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셔데일리=김유미 기자]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돌아왔지만,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5월 서비스수지 적자가 도로 악화됐다. 반도체 수출 호조세 덕분에 경상수지 흑자 폭은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서비스수지는 20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초 서비스수지는 중국과의 사드 갈등이 조금씩 풀리고, 중국인 관광객 수가 다시 늘어나자 개선 조짐을 보였다. 지난 1월 사상 최대치인 44억9000만달러에 달했던 적자 규모는 지난 4월 19억8000만달러까지 떨어지며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5월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여행수지 적자를 중심으로 적자 폭이 도로 확대된 것이다. 중국인 입국자수는 3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4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가 많았던 영향으로 5월 해외 여행객수도 대폭 늘었다. 국내에서 해외로 나간 출국자수는 233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4% 증가했다. 이에 여행수지 적자는 13억4000만달러로 전월(10억9000만달러 적자)보다 악화됐다. 전체 경상수지는 86억8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9월(122억9000만달러 흑자) 이후 8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상표권을 계열사에 부당하게 이전해 사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과 대한항공 직원연대 등은 4일 조 회장 부자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배임)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2013년 대한항공과 한진칼 회사 분할 시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상표권 전부를 승계재산 목록에 기재하지 않은 채 산업재산권 승계재산으로 한진칼에 귀속시켰다. 이후 매년 약 300억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지불해왔다"라며 "조 회장 등 총수 일가의 한진칼 지분이 29%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는 명백한 사익 편취"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회사를 분할하면서 보유하고 있던 '대한항공'과 'KOREAN AIR' 등에 대한 상표권 전부를 한진칼에 귀속시켰다. 지난 2013년 8월 상표권을 옮긴 이후 대한항공은 분기마다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차감한 금액의 0.25%를 한진칼에 지불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지불한 금액은 약 1364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대한항공 브랜드 가치는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쌓아 올린 것이기 때문에 조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유럽연합(EU)이 미국과의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막기 위해 한국과 일본, 미국 등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들과 국제적인 차원에서 관세 인하 협상을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집행위원회는 오는 19~20일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워싱턴 회담을 앞두고 이 같은 방안이 가능할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외교관들이 전했다. 3명의 외교관들은 EU집행위가 미국, 한국, 일본의 대형 자동차 수출국들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특정 부품에 대해 관세를 인하하면 전반적인 관세 인하 효과가 나타나고, 이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인정한 "복수국간 무역협정(plurilateral agreement)" 원칙에도 위배되지 않는다고 FT는 전했다. 외교관들은 EU집행위가 그 계획에서 몇가지 중요한 점을 찾았다면서도, 협상이 실제로 진행될 것인지 또는 어떤 범위의 자동차 분야 제품에 대해서 관세를 인하할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EU집행위는 융커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무엇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전면적인 무역 공세로 어려움에 직면한 중국이 유럽 쪽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무차별 관세 폭탄을 안기는 미국에 맞서는 '반(反) 트럼프' 전선을 구축하자는 제안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오는 5~10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중국과 중동부유럽(CEE) 16개국 간 정기회동인 '16+1' 회의와 16~17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유럽연합(EU) 연례 정상회담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 및 반미 무역연합전선 구축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CNBC뉴스등은 3일(현지시간) 중국이 오는 16~17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EU 연례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을 비난하는 공동선언을 낼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중국 측의 요청에 대해 EU는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허 부총리와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고위 관료들은 브뤼셀과 베를린, 베이징에서 열린 EU측과 미팅에서 중국은 EU 측에 추가 시장 개방 약속을 하면서 미국의 무역공세에 맞서는 중국-EU 간 연대를 제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중국은 또 EU와 함께 미국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이 사용자도 모르게 제3자에게 전송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CNBC뉴스는 3일(현지시간) 갤럭시S9과 갤럭시 노트8 등 삼성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파일이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무단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송됐다는 소비자 불만이 몇 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소셜뉴스웹사이트인 레딧(Reddit)을 이용하는 한 사용자는 삼성 스마트폰 속에 저장된 자신의 포토 라이브러리(photo library)가 T-모바일을 통해 통째로 자신의 여자 친구에게 전송됐으며, 자신의 메시지 앱에는 이와 관련된 어떤 기록도 남지 않았다고 CNBC뉴스는 전했다. CNBC뉴스는 사용자들이 삼성 메시지 앱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의 커뮤니티 포럼에서도 메시지 앱에 버그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에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메시지 앱이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의 차세대 문자메시지 기술인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로 업데이트 된 이후 버그가 많이 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T모바일 측은 성명을 통해 "T-모바일의 이슈가 아니다"면서 자신들과 상관없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 확대 소식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3%(0.21달러) 하락한 배럴당 73.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4%(1.93달러) 내린 배럴당 77.30 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의 생산 확대 소식에 유가 상승세가 진정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일평균 생산량은 6월 1030만 배럴을 기록해 전월보다 33만 배럴 늘었다. 이는 2013년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전체 생산량은 하루 3183만 배럴로 전월보다 3만 배럴 증가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더 큰 폭으로 생산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이란과 베네수엘라 여파로 부족한 원유 생산량을 채우기 위해 사우디에 최대 200만배럴까지 증산을 요구했다"며 "살만 국왕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북상하면서 침수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3일 차량 침수 시 주의사항과 자동차보험 관련 알아두면 좋을 상식을 소개했다. 태풍이나 홍수로 차량이 침수돼 파손된 경우 보험사에서 보상받을 수 있을까? 피해자가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됐다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피해자는 침수피해를 확인한 뒤 본인이 가입한 손해보험사에 보상금을 청구할 수 있다. 단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이 담보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보상되지 않는다. 침수피해 모두가 보상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보상가능한 유형은 주차장에 주차 중 침수사고를 당했거나 태풍이나 홍수 등으로 차량이 파손됐을 때 등이다. 홍수지역을 지나던 중 물에 휩쓸려 차량이 파손된 경우도 보상받을 수 있다. 단 차 문이나 선 루프 등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침수돼 차 내부로 물이 들어가며 벌어진 피해는 보상되지 않는다. 차량피해가 아닌 자동차 안에 놓아둔 물품 관련 보상도 받기 어렵다. 개인 부주의로 인한 피해도 과실이 적용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누가봐도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운행제한구역으로 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도입된 가운데 특례업종으로 지정돼 내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은행권에서는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다. 일부 은행이 적극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연내 도입에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장 적극적인 곳은 IBK기업은행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시차출퇴근제' 등을 전 영업점과 본점 부서에서 시행해왔다. 또 지난 5월부터는 시간외 근무가 주 12시간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피씨 오프(PC-OFF)제' 등을 시범운용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의 경우 지난달부터 퇴근시간을 오후 6시로 앞당겼다. 6시가 넘어가면 PC가 자동으로 종료되며 그 이후 사무실의 불도 꺼지게 했다. 그밖에도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동안 '집중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제도를 여럿 도입한 상태다.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들의 경우 개별적으로 태스크포스(TF) 등을 구성한 상태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당초 정부 시책에 맞춰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이달부터 조기 도입을 목표로 해왔지만 노사간 의견차로 유야무야, 사실상 준비도 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최근 세계 경제 회복세에 따라 아시아 지역 내 교역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2일(현지시간) 씨티 글로벌이 고객사의 무역 활동을 지원한 자료를 인용, 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1년간 아시아 지역 내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한국과 인도 사이의 무역 거래는 55%나 늘어났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연합(ASEAN) 사이에서도 66%나 늘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상품 교역량은 4.9% 증가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의 수출이 6.7%, 수입이 9.6% 늘면서 세계 교역 증가세를 견인했다. 무니르 난지 씨티 글로벌 아시아태평양 담당 책임자는 "소비가 늘면서 아시아 국가들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더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은 올해 이후 아시아 국가들의 교역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각종 관세가 발효될 경우 아시아 국가들에도 연쇄 반응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국, 대만과 같이 중국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농경지 4258ha(헥타르·1㏊=1만㎡)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2일 이틀간 내린 비로 전국 농경지 4258.1ha(42.58㎢)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14.7배에 해당한다. 전남이 가장 많은 2377.0ha의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뒤이어 전북 1724.4ha, 충남 137.0ha, 경남 15.0ha, 경북 3.4ha, 충북 1.3ha 순이다. 전북(0.83ha)과 경북 성주(3.4ha)의 비닐하우스 4.23ha도 물에 잠겼다. 작물별로는 벼 3768.6ha, 전작 284.4ha, 사료작물 200ha, 채소 4.6ha가 침수 피해를 봤다. 전남 무안에서는 계사 1동이 침수돼 병아리 6000마리가 폐사했다. 또 전남 보성의 저수지 제방사면 10m가 유실되고, 전북 장수의 농업용수로 4개소가 매몰되거나 유실돼 응급복구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침수지역의 배수장 68%인 2895ha는 퇴수를 완료했고 나머지 32%(1363ha)는 이날중 퇴수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일 오전 김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해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상승과 하락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상반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는 등 정부의 각종 규제 정책이 본격화된 가운데 하반기에는 보유세 개편과 금리인상이 맞물리면서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분위기다. 2일 부동산114가 5월 28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전국 2357명을 대상으로 '2018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4명은 보합을 선택했고, 하락과 상승 전망은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매매가 '강남권 재건축' vs '공급과잉'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소비자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상승(31.97%)'에 대한 응답비중이 가장 높았다.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와 초과이익환수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해당하는 강남권의 희소성은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31.53%), 실수요자 매매전환(24.53%)도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선택됐다. 매매가격 하락 전망은 '입주 등 주택 공급과잉(29.44%)'과 ‘대출규제 및 금리상승(26.11%), 정부의 각종 규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의 핵심 규정을 포기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WTO 탈퇴를 선언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자신들이 입수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공정․호혜 관세법(United States Fair and Reciprocal Tariff Act) 초안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 동의 없이 관세를 올리고, 국제 규정을 무시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번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법안은 WTO의 가장 기본적인 규정 2가지를 무시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토록 하고 있다. 대통령이 ▲WTO의 최혜국 대우 규정과 ▲양허 관세율을 규정을 무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인 것이다. WTO의 최혜국 대우 규정은 통상·항해조약 등에서 한 나라가 어떤 외국에 부여하고 있는 가장 유리한 대우를 상대국에도 부여하는 조항이다. 어떤 나라에 대해 다른 관세를 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중 무역갈등이 '전면전'까지 치닫지 않더라도 언제든 재발 가능성은 상존해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의 해외경제포커스에 실린 '글로벌 빅4(미국·중국·유로·일본) 경제의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미·중 무역갈등이 부분적으로 해소될 수 있지만 중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분쟁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미국과 중국은 서로 고관세 '맞불작전'을 펼치며 무역분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15일 미국은 50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중국도 즉각 동일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키로 하며 맞대응했다. 이후 미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추가 검토를 지시한 상황이다. 보고서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와 중국의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 등을 앞두고 양국의 부분적인 타협안이 발표될 것"이라면서도 "중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며 미국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분쟁에서 발생할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개혁개방과 수입확대 등 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89% 감소했다. 조업일수 감소 등 기저효과로 주춤했지만 수출액만 놓고 보면 사상 처음으로 4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이 51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조업일수가 1.5일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지방선거 등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1.5일 감소했다. 지난해 6월 대규모 선박 수출도 영향을 미쳤다. 당시 선박 수출은 73억7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조업일수 요인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23억8000만 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수출이 연 4회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3월 515억5000만 달러 수출을 한 이후, 4월 500억9000만 달러, 5월 508억4000만 달러 등 넉달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석유제품·차부품·섬유·컴퓨터 수출이 증가하는 등 13대 주력품목 중 7개 품목에서 수출이 늘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111억6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수출을 재차 경신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중국이 미국과 사실상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1일)부터 시장 개방의 일환으로 수입 자동차의 관세를 대폭 인하한다. 일본 NHK는 중국이 1일부터 지금까지 25%였던 수입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한다면서, 일본 자동차회사들이 중국에서 판매전략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시내에 있는 일본 자동차 판매점 담당자는 NHK에 "이번 관세 인하로 내점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고급차 시장 확대에 강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국은 지난해 122만대의 자동차를 수입했다. 이는 중국 총 자동차 판매대수 2890만대의 4.2%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중국은 지난 5월 22일 수입 자동차 관세 인하를 발표한 바 있다. 자동차 부품 관세율 역시 기존 25%에서 일률적으로 6%로 인하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선 오는 6일부터 4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이다.이에 따라 미국산 자동차의 수입관세는 1일 인하정책 발효에 따라 15%로 내려가지만, 중미 무역협상이 결렬될 경우 6일부터 25%가 추가돼 40%로 늘어나게 된다. 최근 일부 미국 언론들은 왕치산 중국 부주석이 6일 이전에 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