비스는 8.59%(5조2768억원→4조8235억원) 감소했다.월별 신용카드 사용액은 해당 달로부터 익익월 말에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공개된다. 지난 4월 사용액은 6월 말에 공개됐다. 올해 들어 소비 선행지표인 소비자심리지수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6월 소비자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임시 중단여부를 논의할 한수원 긴급 이사회가 오는 7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전 울주군 범군민대책위원회 임원 5명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를 항의 방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담당 국장과 면담을 통해 지난 6월29일 한수원에 전달된 신고리5·6호기 공사중단 협조공문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이상대 범대책위원회 회장은 "공사 중단은 관련 법에 조항도 없는 초법적인 행태"라며 "산자부가 협조공문을 보낸 것은 이에 대한 책임을 한수원에 전가한 것으로 책임소재를 밝혀 담당자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범대책위원회는 신고리5·6호기 임시 건설 중단 여부를 논의하는 경주의 한수원 본사는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이사회가 비공개로 열리는데다 그동안 간담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한 만큼 결과를 지켜본 뒤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임시 중단 결정이 날 경우 한수원 본사 항의방문은 물론 고발 등 공사 중단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이사회는 이관섭 사장을 비롯한 상임이사 6명과 비상임이사 7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됐으며, 과반수인 7명 찬성으로 안건이 의결된다. 일각에서는 사안의 중대성과 주민반발 등을 고
롯데제과가 6일 금융감독원에 롯데그룹 지주사 전환을 위한 분할·합병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신고서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투자사업부문과 식품사업부문을 분할해 존속 법인을 �%
서울시민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호전돼 2013년 연말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이 6일 발표한 '2017년 2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새 정부에 바라는 경제정책'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올 2분기 102.1로 전기 대비 18.9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태도지수가 표준화지수 기준으로 100을 상회한 것은 2013년 4분기(102.0) 이후 처음이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미래생활형편지수 역시 전기대비 16.2포인트 상승한 103.7로 2013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향후 생활형편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의미라고 서울연구원은 설명했다. 2분기 서울시민 내구재·주택 구입의사는 2분기 연속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내구재구입태도지수는 전기 대비 8.6포인트 상승한 91.2를 기록했다.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전기대비 8.4포인트 상승한 74.8로 나타났다. 이밖에 서울시민들이 새 정부에 바라는 경제정책 1순위는 일자리 창출(43.0%)이었다. 이어 물가안정(15.6%), 주택가격·전월세 가격 안정(11.5%), 자영업자 어려움 해소(7.6%) 순이었다. 국내경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1% 늘어나면 출산율이 약 0.3~0.4%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는 올해 기준으로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 출산율은 1.18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다. 낮은 출산율은 노동 생산성을 떨어뜨려 향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6일 한국은행 조사통계월보 6월호에 실린 '고령화의 원인과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OECD 회원국들의 1992년부터 2012년 패널자료를 이용, 정태패널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출산율 저하 요인은 노동시장의 여건, 양성 평등 가치관의 변화 요인과 가사분담을 제약하는 근로여건, 결혼·양육비용 등의 경제적, 문화적 요인 등이다. OECD 국가들은 실업률이 1% 늘어날 경우 출산율은 약 0.05% 하락하고,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1% 늘어나면 출산율은 약 0.3~0.4%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박경훈 한은 미시제도연구실 연구위원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은 국가일수록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 남녀의 균등한 가사분담 등으로 출산 및 양육 여건이 양호한 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 여
정부가 올해 예상을 넘어서는 폭염이 발생하더라도 하반기 전력 수급상황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을 열고 '하절기 전력수급대책'을 논의·확정했다. 이날 정부는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8650만㎾, 전력 예비력은 1010만㎾(예비율 11.7%) 수준으로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위와 누진제 개편에 따라 수요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신규 발전기 증가 등 공급능력이 확대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8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도 이상 크게 오르는 등 예상을 넘어서는 폭염이 발생하더라도 예비력은 810만㎾(예비율 9.2%)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되며 500만㎾부터 100만㎾ 단위로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 순으로 발령된다. 예비전력이 3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조치 매뉴얼에 따라 긴급절전이 시행될 수 있다. 정부는 예비력 500만㎾ 이하가 예상되는 위기상황에 대비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발전기를 시운전하는 등 긴급 가용자원(555만㎾)을 확보했다. 위기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최순실 게이트' 관련 재판이 3개월 가량 거듭되고 있으나 당초 특검이 주장해온 결정적 물증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지난 5일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 지난 4월7일 첫 공판을 시작한 공판은 이날까지 36차까지 숨가쁘게 이어져왔다. 140여명의 진술조서와 각종 서류증거 조사 이후 진행되고 있는 재판에서 현재까지 44명에 달하는 증인을 법정에 불러 증인신문을 진행하고 있지만 결정적 증거, 즉 '스모킹건'이 없어 특검의 창이 무뎌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6일 재계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유죄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삼성이 최순실의 영향력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 ▲이재용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했는지 여부 ▲청와대가 삼성의 현안 해결을 위해 관련 부처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 핵심 쟁점을 밝혀내야 한다. 하지만 '특검이 아직 결정적 증거는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영승계 등 삼성그룹 현안과 관련한 편의를 받기 위해 박 전 대통령측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등 400억원대 뇌물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공정위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조사절차 규칙과 공무원 행동 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위 신뢰 제고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그간 국회,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사건처리와 퇴직자 재취업 등에 대한 위원회의 신뢰에 문제를 제기했다"며 "공정위가 사건처리 통제 강화, 퇴직공무원 윤리규정 제정 등 대책을 추진해 왔으나 불신과 우려가 해소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조사절차 규칙과 사건절차 규칙, 공무원 행동강령 등에 대한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조사편제를 팀제로 운영함으로써 조사에 대한 절차적 통제와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겠다고도 했다. 추진 방안에 대해서는 하향식이 아닌 상향식 방식의 신뢰 제고 프로세스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판관리관과 감사담당관, 위원회 노조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2개월 간 운영하겠다"며 "공정위 차원에서 마련된 신뢰제고 방안에 대해 국회 등과도 의견을 교환해 반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정위는 과별 의견수렴과 간부회의 토론 등을 거쳐 내달 중순 위원회 토의 안건으로 상정할 예
대선 불출마 선언 후 미국 하버드대 초빙교수로 활동해 온 반기문(73) 전(前) UN(유엔) 사무총장이 5일 귀국했다. 미국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038편에 탑승한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4시2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반 전 총장은 취재진을 피하려는 의도였는지 당초 예정과 다른 게이트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반 전 총장은 6일 연세대학교에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으로 첫 출근을 한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지난달 말 연세대가 제안한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 겸 석좌교수직을 수락했다. '글로벌사회공헌원'은 연세대가 창립 132주년 및 연희전문학교·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통합 60주년을 맞아 대학본부와 의료원 소속 기관들이 각자 수행해왔던 선교·봉사활동 통합을 목적으로 지난 4월 개원했다. 지난해 말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를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반 전 총장은 지난 19대 대선에 출마 했다가 "현실 정치의 벽이 아직 높다"며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 초빙교수로 활동해왔다
볼보자동자가 2019년부터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에 전기모터를 장착하기로 했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가 내연기관을 포기한 첫번째 사례다. 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볼보는 2019년부터 ▲순수 전기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전기모터+석유엔진) ▲마일드 하이브리드 자동차(작은 가솔린+큰 배터리) 등의 세가지 종류만 생산키로 했다. 볼보는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에 5종류의 전기자동차를 출시시키로 했다. 3종은 볼보, 2종은 폴스타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는 내연기관에 의해 작동되는 자동차의 종말을 의미한다"며 "볼보자동차는 2025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2025년엔 자동차 제조업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후 중립적(climate-neutral)'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기도 했다. 볼보는 지난 2010년 중국 지리자동차에 인수됐다. 중국은 이미 세계에서 전기자동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리자동차는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를 생산하는 유일한 자동차 제조업체다. 이브이-볼륨스닷컴(EV-Volumes.com)에
한국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의 첫 번째 국가신용등급 평가에서 현행등급을 유지했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평가의견'을 통해 현행등급 'Aa2'(안정적)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새정부 출범 후에도 우리경제에 대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의 평가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의견이다. 무디스는 또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8%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새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구조적 도전요인을 해결할 정책수립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정부가 추진 중인 11조2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서는 정부 지출을 증가시키지만 세제개편 등으로 원활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우리경제가 ▲높은 수준의 경제 회복력 ▲재정규율 및 적정 수준의 정부부채 ▲제도적 강점 ▲낮은 대외위험성으로 인해 현행등급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세부지표상으로 보면 경제·제도·재정적 강점이 양호한 평가를 받았고 리스크 민감성 부문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무디스는 경제적 강점과 관련해 향후 5년간 2~3%의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봤고 정책 수립 및 효과적
탈원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원자력 학계 및 업계를 중심으로 국회에서 야당과의 연계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앞으로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력 학계 교수들이 5일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졸속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60개 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중심의 전임교수 417명이 참여한 '책임성 있는 에너지 정책수립을 촉구하는 교수 일동'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한달여 전인 6월1일에도 비슷한 취지의 성명을 냈는데, 이번에는 반대의 톤이 한층 강해졌고, 참여규모도 두배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들의 반대 논거는 한마디로 공론화를 거치지 않은 탈원전 정책 추진은 민생부담 증가와 전력수급 불안정, 산업경쟁력 약화 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참여인원이 늘어난 건 문대통령의 탈원전 선언에 이어 신고리 5,6호기 중단을 비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힘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문 대통령이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를 발탁, 정책실현을 구체화할 조짐을 조
평년을 웃도는 무더위에 냉방용품 판매가 급증했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자체브랜드(PB) 상품이 늘어나면서 음·식료품 쇼핑 거래액도 40% 가까이 증가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298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7% 증가했다. 가전·전자·통신기기는 45.6%, 음·식료품이 38.8%나 뛰었다. 이로 인해 전체 거래액에서 가전·전자·통신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2.4%포인트, 음·식료품은 1.7%포인트 늘었다. 손은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기온이 평년에 비해 1.5℃ 높다보니 냉방용품이 많이 팔렸고 미세먼지 주의보가 자주 발동해 공기청정기나 의료용품이 많이 팔렸다"며 "1인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PB상품 간편식이 출시되다보니 음·식료품의 증가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8244억원으로 37.9%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0.7%를 차지한다. 2015년엔 45.6%, 2016년 52.7%였다. 모바일 쇼핑을 통한 거래가 많은 상품군은 아동·유아용품(76.2%), 신발(74.5%), 음·식료품(73.9%), 가방(72.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