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삼성증권의 배당 전산사고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삼성증권 시스템 규제와 공매도 금지' 청원 참여인원이 2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6일 제기된 해당 청원은 10일 오전 8시40분 현재 20만2797명이 참여했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각 부처 장관과 대통령 수석 비서관, 특별보좌관 등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공식 답변을 내놓는다. 청원자는 "삼성증권 총 발행주식은 8930만주이며 발행한도는 1억2000만주인데 28억주가 배당이 되고, 501만주가 유통됐다"며 "회사에서 없는 주식을 배당하고, 없는 주식이 유통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렇다면 공매도는 대차 없이 주식도 없이 그냥 팔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증권사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주식을 찍어내고 팔수 있다는 이야기"라며 "짜고 치는 고스톱인가요? 서민만 당하는 공매도 꼭 폐지하고, 이번 계기로 증권사의 대대적인 조사와 조치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283만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계좌별 입금과정에서 주당 1000주의 주식 배당으로 처리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 대응하는 옵션들 중 하나로 위안화의 '점진적 평가절하( a gradual yuan depreciation)'를 단행했을 경우의 효과를 따져보고 있는 중이란 관측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알고 있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위와같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의 고위 관료들은 위안화에 대해 두 갈래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 가지는 미국과 무역 협상을 하는 수단으로서 위안화를 사용할 때 얻을 수 있는 효과이고, 또 한 가지는 만약 위안화를 평가절하하게 되면 무역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당국이 이처럼 두 가지 방향에서 연구를 한다고 해서 실제로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만약 이를 단행하게 될 경우에는 정부 고위급의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중국이 인위적으로 위안화를 약세로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위안화 가치는 이전에 비해 9%나 상승했다. 게다가 중국 금융당국은 신용위기가 초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돈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있다. 지난 3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STX조선해양 자구계획안 제출 데드라인인 9일 인력 감축을 둘러싸고 노사가 막판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다. 산업은행은 일단 이날 밤까지 노사 합의를 기다리겠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원칙대로 법정관리행이 불가피하다는 방침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날 "당초 오후 5시가 데드라인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우리가 시간을 제시한 적은 없다. 우리는 9일이라는 날짜를 제시했을 뿐"이라며 "노사 협상이 계속 진행중이므로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지난달 8일 STX조선해양 컨설팅 결과와 후속 처리 방안을 발표하며 "한 달 내 독자 생존을 위한 고강도 자구 계획에 대한 분명한 노사 확약이 없는 경우 원칙대로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사확약서가 나오면 정상 영업을 위한 필수 전제인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진행 중인 계약 파기 가능성이 커지고, 법원은 회사에 대한 청산을 결정할 공산이 큰 상황이다. STX조선은 그간 채권단으로부터 6조원의 지원을 받았지만 부채규모는 1조1700억원 수준이며 자기자본 4700억원, 현금보유량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해 "무차입 공매도는 제도적으로 금지돼 있는데, 이와 같은 것에 대한 제도를 점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벌어지지 않아야 할 일이 생겼고 여러 문제가 이번에 노출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무차입 공매도 외에도 증권사 내부 시스템, 증권사 직원들의 비도덕적 행위 등 세 가치 측면에서 당국이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특정 증권사가 허술한 내부시스템에서 배당을 하면서 잘못 입고시켰다. 내부 시스템 점검을 분명히 해야한다. 증권 직원들이 잘못 입고된 주식을 파는 행위도 나타나 분노를 자아냈다"며 "세 가지 측면에서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 차원에서 확실히 조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특히 금지된 무차입 공매도가 사실상 일어난 것에 대해 "이번 사건으로 무차입 공매도가 실질적으로 이뤄졌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같은 사례가 또 있는지, 제도적으로 어떤 것이 문제인지 분석해 분명하고 확실히 조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거 사례뿐 아니라 다른 증권사에서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지난 20여년 동안 불공정 무역 행위를 시정하기 위해 미국 등 국제사회와 진정으로 대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전적인 무역전쟁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중국의 관심을 끌어 협상을 벌이기 위한 것으로 설명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CNN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는 나가서 (중국을 향해) 총을 쏴야 했다.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태는 이제 20년이 됐다. 불공정 무역 행위 그 이상이다. 불법적 무역 행위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가 잇달아 대중 보복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힌 데 대해선 "이건 과정(a process)이다. 아직 어떤 관세도 부과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중국의)관심을 다시 끌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는 관세도 포함될 것이다. (관세 부과를)배제할 수는 없다. 결국 협상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이 (협상에)와서 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싶어할 지도 모른다"며 "지금까지는 그렇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그러기를 기대한다"고 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이른바 '유령주'를 팔아치워 삼성증권 주가 급락 사태를 야기한 내부 직원수는 모두 1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이들 직원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고 조만간 내부 문책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8일 금융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발생한 유령주 배당 사태 당시 삼성증권 내부 직원 16명이 잘못 입금된 주식을 급히 팔아치운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직원들은 IB, 리스크관리, 2년차 애널리스트, 팀장급 간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증권은 이들 직원 16명을 9일자로 대기발령하고 내부 문책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 283만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계좌별 입금과정에서 주당 1000주의 주식 배당으로 처리해 28억3000만주를 계좌에 입고했다. 이로 인해 하루 거래량을 넘어서는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가 11% 이상 급락하자 한국거래소는 거래를 2분간 제한하는 변동성 완화 장치를 7차례나 발동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증권 직원 일부가 잘못 배당된 주식의 0.18%를 매도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매도 물량은 501만3000주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삼성증권은 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김포 구제역 발생에 따른 전국 우제류 가축시장 폐쇄기간을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폐쇄기간은 9일에서 23일로 연장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김포지역 내 소에서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 구제역 감염항체(NSP항체, 6건) 검출되고 최근 일부 가축시장에서의 소독실시 미흡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4월말 완료 예정인 전국 돼지에 대한 A형 구제역 백신접종 추진상황 등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폐쇄 기간에는 농협 보유 소독 차량을 동원해 전국 가축시장 86개소의 내외부와 진입로, 계류시설 등에 대한 대청소와 일제소독을 실시한다. 검역본부와 지자체, 농협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소독설비 적정 설치여부 등에 대한 현장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농식품부는 "전국 거점소독시설과 도축장 등 축산시설에서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이 적절하게 이루어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9일부터 차량 바퀴, 내부 운전석 및 발판매트 등에 묻어있는 잔존물에 대해 구제역 바이러스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시장에서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축산차량 등에 대한 꼼꼼한 소독실시가 중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오후 '자본시장 현안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삼성증권 배당 착오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발생경과 및 원인 등에 대해 점검 및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먼저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에 대해 2일부터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삼성증권이 해당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음에도 어떻게 우리사주의 개인 계좌로 주식배당처리를 할 수 있었는지, 일부 물량이 장내에서 매매체결까지 이뤄질 수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사고처리 경과 등을 확인해 전산 시스템 및 내부통제 문제 등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위법사항이 확인된 경우 관련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유관기관과 함께 삼성증권을 포함한 모든 증권사의 계좌관리 시스템을 일제 점검한다. 자본시장조사단, 금감원 및 거래소가 공조해 관련 대량매도 계좌에 대해 연계거래 등을 철저히 분석해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 소지가 있었는지 여부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진단해 주식시장의 매매 체결 시스템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반장으로 한 '매매제도 개선반'을 구성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해 들어 최저임금 인상을 도화선으로 생활물가 전반이 오르는 추세를 보이면서 서민들의 고충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외식·식품업계가 잇달아 가격을 올리는 가운데 결국 눈치를 보던 치킨업계마저 가격을 올리고 영화 관람료까지 인상 움직임에 힘을 보태면서 물가 상승이 릴레이 하듯 이어지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달 1일부터 전국 가맹점에서 배달 서비스 유료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배달 운용비용의 증가로 인해 가맹점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 하에 2000원의 배달비를 따로 받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전국 가맹점 동의를 받고 있으며 동의가 완료되면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된 배달 인력난과 배달 서비스 운용비용의 상승이 가맹점 운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는 분석이다. 그간 '국민 간식'으로 대표되는 치킨에 있어 배달은 필수이자 당연히 무료로 제공받는 서비스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제는 별도의 이용료를 내야하는 시점이 온 것이다. 결국 방식은 다르지만 가맹점들은 인건비 부담을 덜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는 가격이 인상되는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날 동시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중동지역을 미래 중점 투자유치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UAE와 쿠웨이트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투자유치 활동을 한다. 이번 투자유치는 중동 투자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중동지역 최대 투자유치 행사인 AIM 2018과 연계해 열린다. AIM 2018은 UAE 경제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두바이왕과 140개국, 500여개 기업이 참석한다. 김 본부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외국인 직접투자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회를 활용하고 보호 무역주의라는 장애물 극복할 때"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국경 간 투자를 통한 미래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World Investment Vision Group(가칭)' 구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행사 기간 한국 홍보관을 운영하는 가운데 행사장 내 별도의 공간에서 100여 명의 유력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국투자유치 설명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주요 UAE 정부인사와 투자가, 아부다비 소재 주요 국부펀드를 대상으로 경제협력 확대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투자 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한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쿠웨이트에도 방문, 투자청과 면담을 통해 한국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농협경제지주는 동물보호·복지 문화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MOU에 따라 검역본부는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대(對)국민 동물보호·복지 의식 함양을 위한 각종 홍보·교육을 지원한다. 농협은 검역본부 측과 함께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 소비 촉진 홍보 행사를 추진하고, 회원 농가에서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살충제 계란 파동을 계기로 동물의 건강과 복지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전국적 유통망을 가진 농협을 통해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 소비를 촉진시켜 소비자에게는 윤리적 소비의 기회를, 생산자에게는 지속가능한 축산을 통한 소득 창출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삼성증권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일 삼성증권이 직원들에게 주당 '1000원’을 줘야 할 배당금 28억원을 ‘자사주 1000주’로 착각해 112조원을 잘못 배당한 사태가 발생, 회사 주가가 한때 폭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삼성증권에 대한 책임 추궁과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증권사 전체 시스템 점검과 공매도 금지 요청을 담은 청와대 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이중 한 청원글에는 이틀 만에 동참자가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청와대 게시판에는 지난 6일 '삼성증권 시스템 규제와 공매도 금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자는 "회사에서 없는 주식을 배당하고 그 없는 주식이 유통될 수 있다는 것은 증권사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주식을 찍어내고 팔 수 있다는 이야기"라며 "이건 짜고 치는 고스톱인가요"라고 주장했다. 그 또 "서민만 당하는 공매도를 꼭 폐지해주시고 이번 일을 계기로 증권사를 대대적으로 조사해 조치가 취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글은 이날 오전 8시 18분 현재는 9만4264명이 동의, 곧 1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 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정부가 세계적으로도 드문 구제역 'A형' 바이러스가 두 차례 검출된 경기 김포시에 가축방역비 1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구제역 전문가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구제역 추가 방역 관리방안을 논의·결정했다. 이 협의회에는 농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과 한국양돈수의사회 회장, 대한한돈협회 회장, 양돈연구회 회장, 옵티팜 대표, 이지가족농장 대표, 선진 양돈BU 대표 등 민관 방역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방역 전문가들은 김포 내 구제역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하며 지리적 인접 지역인 강화에 내려진 이동 제한의 연장과 추가 소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강화는 김포를 경유해야만 내륙 이동이 가능하다. 또 김포와 강화 지역 돼지 농장의 A형 백신 2차 접종을 앞당겨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두 지역의 1차 접종은 지난달 27~29일 사흘간 진행됐으며, 2차 접종은 통상 4주 후 실시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강화 지역의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가축 농장간 이동금지 조치를 오는 16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강화 내 농장 간 가축 이동은 허용하고, 사육시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평창동계올림픽에 힘입어 올해 1분기(1~3월) 인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과 항공기 운항편 수가 10% 안팎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는 평창동계올림픽과 일본과 동남아 등 근거리 지역을 오간 저비용항공사(LCC)의 수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5일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1분기 국제선 여객은 1700만6603명으로 전년 1545만4099명보다 10% 증가했고, 국제선 운항도 9만4125편으로 전년대비 8만5872편보다 9.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을 통해 제3국으로 이동하는 환승객의 비율도 214만2565명으로 전년대비 10.5% 급격하게 상승했다. 그러나 작년 3월부터 시작된 한한령(限韓令)의 여파로 중국을 오가는 여객수는 281만7903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6.3% 감소한 281만7903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제2여객터미널의 개항으로 인천공항 1·2 터미널의 국제여객 분담률은 1터미널 73%, 2터미널 27%로 집계됐다. 그러나 2터미널의 경우 개항 전 조사한 예측치 27.9%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공사가 추진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조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산업은행이 이달 19일까지 대우건설 사장을 공개 모집한다. 내부 사정을 잘 알면서도 조직을 쇄신할 수 있는 사람이 신임 사장이 돼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뉴시스와 만나 "19일까지 헤드헌터사 등을 통해 공모를 한다"며 "거르는 절차 등을 거치면 5~6월쯤 선정되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 그는 "송문선 사장을 왜 교체하지 않느냐고 비난 여론이 있는데, 유일한 사내 등기이사"라며 "원래 박창민 사장까지 두 사람이었는데 최순실 사태로 박 사장이 물러난 것 아니냐. 그래서 1명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나머지는 다 사외이사인데, 송 사장을 교체하면 '회사 스톱' 아니냐"며 "절대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다. 마무리만 지어달라고 했다.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매각 실패 후 전무들과 개별 면담을 하면서 실망감이 대단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거기서 30년 이상 일하고 전무가 된 것 아니냐, 그런데 전부 남의 일 얘기하듯 하고, 전부 남탓만 하더라"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영업은 안 하고 정치만 한다고 하던데, 그 정치력으로 영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