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해외여행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여행수지가 5월 기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사실상 '한국관광 금지' 조치가 석달 넘게 이어지면서 면세점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내 호텔업계와 여행업계도 수난을 겪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여행 감소로 인바운드 여행사와 호텔업계의 고민이 특히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5월 여행수지는 13억60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적자 규모는 지난 4월(12억4000만 달러 적자)보다 1억2000만 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전년 동월(2억5000만 달러 적자)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는 5배 가량 확대됐다. 5월 여행수지는 2015년 7월(14억7000만 달러 적자)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 적자이며, 5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다. 출국자수는 200만4000명으로 전년동월(165만7000명)대비 21% 늘어났지만 입국자수가 97만8000명으로 전년동월(149만3000명)대비 34.5% 감소했다. 입국자수 97만8000명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국내 여행객이 급감했던 지
국내 항공업계가 7~8월 여름 성수기 대목을 맞아 노선 증편, 임시편과 대형기 투입 등으로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각 항공사들은 올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인기 노선에 추가 항공기를 투입,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6~8월, 7~8월 한정으로 미국 LA, 태국 방콕 노선을 각각 주 5회, 4회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LA 노선은 주 14회에서 주 19회 운영된다. 태국 방콕 노선은 주 21회 운항에서 25회로 늘어난다. 올 여름 부정기편도 다수 띄울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여름 성수기 기간 동안에 한정해 ▲인천/태국 끄라비(10회) ▲인천/인도네시아 롬복(4회) ▲인천/노르웨이 오슬로(7회) ▲인천/스코틀랜드 글래스고(4회) ▲인천/스위스 바젤(3회) 등을 운영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탈리아, 베트남, 일본 등에 부정기편을 증편 운영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향하는 항공기편은 오는 8일부터 9월12일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여름 휴가기간에 한정 일본 쇼나이로 향하는 부정기편을 4회 운항하고 하코다테에 도착하는 항공기편을 5회 운영한다.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서도
경유세 인상 관련 국책연구기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부의 예고대로 세율을 올려도 미세먼지 감축 효과는 크지 않다는 결론이다. 정부는 이를 근거로 경유세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못 박은 바 있다. 이동규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지출성과관리센터장은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수송용 에너지 상대가격 합리적 조정방안 검토에 관한 공청회'에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지난해 6월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조세재정연구원 등 4개 국책기관에 연구용역을 맡긴 것이다. 2014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CAPSS)을 기준으로 가장 가파른 경유가격 인상폭인 2636.0원을 적용할 경우 미세먼지(PM2.5)는 2.8%까지 감축된다. 그러나 이 시나리오는 현재 1200~1300원 수준인 경유가의 2배 넘는 수준의 인상인 만큼 현실성이 떨어진다. 가장 완화된 수준의 인상안인 1337.0원으로 가정할 경우 감축량은 0.1%에불과하다. 최영록 세제실장은 지난 26일 경유세 인상 논란이 불거지자 "경유 상대가격 인상의 실효성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경유세율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세율 개편으로 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필리핀에 경공격기 FA-50PH 12대를 인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필리핀 공군은 앙헬레스 클락 기지에서 '필리핀 공군의 날 70주년 기념식 겸 FA-50PH 최종호기 인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위시해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 에르가 팔료리나 필리핀 공군 사령관 등 필리핀 군 고위 장성들과 각국 무관이 참석했다. 한국측 인사로는 하성용 KAI 사장, 김재신 주필리핀 한국대사가 초청됐다. FA-50PH는 KAI가 미국 록히드마틴과 공동 개발한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첨단 항전장비와 무장장착이 가능한 필리핀 수출형 경공격기다. 앞서 지난 2014년 3월 KAI는 필리핀과 FA-50PH 12대 약 4억2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최초 2대는 필리핀 공군의 조기 납품 요청에 따라 계약 발효 후 18개월 내 이뤄졌으며 잔여 10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5회에 걸쳐 직접 비행방식으로 인도됐다. 특히 KAI는 공군 창설 70주년에 맞춰 FA-50PH 전력화를 원하는 필리핀군 요청에 따라 계약 납기보다 3개월 조기 납품함으로써 사업관리 능력을 다시
4차 산업혁명시대 기반산업으로 반도체산업의 호황기가 예상되지만 최근 우리나라 반도체 제조기술 분야 특허출원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7~2016년) 반도체 제조기술 관련 특허출원동향을 분석한 결과, 특허출원건수가 2007년 7583건에서 2016년 4241건으로 대폭 감소했다.연도별로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연간 1000여건씩 급격히 감소해 2010년 4589건을 기록한 뒤 이후부터도 침체기가 이어져 2015년 4328건에서 지난해에는 최근 10년간 최저치인 4241건을 기록했다.내외국인별 출원비율에서는 지난 2007년 내국인이 4928건, 외국인 2655건으로 내국인 출원비율이 65%를 차지했지만 지속적으로 내국인 출원이 감소해 2009년 59%, 2011년 52%, 2012년 49%로 역전된 뒤 지난해에는 점유율이 46%까지 떨어졌다.반면 외국인의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해 2305건으로 지난 10년간 매년 2000건 내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기업의 특허출원건수가 2007년 4474건에서 2016년 1585건으로 급감했고 이 중 대기업이 2007년 2518건에서 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시간을 두고 통신비 경감 목표를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오전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통신비 인하는 법 테두리 안에서 기업과 서로 협조해서 장기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에서 단기와 중장기적 대책을 발표를 했다"며 "중장기적인 대책은 근본적으로 시간을 갖고 (통신비를) 줄여야 한다는 원칙하에 기업과 시장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최근 선택약정 할인율 25% 상향, 사회취약계층 1만1000원 기본료 감면, 분리공시제 도입, 보편 요금제 도입 등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통신비 절감 공약 중 기본료 폐지가 제외되면서 공약 후퇴라는 지적을 받았다. 정부는 시민단체와 통신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회적 논의기구를 만들어 기본료 폐지 등 통신비 관련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통신요금 인가제 등의 권한을 가진 심의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검토하겠다"며 "사회적 논의 기구가 만들어질 때 다시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전기통신사업법
국내 가구 3곳 중 1곳은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4일 '2017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를 발표했다. KB국민카드 이용자 중 전국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30.9%로 약 590만 가구로 추정됐다. 과거에 반려동물을 길러 본 경험이 있는 경우도 33.6%로, 3분의 2 이상이 반려동물을 길러 본 경험이 있었다.한국인이 좋아하는 개 품종 '톱3'는 말티즈, 푸들, 시추 순이었다. 고양이는 코리안숏헤어, 페르시안, 러시안 블루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반려동물 양육의 에티켓인 펫티켓은 문화적으로 미성숙하다고 인식했다.반려동물 양육에 대해 '주변에서 펫티켓(펫+에티켓)을 잘 지키고 있는지'의 문화적 성숙도를 질문을 한 결과 31.6%만이 동의한다고 답했다. 반려동물을 위해 한달 지출하는 규모는 주로 5만~10만원 미만이었다.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가구의 29.4%는 분양비를 제외하고 한달평균 비용으로 5만원에서 10만원 미만을 쓴다고 답했다. 이어 '20만~50만원 미만' 20.1%, '10만~20만원 미만' 1
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에 극심한 가뭄까지 겹친 결과, 소비자들의 식탁물가가 들썩였다.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하던 채소류마저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소비자들의 근심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5%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통상 밥상물가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된다. 지난 1월 12.0% 상승한 뒤 2월에는 4.8% 오르는데 그치면서 상승세가 누그러지는 듯 했다. 지난 4월과 5월 역시 각각 4.7%와 5.6% 수준을 기록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6월 들어 상승폭이 두 배 가까이 확대되면서 다시 상승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가뭄에 직격탄을 맞은 신선채소 가격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컸다. 신선채소 가격은 지난 4월 6.1% 하락했고 5월에는 8.5%까지 내렸으나 6월에는 1.6% 상승했다. 채소류 중 상승률이 전월보다 급격히 늘어난 품목은 특히 가뭄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상추(10.6%→
한국은행이 주최한 경제 동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하반기에도 경기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국제유가 움직임과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신흥국 경제불안 가능성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한국은행은 4일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 이후 논의내용 브리핑을 통해 "참석자들은 최근 수출 및 투자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의 경기전망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점에 비춰 하반기에도 경기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이 총재를 비롯해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이재흥 한국고용정보원장, 최강식 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금년중 수출입 금액이 3년만에 1조달러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움직임, 선진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신흥국 경제불안 가능성 등은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고용측면에서는 최근의 경기회복으로 고용률이 상승추세에 있으며 청년층 및 여성층 고용이 개선되고 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 우리 주력산업의 고용창출력이 하락하고 있음에 따
국토교통부가 미래형 노인복지주택 모델로 내세운 '현대식 공공실버주택'이 전국 최초로 전남 장성에서 첫 삽을 떴다. 장성군은 3일 장성군보건소 앞 장성읍 영천리 일원에서 '장성 공공실버주택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유두석 장성군수와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관계자, 주요 유관기관장 등 주요 내빈과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공공실버주택'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주거와 복지, 건강, 경제활동 관련 시설을 한데 모은 현대식 복합 노인 주거시설이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는 장성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건립비 151억5000만원과 각종 시설 운영에 필요한 5년 간 관리비 12억5000만원 등 총 164억원을 정부재원과 민간기금으로 전액 지원한다. 이날 착공된 공공실버주택은 총 150가구로, 독거세대와 부부세대가 머물 수 있는 25㎡(90가구)와 35㎡(60가구) 두 가지 모델로 지어진다. 건물 1층은 건강관리를 위한 물리치료실과 헬스케어실, 취미실, 여가 활동실, 부업실 등이 갖춰진 실버복지관이 들어선다. 실버주택은 지난해 공모 선정 당시 100가구 규모였지만 유두석 군수가
우체국택배가 서울-부산 당일 배송, 선납 소포라벨, 안심소포 기본수수료 인하 등 이용자 편의를 강화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정사업본부는 '당일특급서비스'를 서울-부산 구간으로 확대하고, 우편물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보낼 수 있는 '선납 소포라벨'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부산 간 당일특급서비스는 항공과 KTX를 활용해 제공한다. 이용요금은 우편요금에 당일특급수수료 5000원을 더한 금액이고, 취급 중량은 20㎏(140㎝) 이내다. 우편고객만족센터(1588-1300번)를 이용해 당일특급서비스를 예약하면 우체국 창구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접수해 우편물을 보낼 수 있는 사전예약제도도 함께 운영된다. 사전예약제도는 추후 인터넷이나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선납 소포라벨 서비스는 등기소포 요금이 포함된 선납 소포라벨을 사용하면 우체국 외 위탁접수처·방문수거·무인접수기 등에서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 고객은 우체국에서 접수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지고, 집·회사 등에서는 방문수거를 이용하거나 무인접수기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1회 10개 이상 구매할 경우 10%를 할인해 주고, 50개 이상 구매할 경우에는 15
이달 말까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이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세제개편안과 내년도 예산안에 이어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올 여름 굵직한 경제 이벤트가 계획돼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경기 시화공단의 한 중소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7월 말까지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 작업을 마칠 것"이라며 "정부의 비전과 정책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에 발맞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도 구체적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국민 실생활과 관련되는 세제개편안, 내년도 예산안, 8월말 가계부채 대책 등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5년간 경방에서도 일자리가 강조될 것이고 세제개편안과 예산안에도 일자리 관련 내용이 많이 담기도록 할 생각"이라며 "현장에 온 이유도 사업주들에게 정부가 어떻게 해야 사람을 한 명이라도 더 쓸지를, 직원들에게는 어떻게 해야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가서 일할지를 듣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세제개편을 통해 일자리를 지원하려 하는데 고용증대세제를 새로 만들려고 한다"며 "중소·중견기업에서 사람을 고용하면 정부에서 지원을 해 고용을 장려할 수 있는 방향의 개편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재
'치즈 통행료' 등 갑질 논란이 불거진 정우현(69) 전 미스터피자 그룹 회장이 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18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정 전 회장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각종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 질문에 정 전 회장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조사실로 향했다. 정 전 회장은 친인척 등 측근이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이른바 '치즈통행세'를 받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가맹점에서 탈퇴한 점주들을 상대로 통행세 의혹과 보복 영업을 한 의혹도 있다.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정 전 회장을 상대로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에 대해 자세히 추궁할 계획이다.특히 치즈통행세 등 불공정행위를 하는 과정에서 정 전 회장의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는지 등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정 전 회장을 출국 금지하고 법인 계좌추적 등을 통해 회사 간 자금 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는 상태다. 물류 운송을 맡고 있는 A사, 피자 도우 제조업체 B사 등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아울러 최병민 대표를 이틀 연속 소환 조사해 치즈 강매
5월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동향이 발표된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성장성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은 전년 동월 대비 +10.5%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지만, 백화점 및 대형마트 둔화에 따라 전체 신장률은 지난 4월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5월 주요 유통업체 합산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2.5% 늘었고,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15.2% 증가했다. 4월에 이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성장률 둔화는 이어지고 있다. 특히 5월의 경우 휴일 영업일수가 전년대비 1일, 근로자의 날 포함 시 2일이 늘어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예상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게다가 이른 더운 날씨로 인한 가전판매 수요가 예상대비 견조했고, 수입맥주를 포함한 식품군 판매 실적까지 고려할 경우 전체적인 상품군 소비개선은 더딘 것으로 판단된다.우선 백화점의 5월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했다. 에어컨 및 청소기 등 가전제품 수요 증대로 인한 가정용품부문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외한 전체적인 제품군 매출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5월 가전의 경우 전년동월
한국은행은 세계경제와 글로벌 교역의 회복세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반기 보호무역주의와 미국 연준 금리인상 등을 하방리스크로 꼽으면서 세계 경제에 최대 변수로 떠오른 국제유가는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불안정한 가격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2일 '해외경제 포커스'를 발표하고 지난해 말 한은이 선정했던 2017 글로벌 경제 10대 이슈의 상반기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리스크를 점검했다. 한은이 선정한 10대 이슈는 ▲글로벌 저성장기조 ▲글로벌 교역 향방 ▲국제유가 향방 ▲유럽연합(EU)의 결속력 향방 ▲중국의 3대 리스크 관린 ▲중국 금융부문 디레버리징 ▲신흥국 자본유출입 향방 ▲미 트럼프 행정부 경제정책 ▲미 연준 통화정책 ▲주요국간 통화정책 비동조화 지속 여부 등이다. 먼저 한은은 글로벌 저성장기조와 관련해 미국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유로지역과 일본도 개선흐름을 지속하는 등 세계경제는 회복세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경제정책 향방 및 정치상황,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보호무역기조 확산 가능성 등의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교역 향방에 대해선 세계경제 회복세 지속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