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국주택협회는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를 제1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윤 회장은 "최근 주택산업 환경은 기후 및 인구 구조의 변화로 주거의 유형이 바뀌고 첨단 디지털 기술의 트렌드화로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이런 변화의 격량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주거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주택시장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윤 회장은 1987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정통 '건설맨'으로 재경본부 사업관리실장(상무)과 공사지원 사업부장(전무),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을 거쳤으며 지난해 3월 현대건설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윤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5년 9월까지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제1회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수원은 23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한국정책학회가 올해부터 우수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을 보여준 공공기관·공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것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분야별로 최우수 기관을 선정하고 모든 분야를 통틀어 가장 우수한 기관을 대상 기관으로 선정한다. 한수원은 "사회공헌 사업인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은 방범 취약 지역 주민의 안전과 안전의식 확립을 위해 태양광발전을 이용한 안심가로등을 설치해주고 그 설치 지역의 위기 가정에는 긴급생계지원금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환·금융시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장 리스크를 점검했다. 기재부는 추 부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예정에 없던 간담회를 열고 시장 동향 및 리스크 점검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는 큰 폭으로 하락해 2,300선을 내주고 2020년 10월 30일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달러당 1,409.3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금리 역시 전 구간에 걸쳐 연고점을 경신했는데, 3년물과 10년물은 장중 한때 연 4.2%를 돌파하기도 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와 부자'즈가 주최·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협회 공식 '제10기 KFCEO 교육과정'이 개강했다.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정현식 협회장, 홍경호 협회 수석부회장, 전병진 KFCEO 총동문회장, 김철운 9기 원우회장 등 협회 및 총동문회 임원진과 47명의 신입원우가 참석했다. 정현식 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리더 양성을 위해 2014년 출범한 KFCEO 과정이 어느덧 10기를 맞아 감개무량하다”면서 “8년여 간 배출된 500여 동문들이 여러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신입 원우 여러분들도 산업의 발전과 선진화에 기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첫 날 교육은 맘스터치를 창업해 국내 메이저 프랜차이즈로 키워낸 정현식 협회장이 신입 원우들에게 성공 노하우와 전략 수립 방안 등을 직접 알려주고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후 협회 및 총동문회 임원진들은 신입 원우들이 저녁 만찬을 함께 하며 친목을 나눴다. 제8기 KFCEO 과정은 이후 12월 12일까지 14주 과정을 통해 ▲굽네치킨 ▲쿠우쿠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미국, 유럽의 고강도 금융 긴축이 가속하며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상향한다고 밝힌데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미국 연준의 향후 긴축 경로가 당초 시장의 예상 수준을 뛰어넘고 성장 전망이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다"면서 "다만 과거 금융위기 등과 비교해 현재 우리의 대외 건전성 지표들은 양호한 상황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중앙은행, 금융감독원은 '원 팀' 정신으로 상시 긴밀한 정책 공조를 바탕으로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견지했다. 미 연준이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도 놓으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과 관련해 그는 "기재부와 한은, 금융위, 금감원 등 경제팀이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또 0.75%포인트 인상했다. 가파른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자 이례적으로 3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에 나선 것이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가 3.00~3.25%로 오르게 돼 한국의 금리가 한 달 만에 재역전되면서 한국 경제에 자본 유출 등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 연준은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p) 또 올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 금리는 현재 2.25~2.50%인 기준금리는 3.00~3.25%로 인상되면서 2008년 1월 이후 1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며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유지한 '제로(0) 금리 시대'를 종료했다. 이어 5월 0.5%p, 6월 0.75%p, 7월 0.75%p씩 기준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면서 인플레이션 대응에 적극 나섰다. 이번에 단행된 자이언트 스텝도 지난 13일 8월 소비자물가(CPI·8.3%) 발표 이후에 시장에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부동산 거래절벽이 심화하면서 이달 아파트 입주 전망 지수가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47.7로 전월(69.6)보다 21.9포인트(p) 급락했다. 수도권은 14.8p 내린 51.6, 광역시는 20.4p 하락한 43.3, 기타지역은 25.7p 빠진 49.5를 기록했다. 연구원은 "전국과 지역별 입주전망지수 모두 조사 이래 최저치"라면서 "단기간 내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대출 비용 부담 증가,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부동산 거래절벽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8월 54.5에서 이달 39.2로 입주 전망치가 급락했고, 비수도권에서는 대전(38.8), 강원·충북(각 36.3)의 입주 전망치가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6.8%로 전월(79.6%)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44.7%)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세입자 미확보(27.7%), 잔금대출 미확보(21.3%)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경기 침체, 금리 상승 등으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 발전 활성화 사업 운영실태와 관련해 문제점이 드러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5조6천억원에 달하는 태양광 대출의 부실 여부에 대한 점검에 돌입했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태양광 사업에 문제가 있다는 국무조정실의 발표가 나오자 은행별 태양광 대출의 종류와 규모, 건전성 여부를 파악하고 나섰다. 우선 은행별 태양광 대출 현황을 집계하고, 조만간 전수 조사와 함께 부실 여부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한 검사도 착수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문제가 된다고 하니 금감원도 금융권에서 태양광과 관련해 대출이 어떤 종류로 얼마나 나갔는지와 건전성은 어떤 상황인지 현황 파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단 태양광 대출의 현황 파악이 먼저"라면서 "태양광 대출과 관련한 통계가 정교하지 않고 문제성 있는 대출이 있다고 하니 어떤 정책자금 대출인지 문제가 있는 대출은 어느 정도인지와 은행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를 보려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이런 조치는 최근 국무조정실이 문재인 정부가 태양광 발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에서 2천616억원이 부당하게 대출·지급됐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 위기를 거치며 저소득층 근로자의 월급은 제자리였지만, 주로 부유층이 누리는 불로소득은 크게 늘어났다. 특히 주식 배당과 양도소득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근로·배당·양도소득 천분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배당소득은 27%, 양도소득은 49.7% 증가했다. 2020년 배당소득은 28조566억원으로 이중 절반 이상인 14조852억원을 상위 0.1%가 독차지 했다. 전체 94.6%인 26조5382억원을 상위 10%가 차지했다. 양도소득의 경우 자산가의 소득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전체 102조7021억원 중 상위 0.1%의 양도소득은 14조9882억원, 14.6% 수준이지만, 전년도보다 20.6% 증가했다. 상위 10% 양도소득 점유비는 65.6%, 규모는 67조3531억원이었으며, 전년도보다 43.4% 증가했다. 일해서 버는 근로소득은 전년 대비 4.5% 증가에 그쳤다. 그나마의 근로소득 증가도 고소득층에 집중됐다. 상위 0.1%의 근로소득은 전년 대비 10.6%가 증가했지만, 하위 20%의 근로소득은 0.03% 감소했다. 상위 0.1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공사 중단 사태로 조합원들이 1인당 약 1억8000만 원의 추가 부담금을 안게 될 전망이다. 20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최근 조합에 변경되는 공사 도급 금액 4조3677억5681만원(부가가치세 별도)을 요청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의 공사비는 애초 3조2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전체 조합원이 6100여명 인 점을 고려하면 1인당 추가로 부담해야 할 공사비는 약 1억8000만원에 달한다. 다만, 조합이 추진하는 대로 일반분양가가 3.3㎡당 3500만 원으로 오를 시 조합원 1인당 부담해야 할 공사비가 줄어들 가능성은 있다. 조합 집행부는 이날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합의문에 따르면 조합은 시공단이 작성한 손실 보상금액, 공사 기간 연장에 대한 내용을 검증 기관에 그대로 제출하게 돼 있다"며 "조합은 사업정상화위원회, 정상화 태스크포스팀(TFT) 회의를 통해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내달 15일 총회를 열어 시공단의 요청안에 대해 승인을 받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