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또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7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7월 생상자물가지수는 120.47(2015년=100)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전달에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이나 상승폭은 지난 4월 정점을 찍은 이후 3개월째 둔화되고 있다. 실제 전월 대비 상승 폭은 4월(1.6%) 이후 5월(0.7%), 6월(0.5%)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생산자물가 상승 폭이 3개월째 둔화된 것은 국제 유가 등 일부 원자재 값 하락 여파로 분석된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석유 제품을 비롯한 공산품이 총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한 형태다. 지난달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3.6%)과 1차금속제품(-2.9%) 등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구체적으론 전월 대비 경유(-7.6%), 휘발유(-12.6%), 동1차정련품(-14.5%)이 하락했따. 다만 총지수를 구성하는 나머지 큰 분류는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은 농림수산품으로 한 달 사이 4.1% 올랐다. 농산물이 11.9%까지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를 올해에 한해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리는 등 내용을 담은 종부세법 개정안을 이달 말까지 통과시켜달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면서 이같이 호소했다. 추 부총리는 "종부세법 개정안이 늦어도 8월 말까지 통과되지 않으면 기존 법으로 중과할 수밖에 없다"면서 "새 법에 따라 종부세 부담을 경감시켜 드리고 싶어도 그렇지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고 강변했다. 해당 법안이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국회 통과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추 부총리는 특례 법안이 '부자감세'라는 야당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이 발의한 종부세법 개정안(정부·여당안)은 1세대 1주택자에 종부세 특별공제 3억원을 도입해 공제 금액을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리고, 고령의 1세대 1주택자는 주택을 물려주거나 처분하는 시점까지 종부세 납부를 연기하는 등 방안을 담고 있다. 특히 특별공제 3억원은 종부세 기본공제를 공시가 11억원(시가 14억6천만원)에서 14억원(시가 18억6천만원)으로 올리는 내용인 만큼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주택 세금감면 정책이 다주택자‧투기세력 배불리기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3년 반 동안 다주택자 8만여 명이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지방 저가주택 34조원어치를 싹쓸이한데 따른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공시가 3억원 이하 지방주택을 2건 이상 구입한 매수자 수가 7만8459명에 달했다. 이들이 매입한 지방주택은 21만1389건, 액수로는 33조6194억원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6만3931건(10조664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5만5601건(8조1393억원), 60대 이상 4만4598건(6조3330억원)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도 8882건, 1조3531억원 규모의 지방주택을 사들였다. ‘가족찬스’나 ‘갭투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시가 3억원 이하 지방주택은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산정 때 주택 수로 치지 않아 세금혜택이 전망된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다주택자 중과세율 폐지가 국회를 통과하면 이러한 다주택자 쓸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기중앙회와 함께 '공정위가 직접 알려주는 중소기업을 위한 공정거래 제도'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법 위반 예방 차원에서 기업 임직원들에게 공정거래법, 하도급법의 주요 내용과 불공정거래 행위 유형을 설명하고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상담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종합부동산세 1주택자 14억원 공제, 일시적 2주택 특례 등 정부의 종부세 부담 완화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면서 납세자가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3일 국회와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에 따르면 정부의 종부세 부담 완화안이 담긴 종부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은 아직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정부의 종부세 부담 완화안에 영향을 받는 납세자는 최대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법안 통과가 더 늦어지면 이들의 종부세 특례 신청이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에 한해 1세대 1주택자에 종부세 특별공제 3억원을 도입해 공제 금액을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리고, 고령의 1세대 1주택자는 주택을 물려주거나 처분하는 시점까지 종부세 납부를 연기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1세대 1주택자가 저가의 상속주택이나 지방주택을 추가로 보유하게 된 경우, 이사 등의 목적으로 일시적 2주택이 된 경우에는 올해 종부세 부과 때부터 1주택자 혜택을 주겠다고도 밝혔다. 이런 내용의 종부세 부담 완화안으로 세 부담이 줄어들거나 납세 방식에 따른 유불리가 달라지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8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4% 가까이 증가했지만, 수입 증가율은 20%를 웃돌아 이 기간 무역적자가 100억달러를 넘었다. 8월 전체로도 무역적자 가능성이 커지면서, 월간 무역수지는 14년여만에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4억2천4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일)보다 0.5일 더 많았다. 일평균 수출액은 0.5%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 동향을 보면 석유제품(109.3%), 승용차(22.0%), 선박(15.4%), 자동차 부품(8.9%), 가전제품(15.0%) 등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늘었다. 반면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7.5% 감소했다. 이달에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감소한다면, 월간 기준 2020년 6월 이후 2년 2개월 만의 기록이 된다. 무선통신기기(-24.6%), 컴퓨터 주변기기(-32.8%), 정밀기기(-1.3%), 철강 제품(-0.5%) 등도 수출이 줄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0.8%), 유럽연합(EU·19.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토교통부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둘러싼 공약 파기 논란과 관련해 정책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주택정책을 발표했으나 국민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신뢰를 얻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도 예전 같으면 5년 정도 걸리는 사안을 최대한 단축했는데도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되지 못했다"며 "국가 주요 정책을 발표할 때 우리(정부) 시각이 아닌 국민 시각에서 판단해달라, 정책을 언제 발표하느냐보다 국민에게 잘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당과 대통령실, 정부부처 간 긴밀한 정책 공조도 재차 당부했는데, 강 대변인은 "정부가 정책을 발표할 때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국민이 실감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라는 당부"라며 "어떤 정책이 시행되면 이렇게 바뀌는구나 금방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재건축의 족쇄가 되는 규제 완화를 연말에 예정하고 있었던 것을 국민께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국내 기업들의 대중(對中) 수출전략을 점검했다. 20일 코트라는 전날 서울 서초구 염곡동 사옥에서 대중 수출전략 점검을 위한 기업간담회를 열고 수출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환경 설비, 자동차부품, 선박기기, 소재, 화장품,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품목별로 대중국 수출을 끌어 올릴 방법과 표적 시장, 공략 대상 등이 논의됐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대중국 수출 회복을 위해 혹시라도 놓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며 "기업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수출전략에 담아 수출 활력을 되찾고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내달 말 베이징에서 '한-중 친환경산업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하는 데 이어 10월에는 랴오닝성 선사협회와 중국의 유력 조선소 및 선사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와 조선기자재 샘플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대중 무역수지의 경우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적자가 이어졌는데 석달 연속 적자는 1992년 8~10월 이후 약 30년 만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국제 유가 하락세를 따라 7주 연속으로 내렸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8.14∼8.18)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3.1원 내린 L(리터)당 1,780.2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일부로 시행된 유류세 인하율 확대(30→37%) 조치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6.5원 내린 L당 1,847.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54.5원 떨어진 1,726.2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89.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757.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직전일보다 6.5원 내린 L당 1,757.9원이었다. 국내 경유 가격도 7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8.7원 내린 L당 1천878.8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1,857.2원이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오후 4시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2 한강조각프로젝트 낙락유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전시작을 관람한다. 야외 공간에서 300여점, 실내 전시장에서 800여점의 조각 작품을 선보이는 이 행사는 9월 21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