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으로 노동계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문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으로 노동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해 노동자가 살아갈 수 있는 최소 기반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해온 바 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러 유통업체 가운데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고용하는 최저임금 근로자는 타 업종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여파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각 업체마다 상황이 달라 정확한 추정은 어렵지만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외주용역을 쓰는 경우 여기서 고용된 근로자들은 최저임금을 적용 받는 경우가 많다는 후문이다. 우선 대형마트의 경우 안내데스크, 주차 담당 직원, 미화원, 캐셔 등이 최저임금 근로자에 해당된다. 편의점에서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최저임금 근로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다만 주목할 점은 최근 대형마트가 대부분의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지속되면서 최저임금을 적용받는 근로자들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이다.하지만 대형마트에서도 최저임금 근로자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최저임금 인상 시 인건비가 올라가
세계 최초 '지상파 UHD'가 한반도에서 첫 전파를 탔다. 우리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방송 선진국들보다 앞서 일궈낸 결실이다.한국방송협회는 31일 저녁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지상파 UHD 개국 축하쇼를 열고 세계 최초 지상파 UHD의 본격적인 시작을 공식 선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상파 초고화질 방송이 제공하는 생생한 현장감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전해지기 위해 기술, 산업, 조직, 콘텐츠, 제도에 이르기까지 함께 과제를 해결해 나가자"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대영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상파 UHD 방송 장비 시장과 가전 시장에 큰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평창 동계올림픽의 UHD 생중계도 국가 브랜드 이미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우리가 채택한 UHD 기술 표준을 만든 미국에서 조차 한국의 UHD 방송 구현을 놀라워했다"며 "우리 UHD 방송에 세계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국민 누구나 UHD라는 세계 최고, 최초의 고품질 방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원활한 수신환경과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가전사와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4일 최초로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양쪽 방향 모두를 전면 통제하고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한다.2012년 9월부터 지금까지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는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대로사거리로 가는 550m 편도 구간만 운영돼왔다.세종문화회관 앞 서측 세종대로는 6개 지역 대표 축제가 펼쳐지는 지역축제거리로 운영된다. 미 대사관 앞 동측 세종대로에서는 전국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도농상생장터가 열린다.올해로 20번째를 맞은 보령 머드축제를 세종대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머드축제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대표 축제다.2017 보령방문의 해 선포식 행사도 함께 열려 보령시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남희석·안소미를 만나볼 수 있다. 머드송 댄스팀·걸그룹 축하공연도 즐길 수 있다.이천쌀을 주제로 전통 농경문화를 지키고자 열리는 이천쌀문화축제는 이천 지역에서 행해지던 전통 민속놀이인 거북놀이 공연을 선보인다.수수 잎으로 만든 거북이를 등에 메고 엉금엉금 거북이 흉내를 내며 풍물패와 함께 가가호호 방문해 축원을 해줬던 한가위 세시풍속인 거북놀이는 당일 낮 12시와 오후 3시에 열린다.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100여종 요리가 전국 산지에서 모여드는 도
앞으로 화재보험 의무가입 대상인 특수건물의 대물배상 보험금액이 최대 10억원으로 결정됐다.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0월1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금융위는 대형 건물 등의 화재에 대한 안전망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달 18일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보험금액과 보험 기준일 등을 구체화했다.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특수건물 소유자가 화재로 인한 대인 손해 배상책임 보험뿐만 아니라 대물(타인의 물건) 보험도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이에 따라 금융위는 대물배상 보험금액을 화재 1건당 최대 10억원으로 신설했다.또 대인배상 보험금액은 사망 1인당 최대 8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보험가입 기준일도 명확하게 규정했다.신축·소유권 변경 외의 사유로 특수건물에 해당하게 된 경우 한국화재보험협회로부터 처음 안전점검 실시 통지를 받은 날이 가입 기준일이 된다.건물 소유자가 안전점검 실시 통지에 대해 이의를 신청하는 경우 화보협회가 특수건물 여부를
문재인 정부가 미세먼지 감축 방안 마련에 고심하는 가운데 그 주범으로 지목된 경유차 퇴출방안 까지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경유차와 미세먼지 발생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입증되지 않은 데다, 다른 연료도 미세먼지를 배출한다는 연구결과까지 속속 공개되며 당분간 논란은 불가피한 상황이다.31일 환경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유차가 미세먼지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볼 수 없다는 분석들이 통계 및 연구 결과로 입증된 사례가 많아 정확한 원인 규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즉 경유차를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단정 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수도권의 경유차등록대수는 2013년 96만대에서 2015년 106만대로 연평균 4.4%, 도로이동부문의 경유 소비량 역시 연평균 6.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수도권의 2차 초미세먼지(PM2.5) 생성 물질인 황산화물(SOx)은 연 평균 24.3%씩 큰 폭으로 감소했다.반면 야적장 등 일정한 배출구 없이 대기 중 직접 배출되는 비산먼지의 배출기여도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비율이 증가 추세를 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0년 서
한국과 아세안(ASEAN)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교역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아세안 FTA 체결 이후, 10년 동안 교역은 5.7% 증가했다. 이는 2.4%를 기록한 한국과 전세계 교역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국의 아세안 수출은 FTA 발효 후 연평균 7.5%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주요국 연평균 수출을 보면 ▲아세안(7.5%) ▲중국(4.7%) ▲미국(4.2%) ▲일본(-0.9%) ▲EU(-2.0%)이었다. 한국의 아세안 수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어 2016년에는 제2의 수출 지역으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아세안 국가별 수출 비중을 보면, 베트남·싱가폴·말레이시아 등 3개국에 대한 수출이 아세안 수출의 70.6%를 차지했다.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석유제품·무선통신 등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FTA 발효 후 무선통신·평판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이 급증했다. 아세안 시장 점유율을 보면 FTA 발효 후 10년간 일본·EU·미국은 지속적으로 줄어든데 비해 한국은 늘었다. 수입은 10년 간 증감을 반복하면서 연평균 3.3% 증가했다. 이는 세계 수입 증가율(1.4%) 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한국의 아세안
"문재인 정부에서 해양수산 하면 '대통령이 직접 챙긴다'는 말을 듣도록 하겠습니다."우리나라 최대 간척지인 새만금에서 31일 열린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축사를 통해 해양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비전을 하나하나 제시하자 해양수산인들이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올해 2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날 행사장은 2000여 명이 운집해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실상 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장(場)'이나 다름없었다.먼저 문 대통령이 세월호 희생자와 해양사고 순직자의 명복을 빌자 행사장이 잠시 숙연해졌다. 이어 문 대통령이 해양주권 강화와 새만금 개발, 해운·조선업 지원 의지를 피력할 때마다 박수가 계속됐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해양수산인과 시민들은 문 대통령의 모습을 스마트폰과 사진기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해양수산인들의 얼굴에는 모처럼 웃음꽃이 만발했다. 양식업에 종사하는 김권훈(55)씨는 "문 대통령께서 직접 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방향과 비전을 제시할 때마다 수산인의 한 사람으로서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올해 해양수산 전 분야가 다시 한번 도약
재계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논의될 내년도 최저임금 조정을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계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압박에 이어 최저임금까지 크게 인상될 경우 기업들이 받는 부담이 커져 경쟁력이 상당히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1일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2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간다. 지난달 7일 첫 전원회의를 가진 이후 두달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대로 정부는 올해 시간당 6470원인 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심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노동계와 재계는 최저임금 1만원 시행 시기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태다. 노동계는 당장 내년부터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가구 생계비'를 기준으로 최저임금 인상률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반면 재계는 급작스런 임금 상승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면 임금 지급에 부담을 느낀 영세 소상공인들이 잇단 폐업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은 물론 기업들의 비용부담이 크게 늘어나대외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다. 31일 A그룹 관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1일 이마트 중국 사업 전면 철수 계획을 밝힌 가운데 그 배경과 향후 전망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 채용박람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서 이마트를 완전히 철수시킬 것"이라며 중국 사업 중단 계획을 밝혔다.정 부회장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이마트의 중국 사업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점포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마트의 중국 사업은 지난해 1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43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는 등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이마트는 이같은 위기를 타개코자 2011년부터 중국 사업 구조조정에 나섰다. 이로 인해 현재는 루이홍점, 무단장점, 난차오점, 창장점, 시산점, 화차오점 등 6개 점포 밖에 남아있지 않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올해 중국 사업을 전면 철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왔었다.실제 이마트 측도 이날 정 부회장이 이마트의 중국 사업 철수를 재확인해준 것일 뿐 이러한 이야기가 그다지 놀라운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존 점포들 중 가능성 있는 점포는 지속하려고도 노력했지만, 예상만큼 잘 되지 않아
제조업 체감 경기가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5월 초 징검다리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 BSI는 82로 전월(83)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1월 75로 올라선 뒤 2월 76, 3월 79, 4월 83 등 4개월 연속 상승하며 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5월 들어 소폭 하락한 것이다.이는 5월 초 징검다리 연휴 기간이 길어 영업일수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최덕재 기업통계팀장은 "4개월 연속 상승하던 제조업 업황 BSI가 5월 들어 1포인트 하락한 것은 영업일수 감소와 4개월 연속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의 영향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선 위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BSI는 기업을 대상으로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산출한 지수다. 긍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와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 비율이 같을 경우 지수는 100이 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현재 상황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성장-고용-복지'의 골든트라이앵글을 위해 수출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 위원장(가천대 교수)은 30일 수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수출 첨병으로서의 수은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수출입이 있어야 고용과 복지가 일정하게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수은이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선 통계청의 업무보고에서는 "기관별 사업체 고유번호 불일치, 소득분포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통계청이 문재인 정부의 중요한 가치인 국민행복, 사회적 가치, 공공이익, 4차산업혁명 등을 뒷받침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앤쇼핑이 보다 윤리적이고 청렴한 경영환경 구축에 팔을 걷어붙였다. 홈앤쇼핑은 30일 기존 운영 중이던 '윤리경영 신고포상제도'의 신고 포상금액을 상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이번 '윤리경영 신고포상제도' 강화는 통해 협력사와의 투명한 관계 유지와 내부 직원의 윤리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고취시키기 위한 조치다.제보유형은 ▲협력업체 등 이해 관계자로부터 사례를 취득한 내부직원 부조리 ▲판촉비 부당전가 및 부당한 경영정보 제공 요구와 같은 '불공정 행위' 등이다. 신고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기존 해당금액의 50배, 최대 5억원 한도에서 상향, 해당금액의 100배, 최대 10억 원 한도까지 포상금액이 지급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윤리경영 신고포상제도 강화는 내부제보 활성화를 통한 경영리스크를 감소는 물론, 조직의 청렴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홈앤쇼핑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윤리경영 강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본격적으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재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법 완화의 방향성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지난 29일 새 정부의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영란법 수정에 대한 검토가 제안됐다.최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해 "(청탁금지법 개정을) 검토할 때가 됐다"며 "맑고 깨끗한 사회라는 가치를 포기할 수 없지만 과도하게 피해를 보는 분야가 생기면 안 된다"며 법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식사와 선물, 부조금을 기준으로 하는 김영란법의 세부사항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에 관심이 쏠린다.현행법대로는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 10만원이 상한액이다. 그러나 식사와 선물 비용을 제한해 농축산물과 화훼업 등을 비롯한 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증가했다는 목소리가 거세짐에 따라 법을 유지하되 세부사항에는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이에 대한 대안으로도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돼 왔다. 지난해 8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식사와 선물 비용의 지침을 각각 5만원과 10만원으로
호텔 업계가 새 단장 기조를 반영한 '전략 짜기'에 분주하다. 특급 호텔들은 급변하는 고객들의 요구 사항에 따라 빠른 진화를 거듭하는 한편 자사만의 특색을 강조하기 위해 골몰하는 모습이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시즌스서울, 시그니엘 서울, 파라다이스시티 등 국내 호텔 뿐 아니라 글로벌 체인 호텔 다수가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이 때문에 각 호텔들은 생존을 위한 치열한 새 단장 경쟁에 발 벗고 나섰다.우선 지난 1월 리츠칼튼서울은 개관 21년 만에 처음으로 객실, 레스토랑, 클럽 라운지 등 호텔 전체에 걸쳐 전면적인 새 단장을 시작했다. 공사비로는 약 950억 원이 소요됐다. 리츠칼튼 서울은 8개월간의 공사 후 오는 9일 르메르디앙서울로 거듭난다.W워커힐도 약 4개월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4월 비스타워커힐서울로 재탄생했다. 공사 진행을 통해 야외공원 '스카이야드', '비스타 VR존', 디지털 작품 'AI 미러' 등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호텔서울도 신관 새 단장을 곧 진행할 예정이다. 총 373개 객실에서 일부가 줄어들지만 스위트 객실 비중을 높여 6성급 고급화 강화에 보다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식음업장 새 단장에 나선 특급호텔도 있다.
대기업 지주사들의 주가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6% 가까이 급등했다. 최근 신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코스피 수익률을 4배 넘게 웃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기업 지주사인 SK·CJ·효성·두산·LG·GS·한화는 전날 장중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또 다른 지주사 LS는 지난 26일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바 있다. 최근 지주사들의 주가 상승세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10일부터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이들 8개 지주사의 주가는 29일 현재 종가 기준으로 지난 10일과 비교해 평균 15.84%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270.12에서 2352.97로 3.65% 상승한 것에 비해 4.34배나 높다.종목별로 보면 GS가 해당 기간에 24.53% 올라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어 두산(18.95%), 한화(16.65%), LG(16.12%), 효성(14.09%), SK(14.05%), CJ(11.39%), LS(10.93%) 등 순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대기업 지주사주에 투자했다면 한 달도 안 돼 최소 10%의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셈이다. 그룹 지주사의 몸값이 급등하는 것은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지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