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분양시장은 판상형이 대세다. 소위 '판상형 천하'로 재편되고 있는 분위기다. 판상형은 보통 '二'자형으로 반듯하고 길게 지어진 아파트를 말한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지난해 4월 대우건설이 대전 유성구 죽동에서 분양한 '죽동 푸르지오'의 청약결과 판상형인 전용 75㎡와 84㎡A 타입은 1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타워형인 전용 84㎡B·C 타입은 3순위에서 겨우 마감됐다. 같은해 6월 분양한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4차의 경우도 결과는 비슷했다. 판상형인 59㎡A의 경우 5.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지만 타워형인 59㎡B의 경우 3순위에서 마감됐다. 창원 감계지구에 위치한 H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지방 사람들은 외관이 화려한 타워형 아파트보다 판상형 아파트를 선호한다"며 "지방은 투자 수요도 많지만 실수요자들이 많아 실거주에 좋은 아파트를 선호해 판상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건설사들도 판상형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25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방에서는 판상형 위주 신규 단지 공급이 이어진다. 충남 공주에서는 (주)효성이 '공주 신관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전체 가구(475가구)의
S-Oil이 울산 온산공단에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제2 정유·석유화학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 공사는 예상 공사비가 4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알려져 국내 민간 발주 공사 중 최대 규모다. 이 때문에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들이며 치열한 눈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24일 S-오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S-오일은 올해 안 온산공장 착공을 목표로 기본설계(FEED)를 진행 중이다. 울산 온산공단 석유공사 부지에 오는 2017년까지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인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 공장을 짓기 위해 진행하는 가장 첫 단계다.S-Oil 관계자는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 중이며 기본 설계가 끝나봐야 구체적인 공사 규모, 시기 등이 나올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아무 것도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입찰 참가 의향서를 잇따라 제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업계는 S-Oil이 이번 프로젝트를 3개 공사구간으로 나눠 ▲1공구 2조5000억원 ▲2공구 1조원 ▲3공구 5000억원 등 규모로 진행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으로 나타났다.24일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올해 1월1일기준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르면, 네이처 리퍼블릭 입점 부지는 ㎡당 8070만원으로 전국 최고 지가를 기록했다. 지난해(7700만원)보다 4.8% 상승했다.이 곳은 2005년 이후 11년 연속 가장 비싼 땅값을 유지했다. 앞서 16년간은 우리은행 명동점 자리가 전국 최고 지가를 자랑했었다.지난 2009년까지 S, P 커피프랜차이즈업체가 입점해 있었지만, 2010년 네이처리퍼블릭으로 간판을 바꿨다. 보증금은 50억원, 월임대료는 2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 면적은 169.3㎡으로, 용도는 중심상업지역내 상업용 토지다.한편 최저지가는 경북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에 위치한 부지로 ㎡당 145원(지난해 140원)으로 조사됐다. 이 부지는 5만3157㎡ 규모로 보전관리지역 내 자연림이다.이밖에 독도와 울릉도는 국토보존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투자 등으로 전년보다 20% 이상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이 ㎡ 당 82만원으로 전년대비 20.59% 상승했다.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는
공동주택부지 내 유치원 시설의 공유토지 분할이 쉬워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부지의 공유토지 중 주민공동시설 등 일부시설을 제외한 복리시설이 공유토지 분할의 대상임을 명확히 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유토지분할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현행 공유토지는 원칙적으로 공유자 전원의 합의가 있어야 하고 관련 법령에 저촉되지 않아야 토지분할이 가능하다. 시행령 개정에 따라 개인 재산권행사 등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5월 공동주택부지에 위치하는 수퍼마켓과 같은 소매점 등의 근린생활시설을 제외한 일부 복리시설에 대해 공유토지를 분할 할 수 있는 적용대상을 명확히 하고, 그 절차를 간편히 하는 내용으로 '공유토지분할에 관한 특례법'을 개정한 바 있다.개정령의 주요 내용은 공유토지 분할의 적용이 제외되는 복리시설을 근린생활시설과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등의 주민공동시설로 못박았다. 또한 공동주택부지 내 공유토지의 경우 공부상면적과 공유자 지분면적의 합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유로 분할신청이 기각되지 않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공동주택단지 내에 일반 분양된 유치원 시설의 공유토
청약제도 개편 등으로 올해 신규 분양시장은 지난해보다 더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사들도 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간 브랜드 경쟁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에는 용인 기흥역세권, 인천 청라지구, 동탄2신도시 등의 지역에서의 분양대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용인 기흥역세권은 대형건설사들의 분양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기흥역세권 사업은 용인 기흥역 일대 24만7765㎡부지를 교통환승센터와 복합상업시설, 총 5100가구의 주거시설을 갖춘 주거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기흥역세권 2블록에 '힐스테이트 기흥'을 3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5개동, 전용면적 72·84·95㎡, 총 976가구 규모다. 신영은 기흥역세권4블록에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를 3월에 분양한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오피스텔 162실을 포함해 총 723가구로 지어진다. 디에스네트웍스는 5월 3-2블록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1534가구를 선보인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도 5년만에 분양이 이뤄진다. 청라지구는 인천공항고속도로
강남, 서초, 송파, 양천, 분당, 평촌, 용인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23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기준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20조5210억원으로, 2008년(7조8906억원) 이후 6년새 160% 상승했다.이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시가총액 상승률 84.0%(73조7582억→135조7133억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상승률 68%(48조9829억→82조2513억원)보다 가파른 수치다. 버블세븐 지역의 시가총액은 지난 2007년 7조3775억원으로 전년의 25조1428억원 대비 4분의 1토막이 나며 급속하게 냉각됐다.하지만 지난해부터 7.24대책, 9.1대책, 10.30대책 등 잇딴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거래량과 집값이 동반상승하고 있다고 리얼투데이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버블세븐 지역의 시가총액은 서울과 경기 전체 시가총액 74조4907억원의 25%에 달한다.특히 용인의 시장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용인시의 지난해 아파트 실거래가 시가총액은 5조1042억원으로 지난 2008년 1조5401억원보
서울시가 내년 초 예정된 수서발 KTX 개통을 앞두고 개발붐이 일고 있는 수서·문정 일대 도시계획의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 서울시는 수서역 일대에 그린벨트이 산재해 있는데다 문정지구, 보금자리 주택 개발 등이 진행 중이어서 주택 수요·공급에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주변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된데다 수서역 개통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이 이 일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선제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수서·문정 지역을 업무·RD·생산·물류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복합 도시'로 개발한다는 장기적 방향성을 갖고 있다. 개발 대상지는 수서역사부지를 비롯해 역사 남측부지와 수서차량기지를 아우르는 약 60만㎡ 규모다.서울시가 만드는 가이드라인에는 ▲수서·문정 일대의 현황조사 및 지역특성 분석 ▲지역중심 육성을 위한 '비전 및 목표' 설정 ▲수서·문정 지역중심의 '종합관리구상' 마련 ▲수서역 일대의 '마스터플랜' 수립 ▲계획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실현방안' 마련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서울시는 3월 중으로 '수서·문정 지역 육성 종합관리방안'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고 용역 진행 과정에서 종합관리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
SK건설이 올해 서울·경기·부산에 5개 프로젝트를 진행해 SK VIEW(뷰)아파트 총 4635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3182가구가 일반분양이다.내달 경기 화성시 기산동에 119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모두 일반분양이다. 전용면적 59㎡와 84㎡의 주택형으로만 상품이 구성된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인접해있고 병원과 마트 등 동탄1기 신도시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6월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대치국제아파트 재건축사업 분양이 진행된다. 일반분양 50가구로 총 240가구다.지하철 3호선 대치·도곡역과 분당선 한티역 등 역세권에 위치하고 남부순환로로 접근성이 좋다. 특히 휘문중·고교와 단대부속중·고교 등 학교가 가까이 있다. 코엑스와 롯데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과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의료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도곡·한티근린·양재근린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부산에서도 분양행진은 이어진다.9월 분양예정인 부산 남구 대연동은 대연초·중·고를 비롯해 부경대와 경성대 등 학교가 밀집해있다. 지하철 2호선 대연역과 도시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1054가구가 분양예정으로 그 중 717가구가 일반분양이다. 10월에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과 부산 수영구 망미동 재개발사업 분
올해 설 연휴기간 교통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연휴가 예년보다 길었던 덕분에 전국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교통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교통량은 하루 평균 379만여 대로, 전년 366만여 대보다 3.5% 증가했다.특히 설 당일 교통량은 485만여 대로 나타나 역대 설 연휴기간 중 최대치를 나타냈다. 수도권 귀성 및 귀경 차량은 하루 평균 72만여 대로 지난해보다 1.2%가 증가했다.올 설 연휴에는 설 당일을 전후해 고향길 교통량이 집중되면서 전년보다 극심한 정체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귀성 정체는 설 연휴 전날인 17일부터 차츰 막히기 시작하더니 18일 오전 8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이날 저녁 8시께 정체가 완전히 해소됐다. 고향길은 ▲서울→부산 7시간10분 ▲서울→광주 6시간50분 등 전년 대비 약 20분 정도 도착시간이 지연됐다. 반면 귀경길은 설 당일인 19일 오전 11시경부터 시작돼 오후께 가장 혼잡한 양상을 보였고, 자정 무렵 대부분의 정체가 해소됐다. 다만 나흘간의 연휴와 효율적인 교통정보 활용 등으로 차량이 분산돼 ▲목포→서울 7시간 ▲부산→서울 6시간40분 등 전년보다 약 1
부동산시장에도 대기업 특수가 있다. 대기업이 들어서는 지역은 해당 기업의 종사자뿐만 아니라 그 기업의 계열사들과 협력사들이 곳곳에 새로 터를 잡게 된다. 기업들의 입주로 근무하는 상주인력들이 늘어나면서 상가나 오피스텔, 아파트 등 부동산 상품들도 덩달아 인기가 높아지게 된다. 마곡, 동탄 등 수도권 베스트셀러 택지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신도시내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거나 인접해 있는 지역들이다. 실제로 마곡지구에는 LG사이언스파크, 코오롱, 이랜드, 대우조선해양, 넥센타이어 등 대기업을 포함해 약 57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분양한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최고 31.74대1, 평균 27.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기업이 들어서는 신규택지내 분양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대기업에 들어선 신규 택지지구에서의 분양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2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일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한전부지 본사사옥을 포함한 복합문화센터 건립, 롯데의 제2롯데월드 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송파 문정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문정 미래형업무지구 1-1블록에 '송파 테라타워 2'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지하
최근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물론 서울에서도 실 계약기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100%에 육박하는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차이가 900만∼1000만원에 그친 단지도 나타나고 있다. 2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전세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종암동 종암SK 아파트 전용면적 59㎡의 경우 전세 보증금이 지난달 6일 최고 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말까지 전세가격이 2억원 안팎이었다. 반면 지난달 이 아파트의 매매 실거래가격은 2억49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차이가 900만원에 불과했다. 재건축 이주 등으로 전셋값이 치솟고 있는 강동구도 마찬가지다. 암사동 선사현대 전용 59㎡ 전셋값은 지난달 초 최고 3억3000만원이었다. 지난달 매매 물건이 3억40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1000만원이 싼 것이다.또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 길음1차 전용 59㎡는 지난달 6일과 14일 각각 2억9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지난달 팔린 매매가 3억1650만원의 91.6% 선이다.경기도는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뛰어넘기도 했다. 화성시 병점동 한신아파트
경기 부진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영업자' 위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베이비부머들이 대거 생계형 창업을 통해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시장 자체가 '레드 오션(Red Ocean)'으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이후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격차는 크게 벌어지고 있다. 근로소득은 직장인들이 노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인 데 반해 사업소득은 자영업자 등이 사업을 통해 벌어 들이는 소득을 가리킨다. 지난 2004년(2인 가족 기준) 근로소득은 176만1700원, 사업소득은 69만5400원으로 106만6300원의 격차를 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 2009년에는 근로소득이 223만7400원, 사업소득은 74만7200원으로 149만의 차이를 보였고, 지난해에는 근로소득이 287만1700원, 사업소득이 86만2200원으로 무려 2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 2004년과 비교하면 10년만에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격차가 두 배나 벌어진 셈이다. 더욱이 1인당 사업소득은 42만원에 불과해 '자영업의 위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올
설 이후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 각종 규제 완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분양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한 정책은 ▲전용 85㎡ 이하의 민영주택 가점제지자체 자율 적용 ▲청약자격 1, 2순위 1순위로 통합 ▲2017년까지 LH(한국토지주택공사)대규모 택지조성사업 금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이다.특히 올해 청약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1순위 청약자가 780여만명에서 1500만명으로 늘어나게 되고 가점제가 자율화됨에 따라 1순위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저금리 기조가 지속하면서 대출부담도 낮아짐에 따라 수도권 주요 신도시들의 분양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3월부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김포한강, 동탄2, 용인, 광주 태전 등 신흥주거지역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이달 동탄2신도시 A37블록에서 전용면적 59~96㎡, 총 545가구의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A2블록에서 59~96㎡, 총 532가구를 짓는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을 각각 공급한다. 반도건설은 또 3월 김포한강신도시 마산동
수익형 부동산시장에서도 '최대·최고·최초' 타이틀 경쟁이 뜨겁다. 타이틀로 상징성을 가지면 가격이 오르는 것은 물론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타이틀경쟁이 아파트시장에서 상가, 호텔,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까지 확전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지난해 공급된 '카림 애비뉴 동탄'은 동탄2신도시 최초 뉴욕스타일의 타운형 스트리트몰로 조성됐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계약 시작 10여 일만에 100% 완판됐다. 현재도 분양 중인 수익형 부동산 가운데 지역 내 '최대·최고·최초' 타이틀을 부각하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1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천안에서는 최대 타이틀을 가진 상가가 분양하고 있다. ㈜알토란이 공급 중인 '천안 마치 에비뉴'가 그 주인공이다. 천안 서북구 1057에 1만평 규모의 초대형 스트리트몰 상가로 조성된다. 천안 백석동 일대 최대 규모다. 초대형 규모로 지어지는 만큼 점포 외의 공간에도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해 이용객들이 더 오랜 시간 동안 머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상가 내 공원인 '포레스트 가든'을 비롯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컬쳐 스트리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스퀘어'
공인중개사에게 웃돈(프리미엄)까지 주고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분양 계약을 맺었다가 아파트 건설사업이 무산되자 '웃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낸 분양 희망자들에 대해 대법원이 "계약 이전부터 사업이 이뤄지기 힘들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며 원고 패소 취지로 파기환송 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20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분양 계약을 맺었던 권모(56·여)씨 등 22명이 계약을 중개했던 김모(61)씨 등 공인중개사 3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공인중개사들은 권씨 등에게 총 1억905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 등 공인중개사들이 지역주택조합 가입을 중개한 시점을 기준으로 아파트 건설사업이 무산될 위험이 존재했는지, 권씨 등 분양 희망자들이 그러한 위험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는지 등을 심리하지 않은 채 공인중개사들의 의무 위반을 인정한 원심 판단은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권씨 등 분양 희망자들은 지역조택조합 가입 계약 이전에 공인중개사의 설명이나 다른 기타 사정 등을 통해 해당 지역주택조합이 관할 관청으로부터 설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