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고속도로 휴게소 안내표지판에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충전소 안내가 추가된다. 국토교통부는 변화하는 도로교통 환경에 필요한 사항을 도로표지에 반영하기 위해 도로표지규칙 및 도로표지 제작·설치 및 관리지침을 개정,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휴게소 안내표지에는 주유소, LPG충전소만 안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기·수소·LPG·LNG 충전소를 안내할 수 있도록 추가했다. 고속국도 방향안내 표지에 고속철도 역사와 공항 안내가 추가된다. 고속국도 도로표지에 사용하는 안내지명에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고속철도역, 공항 등을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보조표지로 안내할 수 있는 대상에 주요 사회기반시설을 추가했다. 도로표지 상단에 추가적으로 부착하는 보조표지를 활용해 고속철도역사, 공항, 고속국도 나들목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을 안내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 보조표지는 도로명, 지점명, 관광지, 도로관리기관을 안내하도록 제한했다. 그러나 개정안에서는 국민들의 안내요구가 빈번한 주요 사회기반시설도 보조표지를 이용해 안내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로표지 관련 규정을 개정해 친환경 연료 충전시설과 고속철도역사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 연말에는 중국·유럽 노선 하늘길이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인천을 출발해 중국·유럽방면 노선의 항공기가 주로 이용하는 한·중 항로를 올해 말까지 복선화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한·중 항공교통당국은 지난달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한 '한·중 항로개선 워킹그룹회의'를 열었다. 양측은 인천부터 중국을 거쳐 몽골하늘까지 연결하는 복선항로(1700㎞)를 만들고, 각 항로별로 일방통행 방식으로 운영하는데 합의했다. 올해 말까지 준비작업을 완료하기로 했고, 최종 시행일자는 조만간 상호 협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로 개선되는 한·중 항로(G597/A326)는 하루 400여편이 운항중이다. 이 항로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중국북부, 몽골, 중동, 러시아, 유럽행 항공노선이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교통혼잡과 지연운항이 매우 심한 노선 가운데 하나다. 중국 하늘의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항로비행을 위한 대기, 지연이 생겨나는 경우가 많았고, 교통밀집시간대(12~16시)에는 1시간 이상 장시간 지연운항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국토부는 항로개선이 완료되면 연 14만4000대의 항공 교통이 혜택을 볼 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정책의 양대 축은 '소득 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이다. 그런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며 충돌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 쪽으로 방향을 틀려고 하는 가운데 장 실장은 소득 주도 성장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향후 문재인 대통령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도 관심이다. 3일 정치권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의 충돌은 일정부분 예견됐다. 서로 지향하는 바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즉 김 부총리는 '동반성장'에 역점을 두고 있으나 장 실장은 '재벌 개혁'을 중시하고 있다. ◇동반성장 역점 둔 '김동연' vs 대기업 규제 '장하성’ 김 부총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혁신성장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김 부총리는 실제로 올해 1월 현대차를 방문해 "벤처기업과 중소·중견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도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이라며 "신산업 분야에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도 3, 4차 협력사에서 최저임금 문제가 있다면 신경을 써서 최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는 3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재정분야 최고위급 의사결정회의인 '2018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일자리, 저출산 등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재정제도 전반에 걸쳐 재검토하면서 향후 5년간 재정운용의 방향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는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일자리, 저출산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한 재정운용방향을 등을 중점 논의한다. 첫 번째 세션은 재정운용방향이다. 정부가 해야 할 일과 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총지출증가율을 좀 더 적극적으로 설정하는 등 재정총량과 관련된 의견을 모은다. 두 번째 세션은 분야별 재원배분 방향으로 재원배분 원칙과 분야별 중점투자, 지출효율화 방안 등을 집중 토론한다. 세 번째 세션은 저출산과 재정혁신 등 핵심과제 방안이다. 저출산 대응 과제로 '주거-돌봄·교육-일·삶 균형' 등 생애주기별 핵심과제를 논의한다. 또 비효율적인 저출산 재정관리체계도 재검토한다. 이 자리에서는 일자리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재정제도 전반을 재검토하는 '지출혁신 2.0'도 중점 논의한다. '지출혁신 1.0'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감리하는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가 31일 마지막 회의를 갖고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감리위 3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금융감독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당사자들은 배제한 채 감리위원들끼리만 비공개로 진행한다. 개회 직후 1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안건 이외 다른 안건들을 먼저 심의하고, 2부부터 로직스 안건에 대해 이슈별 집중 토론을 통해 감리위원들의 의견을 정리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 1차 회의 때는 금감원 검사부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감사인 등 당사자들에게 직접 의견을 청취했으며 13시간의 '마라톤 회의'가 펼쳐졌다. 25일 열린 2차 회의는 당사자들이 동석한 대심제가 적용, 열띤 공방이 펼쳐졌다. 감리위는 이달 내 논의를 끝내고 다음달 7일로 예정된 증권선물위원회에 심의 결과를 보고한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이날 회의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마지막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수 감리위원장은 "그동안 많은 확인된 진술이 있었다. 31일에는 차분한 토론이 있을 것"이라며 "결과를 예단할 순 없지만 모든 위원들이 31일에는 뭔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5월 국내 도·소매업 등 비제조업의 체감경기가 6년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제조업 체감경기도 반도체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두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제조 대기업의 체감경기는 좋아진 반면 중소기업은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82로 전월(80)보다 2p 올라갔다. 지난 3월(79)부터 두달 연속 오른 것으로 지난 2011년 7월(83)이후 6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BSI는 전국 3313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 결과로 기준치 100 이상이면 기업 경영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부정적으로 답한 업체보다 많다는 것이다. 이달에는 지난 15~23일까지 제조업체 1715곳, 비제조업체 1063곳 등 2778개 업체가 조사에 응했다. 이달 연휴와 기념일이 많았던 것이 비제조업 체감경기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백화점 매출 호조 등으로 도소매 업황BSI가 87로 전월보다 2p 증가했고, 숙박업도 지난달 76에서 이달 86으로 뛰었다. 여기에 남북관계 개선 등으로 설계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고객의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서비스 거래장터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한국전력 등이 보유한 에너지 빅데이터를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손쉽게 활용할 있도록 '스마트 이마켓(Smart E-Market)' 시범사업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력 사용 정보 등 에너지 빅데이터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과 연계해 에너지 관련 신규 제품 및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는 토대로, 에너지 신산업 확산의 핵심요소이다. 그럼에도 사업자가 필요한 에너지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고객으로부터 개인 정보제공 동의를 직접 받아 데이터 보유기관인 한전에 제출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에너지 서비스 거래장터는 고객의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서비스 사업자가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에 손쉽게 활용하기 위한 웹·애플리케이션 기반 플랫폼이다. 사업자가 Smart E-Market에 등록한 제품·서비스를 고객이 선택하면 데이터 보유 주체인 한전이 자동으로 데이터를 사업자에 전송하면서 데이터 확보 절차가 간소화된다. 미국은 'Smart E-Market'과 유사한 '그린버튼(Green Button)'이라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 상무부는 30일 미국의 상품 및 서비스 국민총생산(GDP) 규모가 올 1분기에 초기 통계치보다 0.1%p 낮은 2.2%(연비)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분기별 경제 성장률을 총 3차례에 걸쳐 수정 발표하는데 이날 1분기(1월~3월) 수정치는 두 번째이다. 동절기인 1분기 성장률은 언제나 다소 저조했다. 지난해 동기에는 1.5% 성장에 그쳤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마지막 분기 성장률은 2.9%였다. 전문가들은 올 2분기(4월~6월) GDP 성장이 3%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는 2017년 통틀어 2.6% 성장했다. 이날 선진국 그룹 OECD 파리본부는 미국 경제가 2018년에 2.9%, 2019년에 3.0% 씩 호조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2020년에는 성장률이 1%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았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KEB하나은행 함영주 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정영학)는 함 은행장에 대해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 함 은행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곽형섭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2013~2016년 진행한 신입사원 채용에서 사외이사 또는 계열사 사장과 관련된 지원자에게 공고하지 않은 전형을 적용하거나, 임원 면접 점수를 높게 주는 등의 방법으로 부정 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서울대나 해외 명문대 등 특정 학교 출신 지원자의 점수를 임의로 상향 조정하고, 국내 상위권 대학 분교나 중위권 이하 대학 출신 지원자의 점수를 낮춘 의혹도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친 시중은행 특별 검사에서 채용비리가 의심되는 사례 22건을 적발했다. 그중 KEB하나은행이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금감원은 지난 2월 KEB하나은행 등 5개 은행을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감원 검사 결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인체에 치명적일 수도 있는 외래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가 또 발견돼 검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고선 붉은불개미의 출현이 잦아지면서 외래병해충의 예찰·방제 조치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중국에서 부산항으로 수입된 건조대나무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붉은불개미 2마리를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붉은불개미가 국내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처음 발견되고선 올해 2월 인천항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지난 28일 부산항에서 발견된 불개미 의심개체는 물려도 인체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열대불개미(Solenopsis geminata) 종으로 판명났다.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로, 중국에서 먹이 활동을 하다가 대나무에 묻어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검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한 번에 최대 1500개의 알을 낳아 번식하는 여왕개미가 아닌데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가 밀폐형이어서 외부 유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하지만 과거 수입검역 과정에서 검출된 적 없던 붉은불개미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중국 타이어 전문기업인 더블스타로 매각이 결정된 금호타이어의 방산업체 지정 취소가 임박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금호타이어의 방산업체 지정 취소 신청 건과 관련한 청문 절차가 진행됐다. 방위산업물자 및 방위산업체 지정 규정에서는 방위사업청장의 방산업체 지정 취소 요청이 있는 경우 산업부 장관은 청문을 실시한 후 취소여부를 결정해 결과를 방위사업청장에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주 열린 청문에서는 회계사와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5명의 주재자와 산업부, 방위사업청, 금호타이어 관계자가 참석했다. 청문 결과를 바탕으로 보고서가 작성되면 산업부는 이를 토대로 방위사업청과 협의를 거쳐 산업부 장관에게 보고 한다. 중국 기업인 더블스타로의 매각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금호타이어는 2일 산업부에 방산업체 지정을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방산업체를 매각하기 위해서는 산업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는 전투기용 타이어를 생산하면서 방산업체로 지정됐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방산업체 지정을 취소한 뒤 방산 부문을 국내 다른 업체에 매각하고 나머지를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대한항공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갑질 사태와 밀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고 경영진 면담을 추진하는 등 주주권 행사에 나서기로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8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대한항공 사태와 관련해 주주권 행사를 제안한 데 따른 결정이다. 박 장관은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밀수, 관세포탈, 재산국외도피, 탈세 등에 대한 보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국민들의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의 2대 주주로서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주주권을 행사하고자 한다"며 "우리 기금운용위원회 또는 산하의 의결권전문위원회가 대한항공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기금운용본부로 하여금 공개서한 발송, 대한항공 경영진과의 면담 등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권 행사 배경으론 "국민들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국민연금의 장기 수익성 제고를 위해 연금의 가입자인 국민들을 대신해 주주로서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같은 제안에 위원들이 공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이슈에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70%(1.15 달러) 하락한 배럴당 66.73 달러로 장을 마쳤다. WTI 선물 가격은 중동 정세 불안에 지난 22일 배럴당 75.42 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산유국들의 감산 완화 논의가 시작되면서 이후 5거래일 동안 7.6%나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19%(0.14 달러) 상승한 배럴당 75.44 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 중 75 달러 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후 거래에서 반등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과 러시아 등 10개 비(非) OPEC 산유국들은 석유 생산량을 일평균 180만 배럴 줄이는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최근 중동과 베네수엘라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감산을 완화해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완화와 미국의 생산 확대로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47%(1.10 달러) 하락한 배럴당 75.35 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5월 들어 중동 정세 불안 등의 요인으로 배럴당 80 달러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지난 25일부터 5% 이상 하락하며 75 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90%(1.29 달러) 하락한 배럴당 66.59 달러를 기록 중이다. 감산을 시행 중인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늘리는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이 유가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과 러시아 등 10개 비(非) OPEC 산유국들은 석유 생산량을 일평균 180만 배럴 줄이는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최근 중동과 베네수엘라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하자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감산을 완화해야 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지난해 외래 붉은불개미가 처음 발견됐던 부산항에서 의심개체가 또 발견돼 검역방국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8일 부산항 감만부두로 수입된 호주산 귀리건초에서 붉은불개미 의심개체 일개미 1마리를 발견됐다고 밝혔다. 붉은불개미 의심개체는 현장검역 과정에서 컨테이너 내부에서 발견됐다. 해당 컨테이너는 밀폐형이며, 함께 수입된 컨테이너 4개도 검사했지만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 발견 개체에 대한 형태학적 분류동정 결과, 불개미 속(Solenopsis)으로 확인됐으나 붉은불개미 종(Solenopsis invicta) 여부는 구분되지 않아 유전자 분석에 들어간 상태다. 분석 결과는 오는 30일께 나올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해당 컨테이너 화물 주변에 통제라인을 설치하고, 컨테이너 외부에 약제를 살포하는 등 선제적 방제조치에 들어갔다. 부산항 감만부두에 설치된 예찰트랩 50개와 함께 발견지점 반경 100m 이내 지역에 대해 정밀 육안조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검역본부는 또 수입자에게 붉은불개미 의심개체 발견 상황을 통보하고, 해당 화물을 컨테이너에 적재된 상태로 훈증소독 하도록 조치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호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