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2개 차종, 23만여대가 순차적으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현대차가 제출한 시정계획서에 따라 제작결함이 발견된 현대·기아차 12개 차종, 23만여대를 순차적으로 리콜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5월 청문걸쳐를 거쳐 현대차에 강제리콜 처분을 통보한 바 있다. 이번에 발견된 제작결함은 5건이다. 그중 하나는 캐니스터 결함이다. 제네시스 BH와 에쿠스 VI 2개차종 6만8246대에 이같은 결함이 발견됐다. 농도가 짙은 연료증발 가스가 엔진에 유입돼 시동이 꺼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들 차량 소유자는 12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가 가능하다. 캐니스터를 교환하거나 ECU업그레이드를 받으면 된다. 모하비 1개 차종, 1만9801대도 리콜된다. 이 차종에선 허브너트 결함으로 타이어가 이탈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차량소유자는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허브너트를 무상 교환받을 수 있다. 8만8255대에 달하는 소나타LF와 소나타LF HEV, 제네시스 DH 3개 차종도 무상수리된다. 이들 차종에선 주차브레이크 스위치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주차브레이크 작동등이 켜지지 않아, 자칫 주차브레이크 성능 저하와 안전운행에 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의심된 전북 6개소 농장의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북 완주 1개 농가를 포함해 군산 1농가, 익산 2농가, 전주 1농가, 임실 1농가를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H5N8형 AI로 확진됐다. 이를 포함하면 지금까지 모두 21건이 H5N8형 AI로 판명난 것이다. 이외에도 전북 완주 1곳, 군산 4곳, 익산 2곳, 임실 4곳, 순창 1곳, 경남 고성 2곳 등 14건은 AI 세부유형과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가뭄으로 양파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긴급 수급대책회의를 열어 수입 등을 논의했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수급대책회의에서는 산지 양파를 구입 중인 지역농협과 저장업체를 대상으로 적정 가격 수매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현지의 산지가격은 민간에서 고율관세(135%)로도 수입될 수 있는 가격이라는 측면도 강조했다. 중국산 양파 수입가격은 관세 및 제비용을 포함한 국내시장 출하 가격이 1㎏ 당 904~1038원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초 기준 국내산 양파 도매가격은 1085원이다. 높은 가격이 지속될 경우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불가피하게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잔량 6만3000t)을 도입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설명했다. 농축산물 물가는 3월 이후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6월 초 기준 평년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11개, 하락한 품목은 14개다.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2월 110.9에서 5월 107.6까지 내려온 상태다. 배추는 최근 시설봄배추 수확이 끝나면서 평년수준에서 가격이 등락 중이다. 봄무도 생산량이 충분해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늘은 가뭄 영향으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경제팀인 김동연호가 출범하면서 새 정부 경제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대내외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김 부총리가 경제사령탑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김 부총리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새 정부 철학과는 다소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던 만큼 혼선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다. 국회 기획재정위는 지난 9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김 부총리는 오는 13일께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새 정부의 첫 번재 경제사령탑을 맡게 됐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처지다. 해결을 요하는 각종 현안이 산적해있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는 내수부진, 가계부채, 청년실업, 저출산·고령화, 부동산 시장 과열, 조선·해운 구조조정 등에 대한 해법 모색이 시급하고 대외적으로는 미·중과의 통상 갈등,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김 부총리도 지난 7일 국회 청문회에서 "우리나라는 대내외적으로 매우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성장을 해도 고용은 늘지 않으며 사회적·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삼성전자가 향후 플랫폼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야심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생태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삼성의 사업 방향성을 뜯어보면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를 통해 기기를 한데 묶어 통합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앞서 삼성은 지난달 21일 홍콩에서 열린 '삼성 투자자포럼'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보안(녹스), 결제(페이), 건강(헬스), 인증(패스)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빅 블러(빠른 변화 속도가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것)'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을 먼저 선점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올 상반기에 나온 갤럭시S8 시리즈를 보면 삼성전자가 구글의 지배력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수년간 안드로이드 OS에 의존해왔던 삼성은 우선 구글로부터 벗어나야 향후 펼쳐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Bixby)를 만들어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한 것은 구글 입장에선 선전포고와 다름이 없다. 구글 역시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놓고 해외 IB(투자은행)들이 2.9%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작년(2.8%)보다 낮은 2.6%로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등 기관들 간 시각차가 큰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6%로 수정한데 이어 7월 경제전망에서 추가로 상향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에서 조정폭을 놓고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OECD는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과 같은 2.6%로 제시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오히려 0.2%포인트 낮춘 2.8%로 제시했다.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에서 3.5%로 상향한 것을 비롯해 일본(1.0%→1.4%), 중국(6.4%→6.6%), 유로존(1.6%→1.8%) 등 대부분 주요국들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 것과 대조적이다. OECD가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그 근거로 소비심리 위축, 가계부채 급증, 중국의 사드 보복과 같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가능성 등 보호무역주의 등을 꼽았다. 수출·기업투자 증가 등 상방 요인이 있다고 언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 1만원 시대로 가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목표를 2020년까지 달성하겠다는 계획인데 연간 15%씩 인상해야 가능한 수치다.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소비여력 확대로 경제에 선순환을 가져온다는 의견과 중소.자영업자들의 고용의지를 떨어뜨림으로써 경기를 얼어붙게 만들 것이란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11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재계 등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첫 공식회동을 갖고 최저임금 1만원 인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올해 6470원인 최저시급은 내년 7481원, 2019년 8649원, 2020년 1만원까지 올린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이날 회동에서는 서로간의 입장차만 확인한 꼴이 됐다. 중소기업계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은 노동시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할 정도의 급격한 인상"이라고, 국정기획위는 "어렵단 얘기만 하니 실망스럽다"고 하소연했다. 인상폭이 크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부가 최저임금 1만원으로의 발길을 재촉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소득 양극화가 그만큼 심각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기자들과의 첫 간담회에서 "지난해 최하위 20% 계층의 근로소득이 무려 9.8%나 감소했는데 이는 2015년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가 오는 9월1일 부로 별도의 법인으로 분할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영화관운영, 영화/컨텐츠 투자배급 등 시네마사업을 미설립법인 '롯데시네마㈜(가칭)'에 3515억9200만원(자산총계는 4844억5200만원, 부채총계 1328억6000만원)에 양도한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롯데쇼핑 전체 자산총액의 2.66%, 매출액의 3.9%에 달한다.롯데쇼핑에 따르면, 이날 열린 롯데쇼핑 정기이사회에서는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를 ‘롯데시네마 주식회사(가칭)’라는 독자적인 법인으로 분할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 분할 방식은 롯데쇼핑㈜이 시네마 사업부 순자산을 영업 양도(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롯데쇼핑㈜은 '롯데시네마 주식회사'를 자회사로 두게 된다. 현재 롯데쇼핑㈜은 백화점, 마트, 슈퍼, 헬스앤뷰티스토어(롭스)의 4개 유통 사업 부문과 서비스 사업부인 롯데시네마로 구성되어 있다. 향후에는 유통 사업과 서비스 사업을 분리·경영하여 유통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하는 경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롯데쇼핑사업부에 속해 있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던 롯데시네마는 분할 이후 적정한 사업가치 평가가 가능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통신비 인하 방안을 마련하라는 '최후통첩'에 미래창조과학부와 이동통신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그러나 뽀죡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소리만 요란한 빈수레에 그칠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8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미래부는 전날 오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대관협력(CR) 임원들을 소집해 통신비 인하 대책 마련을 요청한데 이어 오는 10일 업무보고를 위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업무보고는 당초 9일에서 10일로 조정됐다. 이같은 행보는 전날 국정기획위가 미래부에 통신비 인하 조정안을 마련해 보고하도록 통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가계통신비 절감 공약 이행을 위한 미래부의 진정성 없는 태도를 강하게 질타한 뒤 나온 '최후 통첩'이라는 점에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현재 미래부는 국정기획위와 이통업계 사이에서 이견을 조율하며 조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새 정부의 주요 공약으로 이목이 집중되다보니 관련 내용 공개를 극도로 꺼리고 있다. 특히 당초 예정됐던 업무보고가 하루 뒤인 10일로 미뤄진 점에서 비춰볼 때 합의점 도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미래부 관계자는 "민감한 사안이다보니 공보팀이나 대변
정부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린 2017년 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해 새 정부 정책방향을 소개했다고 기획재정부가 8일 전했다.35개 회원국 각료들이 모여 세계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각료이사회는 OECD 내 가장 중요한 연례행사로 꼽힌다. 올해 이사회는 '성공적인 세계화 만들기 :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을 주제로 진행됐고 한국은 송인창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특히 한국 대표단은 '자유무역 및 디지털경제 환경 하에서 모든 사람의 번영을 위한 국내정책 방안' 세션에서 새 정부 정책 방향을 회원국들에게 소개했다.한국은 "세계화에 대한 반감이 보호무역주의 등의 형태로 거세지고 있는 오늘날, '사람 중심 경제'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사회 불평등 문제에 본격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포용적 성장을 위해 모든 국민이 성장의 주역이 되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세계화와 디지털화에 따라 직업역량 교육 강화 등 소외 가능성이 높은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확대해야한다"고 설명했다.한국 대표단은 또 "세계화와 자체에 대한 반대보다 그 혜택을 어떻게 공정하게 분배할지
삼성전자가 1분기 1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 달성에 이어 2분기에도 장밋빛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4조~15조원대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측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판매 호조가 지속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품 사업부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모바일 사업부도 갤럭시S8 판매 호조로 평균판가가 상승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늘어난 58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72.5% 증가한 14조500억원으로 관측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와 OLED의 판매호조로 실적 성장폭이 예상된다"며 3분기에도 최대 분기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32.7% 늘어난 6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92% 늘어난 15조1600만원으로 최대 분기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리퍼폰 활용으로 모바일 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 3D 낸드, 플렉서블 OLED 등 특화 제품이 실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에도 전북 군산과 익산 4개 농가에서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전북 군산 2개 농가와 익산 2개 농가에서 재난 문자발송에 따라 각각 지자체에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전북 군산 2개 농가는 각각 토종닭 4수, 토종닭 등 5수를 사육하는 농장이고, 익산 2개 농가는 각각 토종닭 13수, 토종닭 등 26수를 사육하는 농장이다. 이번에 의심신고한 군산, 익산 4개 농장은 모두 H5형 AI바이러스가 확인됐으며, 세부유형과 고병원성 여부 등 정밀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방역당국은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해당 농가들에 대해 이동제한, 출입 통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AI 발생 농가는 의심신고를 포함해 전북 익산, 군산, 전주, 임실, 부산 기장 등 25건으로 늘어났다.고병원성 AI H5N8형으로 확진된 곳은 제주 3개 농가, 전북 군산, 경기 파주, 부산 기장, 경남 양산, 울산 3개 농가 등 10곳이다.
제조업의 경우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규제완화에 따른 투자·고용 촉진효과가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놓은 '규제비용이 기업 투자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 제조업의 규제완화에 따른 투자와 고용 촉진 효과가 중소기업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분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각각의 기업군을 대상으로 규제완화에 따른 50년 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의 규제비용이 50% 감소하면 50년 후 투자와 축적 자본량은 각각 기준 성장 경로(초기 장기 균형 성장률 2.7% 가정) 대비 24.2% 포인트 더 늘어났다. 또 실업률은 초기 장기 균형 실업률(3.7% 가정) 대비 0.39%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제조업 중소기업의 규제비용이 50% 감소하면 50년 후 전체 투자와 자본량은 기준 성장경로 대비 각각 16.4% 포인트 상승하고 실업률은 0.27% 포인트 하락했다. 아울러 제조업 부문 전체 기업의 규제비용이 50% 감소하면 50년 후 전체 투자와 자본량은 기준 성장경로 대비 각각 39.4% 포인트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년 후 실업률은 초기 장기 균형 실업률 대비 0.64% 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김용환 회장이 지난 6일 충남 태안 지역 가뭄피해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태안군 소원면 농가를 찾아 마늘수확과 농가 환경정비 작업 등을 도왔다. 김 회장은 "가뭄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농협금융 임직원 모두가 일손돕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실소유주였던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의 장녀 섬나(51) 씨가 해외 도피 3년 만에 7일 한국으로 강제소환 됐다. 세월호 참사 후 1147일 만이다.이날 오전 3시 26분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출발한 섬나 씨는 법무부 소속 검사와 인천지검 수사관 등으로 구성된 호송팀과 함께 KE902편으로 오후 2시53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검찰은 기내에서 현지 경찰로부터 섬나 씨의 신병을 인도받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과거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한 섬나 씨는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원을 받는 등 총 492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섬나 씨는 프랑스 영주권자인 점을 내세워 그간 검찰의 출석 통보에 불응했고, 프랑스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자국 총리의 인도명령에 대한 섬나 씨의 불복 소송이 최고행정법원인 콩세유데타에서 각하돼 현지 내 모든 절차가 완료되었음을 통보했다.우리나라와 프랑스간 범죄인인도 조약이 발효된 2008년 6월 이후 프랑스에서 범죄인을 넘겨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강제소환된 섬나 씨는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