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려 잡았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정부 전망치를 넘어 5%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2022년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4.8%에서 5.2%로 0.4%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직전 전망이 나온 6월 이후 석 달 만에 재차 물가 눈높이를 올린 것이다. 정부 전망치(4.7%)는 물론 국제통화기금(IMF)(4.0%), 한국개발연구원(KDI)(4.2%), 아시아개발은행(ADB)(4.5%) 등의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로, 한국은행(5.2%) 전망치와는 동일한 수준인데, 이 전망대로라면 올해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실제 물가 상승률이 연간 5%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5.4%)에 올해 첫 5%대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6월(6.0%), 7월(6.3%) 두 달 연속으로 6%를 넘어섰고, 8월에도 5.7%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전년 누계 대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상반기에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가 총 11만6014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중저가 거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가 총 11만6014건이 이뤄지며 전·월세 실거래 가격을 발표한 2011년 이후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 전세가격대별 거래량 비중은 ▲6억원 초과 30.9% ▲4억원 초과~6억원 이하 29.5% ▲2억원 초과~4억원 이하 29.3% ▲2억원 이하 10.3%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하반기에 비해 6억원 초과 거래비중이 감소하고 2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비중이 늘었다. 직방은 "2020년 하반기 6억원 초과 거래비중이 증가한 이후 가격대별 거래비중 구성은 크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금리 인상으로 대출 부담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고가 전세거래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지역 월세 환산보증금의 가격대별 거래비중은 2022년 상반기에 ▲6억원 초과 29.3% ▲2억원 초과~4억원 이하 25.4% ▲2억원 이하 25.3% ▲4억원 초과~6억원 이하 19.9% 순이었다. 전세 거래처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등을 통한 통상 공조 강화에 나섰다. 산업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16~18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경제장관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등을 통한 통상 공조 강화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안 본부장은 먼저 16일 '제19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2009년 발효된 한·아세안 FTA의 원만한 이행과 개선을 통해 교역·투자를 원활히하고 공급망 연계성을 강화하자는데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정책 로드맵'도 최종 승인돼 향후 역내 전문인력 양성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안 본부장은 이어 17일에는 '제25차 아세안+3(한중일)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했는데 이 회의에서는 '아세안+3 경제협력 워크 프로그램 2023-2024 계획'이 채택됐다. 아세안+한중일은 향후 2년간 기업들의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활용 제고, 디지털 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역량 향상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안 본부장은 또 '제1차 RCEP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내년도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주관할 중소기업협동조합, 전문무역상사, 전시전문기업 등을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해외 전시회나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부스 임차비와 장치비, 물품운송비 등의 경비를 70%까지 지원해 주는 정부 사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와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털에서 볼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지난 13~17일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자동차부품 전시회인 '2022 프랑크푸르트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18일 코트라에 따르면 2018년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68개국에서 2천756개 기업이 참가했고 국내에서는 코트라와 경북도·대구시가 공동 운영한 통합한국관 참가기업 57곳을 포함해 총 101곳이 참가했다. 코트라는 전시회에서 유럽 자동차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와 기업 간 거래(B2B) 수출상담회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부스도 운영했다. 이길범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2035년부터 유럽 내 내연기관차 판매가 금지되는 등 유럽의 미래차 전환 기회를 활용해 우리 기업의 유럽 시장 수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국세청이 사실상 징수를 포기한 세금 체납액이 5년간 37조원, 연평균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도 체납 정리를 위탁하고 있는데, 캠코를 통한 징수율도 연 1% 미만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세청이 '정리보류'한 세금 체납액은 총 36조7천803억원이었다. 정리보류 체납액은 체납자에게 재산이 없거나 체납자가 행방불명된 경우, 강제 징수를 진행했으나 부족한 경우 등으로 사실상 징수하기 어려운 체납액이다. 전체 체납액은 매년 20조원대 가량이다. 국세청은 전년도에서 이월된 체납액과 당년도에 발생한 체납액에서 결정 취소된 세금액을 뺀 액수를 '정리 대상 체납'으로 관리하고 있다. 정리 대상 체납액은 지난해 27조9천128억원, 2020년 27조1천866억원, 2019년 28조9천382억원, 2018년 27조5천79억원, 2017년 26조1천304억원이었다. 국세청은 5년간 이 중 90조1천641억원의 체납액을 정리했는데, 이 중 59.2%인 53조3천838억원은 현금정리했고 나머지 40.8%는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17일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 내 수재민 대피소에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호물품은 이브자리, 새날, 제이앤우 등 중소기업과 중소기업협동조합이 마련했다.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사인 홈앤쇼핑도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소폭 하락했으나 경유 판매 가격은 다소 올랐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9.11∼15)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8원 내린 L(리터)당 1천740.4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7원 내린 1천811.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6원 오른 1천692.2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49.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712.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5.6원 오른 1천857.7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다음 주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달 들어 국제유가가 꾸준히 하락 흐름을 이어갔기에 다음 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환율이 급격히 치솟으면서 가격 인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미국의 전략비축유 재고 감소, 이란 핵 협상 타결 가능성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공공병원의 미래, 스마트병원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일산병원은 2020년 10월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 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 기반 스마트 감염체계인 'I-SMART'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해왔다. 일산병원은 그동안 운영해 온 스마트병원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적 스마트병원에 대한 정의와 가치를 공유하고 스마트병원 사업을 통한 공공병원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심포지엄은 프레지던트 호텔 19층 브람스홀에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스마트병원이 가져올 미래 의료'라는 주제로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권순용 회장이 특강을 하고 일산병원 오성진 보험자병원 정책실장이 '보험자병원의 지역사회 스마트병원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공공의료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구축 및 확산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일산병원 박민현 스마트혁신 부장과 분당서울대병원 유수영 헬스케어 ICT 연구센터장이 스마트병원 구축사례를 소개하고 주한 덴마크 대사관 참사관이 '덴마크 슈퍼병원 모델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해 제도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과감한 구조 개혁을 통해 근본적인 경제 체질을 강화하겠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1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최한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 참석해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민간·기업·시장 중심의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코로나19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가중된 중견·중소기업과 서민, 중산층의 부담이 빠르게 완화되도록 법인세와 소득세 개편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최우선 정책 목표인 물가와 민생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는 한편,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침체된 경기를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건전 재정 기조를 확립하면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은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재정준칙을 재설계하고, 교육 재정의 칸막이 구조 개선, 노동시장·금융 개혁 등 해묵은 혁신 과제를 빠르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원달러 급등 현상에 대해서는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상황과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